3월 30일 심리학자와 함께하는 미지온데이-장근영 박사(청소년정책연구원) 강연

 

2013년 첫번째 미지온데이 행사가 3월 마지막 토요일, 미지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들어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색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는 미지온데이는 발달심리학자인 장근영박사의 '청소년과 디지털문화'에 관한 강연과 심리학 전공자의 진로에 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을 위한 미지센터 프로그램과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 등에 관한 소개도 진행되었습니다.

4월에는 문헌정보학자로서 청소년 인문학 및 독서 운동을 해오신 한상완 전 연세대 부총장님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헌정보학자와 함께하는 4월 미지온데이

△ 일시: 4월 20일(토) 오전 10시~12시

장소: 미지센터 나눔방

 

 

 

 

 

 

 

 

 

 

 

 

 

 

 

 

 

 

 

 

 

 

 

 

 

     미지센터는 2013년 상반기 문화사업팀 사업에 참여할 인턴을 선발합니다

 

 

 

서울시가 설립하고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이하 미지센터)에서 참신함과 성실함 그리고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할 문화사업팀 인턴을 모집합니다. 미지 인턴은 미지가 기획하는 사업의 준비 단계부터 실행까지 미지 실무자와 함께 한 팀이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청소년 국제교류, 문화교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국제이해교육 분야에 관심 있고 업무를 통해 자신의 비전을 세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역량 있는 많은 분들의 지원 바랍니다.

 

 

1.모집인원 : 문화사업팀 인턴 1명

 

2. 근무기간 : 2013. 4. 1 ~ 6. 30(3개월)

 

3. 근무조건 : 화요일~토요일, 주5일, 40시간 근무 (필요시 탄력적 근무시간 운용, 주말근무시 주중대체휴무)

 

4. 주요 담당업무

-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프로그램 진행

-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준비 및 진행

- 문화기획단 운영 보조 및 지원

- 행사 물품 관리 및 운송배달

- 그 외 문화사업팀 프로그램 업무 지원

 

  5. 자격요건

- 대학교 3학년 이상 휴학생, 졸업생, 대학원생

- 성실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활동할 자

- 청소년 문화교류, 국제협력,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을 배우고 싶은 자

- 토요근무 가능자(화~토, 주 5일 근무, 필요시 탄력적 근무시간 운용)

- 컴퓨터 활용 능력(한글 및 MS Office, 포토샵, 일러스트 등) 우수자 우대

 

6. 지원서류

- 국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각 1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는 자유 형식이나 연락처 및 생년월일 필수 기재)

- 공인어학능력 성적 증명서 스캔 첨부 (선택)

-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첨부파일 참조)

 

7. 선발방법

- 1차 : 서류전형

- 2차 : 개별 또는 그룹 면접

 

8. 선발일정

- 서류접수 : 2013. 3. 13(수) ~ 3. 24(일)

- 1차 선발 : 2013. 3. 26(화), 16:00 이후 미지센터 홈페이지 공지

- 2차 면접 : 2013. 3. 28(목), 17:00 이후 미지센터에서 진행

- 최종선발 : 2013. 3. 29(금), 16:00 이후 미지센터 홈페이지 공지

- 근무개시 : 2013. 4. 1(월)

 

9. 지원방법: 지원서류를 1개의 파일로 작성 후 아래 이메일로 송부

- 기획운영팀 조은욱 woogi@mizy.net

※ 지원 시 메일 제목과 첨부파일은 ‘인턴지원 - 이름’ 으로 통일 예) 인턴지원-홍길동

 

10. 지원내용

- 활동비 월 70만원 (식대 및 교통비 포함)

- 인턴 활동증명서 국, 영문 발급

- 미지센터 교육 및 프로그램 참가기회 제공

 

11. 문 의

- 기획운영팀 조은욱 ☎ 02-755-1024(내선 116)

- 문화사업팀 박주희 ☎ 02-755-1024(내선 104)

상상마당에서 미지센터의 새로운 모습을 상상하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 살살 불던 날, 미지 식구들이 센터를 나섰습니다.

 

미지 로고가 선명히 찍힌 '미지 차'가 보이시나요? 외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차를 대절해서 움직이느라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나 고생이 말이 아니었는데, 미지센터에 드디어 차가 생겼답니다.

 

미지센터는 '리프레쉬 데이(Refresh Day)'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이 매달 한 두 번씩 박물관, 미술관 등을 방문하여 말 그대로 '리프레쉬'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요, 단순히 바람을 쐬고 기분 전환을 하는 것보다는 프로그램 기획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 다들 눈치채셨죠?

 

 

 

 

어쨌든 이 날은 KT&G가 운영하는 상상마당이 있는 곳, 홍익대 앞으로 출발했습니다. 직원들 중에는 개인적으로 상상마당을 종종 들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관으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미지 직원들은 상상마당이 하는 다양한 사업들, 특히 청소년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직업은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또한 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상상마당의 공간 구성은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미지센터도 상상마당처럼 참신한 디자인과 기능성이 함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공간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상상마당의 구석 구석마다 수많은 이들의 아이디어가 넘쳐나듯, 미지센터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공간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날 미지 직원들은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바라는 미지센터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저마다 질문 하나씩을 들고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공간,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봐요.

 

 

미지센터, 전문가와의 만남으로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하는 주말 프로그램 ‘미지 온데이’ 실시

 

- 청소년, 교류, 문화예술 전문가 강연과 정보 공유의 장 마련

- 미지센터 직원과 청소년운영위원회, 기획위원회 의기투합

 

 

주 5일 수업제 전면실시 이후 주말을 이용해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주말활동에 있어서 소외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다양한 무료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 정책에 따라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소장: 백상현, 이하 미지센터)가 지난해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온 ‘미지 온데이(MIZY on DAY)’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청소년을 만난다.

 

2013년 미지온데이는 특히 청소년계, 학계, 예술계, 언론계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청소년 전문가, 언론인, 교수, 문학가 등으로 구성된 미지센터 기획위원회의 몇몇 위원들이 미지온데이의 강사로서 각자 자신의 분야에 맞는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 미지센터는 시간상의 이유로 미지를 한 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해 미지센터와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 시간은 미지센터의 청소년 구성원으로서 활동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직접 맡아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3월에는 심리학자로서 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청소년의 디지털 문화와 게임 중독, 사이버 공간의 심리학 등을 주제로 활발한 연구 및 강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장근영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지난해 아시아 3개국 현지에서 청소년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게임 중독과 올바른 이용'에 관한 실무자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는 장 박사는 이번에 ‘청소년의 디지털 문화’에 관한 강연과 더불어 심리학자로서의 경험과 진로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또한 4월에는 연세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한상완 위원장((재)토지문화재단, 미지센터 기획위원회)의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등단 시인이자 문헌정보학자로서 독서운동을 주도해온 한 이사장은 청소년의 책읽기와 인문학과의 만남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조아미 교수(명지대학교 청소년학과) 등 전문가들이 미지온데이를 통해 청소년을 만날 예정이다.

 

○ 이와 관련, 미지센터 백상현 소장은 “미지센터의 3대 구성원이라 할 수 있는 직원과 기획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가 함께 운영해가는 프로그램인 만큼 다양한 욕구와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립 청소년 특화센터로서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열정을 지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로 (전화 02-755-1024, 내선 109 임원진) 하면 된다.

 

 

3월 미지온데이 일정 안내

 

             ■ 일     시 : 3월 30일(토) 오전 10시~12시

                ■ 장     소 : 미지센터 나눔방

                ■ 참 가 비 : 무료

                ■ 참가신청 :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에서 온라인 지원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이하 미지센터)는 최근 미지 청소년 문화기획단원을 모집하였습니다.   

 

문화기획단은 미지센터의 문화사업 중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사업과 '책읽는 문화만들기'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소년 자원활동 조직입니다. 이번에 선발된 문화기획단은 총 15명으로, 문화기획단원으로서 열정적으로 참가하고자 하는 의지와 10개월간 꾸준히 단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팀웍을 가진 청소년을 선발하였습니다. 


앞으로 문화기획단원들은 한 달에 2회 이상 만나 기획, 교류협력, 홍보, 운영지원 팀으로 역할을 나누고 문화교류사업을 기획하는 것에서부터 직접 홍보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경험할 예정입니다. 또한 문화기획관련 실무자를 만나 문화교류에 관한 철학과 전문성을 배우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문화기획단은 크게 2가지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첫번째가 책읽는 문화만들기 사업 분야입니다. 책읽는 문화만들기 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 포스트 시크릿 코리아와 함께하는 캠페인, 포스트 카드 전시회  독서퀴즈 등 독서진흥 이벤트   미지 인문학스쿨 ▲ 청소년 힐링 캠프 및 교보문고 야간캠프  청소년문화교류축제(9월) 


두번째가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사업입니다.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청소년들의 멘토 100인 운동화 참여 이벤트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5월) 


미지센터는 청소년 문화기획단원에게 멘토와의 만남 및 문화기획과 관련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우수단원에게는 미지 희망원정단원 우선 참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문화기획단을 통해 만들어지는 청소년들의 작은 스토리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민국의 청소년 문화 량으로 표출될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희망의 운동화, 희망 전달?

 

 

문학을 공부하는 탓인지 베트남 여정의 소감을 시로 표현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사실 문학을 공부하는 것과 시를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평소에 혼자 시 쓰고 읽는 것을 좋아해서 흔쾌히 수락했다. 여정에 관한 뻔한 시를 쓰기보다는 우리 팀이 가져야 할 근본적인 문제의식에 관해 생각해보고, 이를 시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망 전달에 관하여

 

김다훈

 

진심을 담지 않고

멋진 말을 통해

마음을 꾸미는 것은 참 쉬운 일이다

 

 

가령, 제대로 된 사랑 한번 해본 적 없는 이가

구슬픈 빗소리에 취해, 빗방울 방울마다

떠나간 사랑이 맺힌다느니

그러기는 어렵지 않다

 

 

첫 날 아침 해가 떠오를 때

문득, 나는 내게 물어 보았다

우리가 진짜 희망을 전달할 수 있냐고

 

 

단지 몇 켤레의 운동화를 전달해주고

며칠의 만남을 갖고

몇 분의 공연을 한 것을

 

 

희망을 전달했다고

스스로 꾸미고 확대시켜 생각하며

달콤한 자기만족을 하는 것은 아닌가

 

 

며칠을 보내고 마지막 저녁놀이 질 때

나는 내게 답할 수 있었다

우리는 희망을 전달할 수 없었다고

 

 

아니, 애초에

희망은 전달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희망은 다만,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우리는 희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함께 그것을 만들어 갔다

 

 

운동화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랑이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 안에서 느껴졌던 이해가

서로를 보던 눈빛과 함께 춤추었던 몸짓이

이를 말해주고 있었다

 

 

 

 희망을 담은 운동화를 전달해주고 한국의 전통춤과 태권도 공연을 한 활동들 모두 뜻깊고 보람찬 활동인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활동의 의미를 희망 전달이라는 우리의 목표와 동치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좀 더 비판적이고 엄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봉사를 하는 것도 결국은 자기만족에서 기인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식해보면, 우리들도 우리의 목표의식 때문에 실제와는 상관없이 우리 활동의 의미를 과장하고 확대하여 해석하기 십상인 것이다.

 

 

  나는 여정 초기부터 끝까지 두 가지의 개인적 고민을 하고 있었다. 첫 번째는 우리의 활동이 정말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두 번째는 어떻게 운동화라는 사물이 희망을 상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아직도 명확하고 뚜렷한 답을 내릴 수는 없고, 그런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첫 번째 고민에 대한 나만의 어렴풋한 답은 후에(Hue) 지역에서 아이들과 뛰놀 때 찾을 수 있었다. 운동화 전달식을 한 후, 아이들과 어울려 춤을 추고 놀면서 어떤 뭉클한 감동이 전해져왔다. 그 감동은 평소 책을 읽으며 느껴왔던 지적 감동과는 종류가 다른 것이었다. 아이들과 내가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짓, 몸짓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손을 잡고 춤추며 어떤 것을 공유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나라의 아이들이지만 국적과 성별과 나이 그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스러움이 아이들에게서 느껴졌다. 그 때, 우리 원정단이 전달하고자 했던 것, 아니 서로가 주고받아야 할 것이 바로 이 느낌이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한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며 주고자 했던 것, 우리가 한 달 동안 부채춤과 태권도 연습을 하며 그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 바로 그 순간 내가 느꼈던 그 느낌과 감동, 사랑이며 이는 이윽고 희망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희망 전달에 관해 내 생각이 정리되고 나니 자연스레 운동화의 상징적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바쁜 삶에 지친 사람들이 시간을 투자해가며 외국의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사랑과 희망은, 어쩌면 두 국가 사이의 먼 거리만큼이나 쉽게 전달되기 힘들 것이다. 비단 각자의 단편적인 활동으로 끝나버릴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운동화를 신으면 달릴 수 있다. 사람들의 예쁘고 건강한 마음들은 운동화를 신고 아이들에게 달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의 운동화가 모일수록 운동화에 담긴 마음은 더 빨리 달릴 것이고, 그 결과 희망이 금방 싹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왜 우리가 운동화에 희망을 담아야 했는지를 말해주는 부분이다.

 

 

  문득 미지센터라는 단체의 철학과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수익 창출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막연히 베풀기만 하는 시민단체도 아닌 미지센터가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를 지원하면서 이루어내고자 하는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주 뚜렷하게 보이는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그 답을 말해주는 것은 바로 변화된 내 자신이었다. 처음에는 문화교류가 무엇인지도 잘 몰랐던 내가 어느새 다른 나라의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있었고 나아가 ‘다름’을 대하는 나의 태도 자체가 바뀌고 있었다. 만약 한 단체가 활동을 통해 개인의 내면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단체의 목표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순간 느꼈던 감동과 기억이 종종 나를 스쳐갈 것이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어쩌면 편협한 시각으로 내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 미래의 나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아직은 좀 더 넓은 곳을 바라보고 싶고, 앞으로도 그런 시각과 마음을 갖추고 살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미지 베트남 희망 원정단은 내 마음을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고, 기억일 것이다.  

 

 

 

 

 

 베트남으로 떠난 ‘Thông Thông 베’, 첫 항해 마치고 귀국

 

희망의 운동화 전달 경과보고 & 미지 베트남 희망원정단 활동 -

 

 

 

 

   베트남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떠났던 미지 베트남 희망원정단 ‘Thông Thông 베’ 성공적인 항해를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약 3주간의 사전모임을 통해 출항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닻을 올린 ‘Thông Thông 베’의 단원 10명은 2월 19일부터 6박 7일 간 베트남 하노이 및 훼 지역에서 희망의 운동화 전달식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교류활동을 경험하고 돌아왔는데요, 베트남이라는 희망의 바다에서 우리가 건져 올린 두 단어는 ‘사람’ 그리고 ‘성장’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

 

지난 한 해 동안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365’ 및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통해 여러분이 마음을 담아주신 운동화 2,368켤레가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베트남 훼(Hue) 성 빈디엔 군에서 열린 ‘희망의 운동화 전달식’ 때 전달된 약 700켤레를 포함하여, 희망의 운동화는 베트남 아동인권보호 NGO인 ‘VAPCR(Vietnam Association for Protection of Child Rights)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 내 총 17개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무사히 전달되었습니다. 이러한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미지 베트남 희망원정단원들은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함께 웃고 부대끼고 생각했고, 사람을 배우고 관계를 느끼고 스스로를 이해하고 돌아왔습니다.

 

 

 

 

성장.

 

미지 베트남 희망원정단은 올해 첫 발을 내딛은 프로그램으로, 희망의 운동화만 현지에 전해주던 기존의 방식에서 나아가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문화교류,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희망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이다보니 실무자뿐만 아니라 참가자들 역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의 고통을 겪어야 했고, 여러 시행착오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Thông Thông 베’ 10명의 단원들은 열정과 의지로 가득 찼던 사전모임과 즐겁고 신나는 현지 활동 속에서 늘 자신들의 활동 목표와 가치를 잊지 않고 방향을 잘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주체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해나가며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스스로의 결과물을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획자로서, 실행가로서, 혹은 건강한 청년이자 성숙한 세계시민으로서 조금 더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미지 희망원정단은 매년 ‘희망의 운동화’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진행되면서 끊임없는 성장과 변화를 거듭해나갈 예정입니다. 운동화라는 하나의 매개를 바탕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고 그것이 단단한 하나의 고리가 되어 ‘아시아 희망 네트워크’로 확장될 때까지, 그래서 보다 많은 미지인들이 아시아 희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때까지 말입니다.

 

성공적인 두 번째 항해를 위해 고민과 노력을 계속해나갈 미지 희망원정단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원어민과 함께하는 교실 속 다문화 여행 ‘뿌리 깊은 세계유산’ 참가기관 모집

 

- 서울시 놀라운 토요일 프로젝트 청소년 국제 프로그램으로 진행

-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주관 토요일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 브라질, 불가리아, 가나 등 15개국 원어민 강사가 자국의 문화와 세계유산 소개

- 서울 소재 초등학교, 청소년 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등 대상으로 참가기관 모집

 

 

 

주5일 수업제의 전면실시에 발맞추어 다양한 청소년 주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서울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제 프로그램 ‘뿌리 깊은 세계유산’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백상현, 이하 미지센터)는 서울시 관내 일선 초등학교, 청소년 수련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4일(일)까지 교육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청소년 국제교류 및 다문화 프로그램 전문기관인 미지센터는 새 학기 개강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을 실시할 예정. 참가자는 원어민 강사가 직접 들려주는 흥미로운 문화소개와 세계유산 이야기를 통해 타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세계유산 관련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브라질, 불가리아, 뉴질랜드, 가나 등 15개국의 문화와 유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뿌세유’는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 등 직접적인 문화교류 활동의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교실 안에서 여러 나라의 세계유산을 배우며 다양한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체험활동 시간에는 세계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만들기, 역할극, 퍼포먼스, 게임 등을 모둠별로 진행하며 창의성과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 3월 24일까지 모집 예정인 기관 참가자의 경우 10세~ 12세의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에 해당하는 연령) 15명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특히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및 사회배려 청소년(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 부모가정, 새터민, 장애청소년 등)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주5일 수업의 전면적 실시로 다양한 주말활동에 대한 교육적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초등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서울의 각 교육기관에 보급하는 한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사회통합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세한 참여활동 내용과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로 (전화 02-755-1024, 내선 105 전은숙) 하면 된다.

 

 

[미지센터0313]뿌리깊은세계유산.hwp

 

 


 


 

 

01

02

03

1. 뿌리깊은 세계유산

2. 찾아가는 희망의운동화

3. 판게아는 내 친구


 

 

신학기 이 프로그램을 주목하라 !

2013년 미토(미지센터 토요일) 프로그램 3종 세트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백상현)는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실시에 발맞추어 다양한 청소년 주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신학기,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미토(미지센터 토요일) 프로그램 3종 세트를 소개합니다.

 

 

1. 원어민과 함께하는 교실 속 다문화 여행 뿌리 깊은 세계유산(뿌세유)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은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한 팀을 이루어 세계유산과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로 풀어냅니다.

뿌세유는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 등 직접적인 문화교류 활동의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교실 안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세계유산을 배우며 다양한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체험활동 시간에는 세계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게임, 만들기, 역할극, 퍼포먼스, 등을 모둠별로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프로그램 워크북, 국기모음 스티커,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념품 등 다양한 수업자료와 선물도 주어집니다.

늦잠으로 보내기 쉬운 토요일 오전, 자리에서 조금만 일찍 일어나 미지센터에서 다 함께 다문화여행을 떠나보아요~!!!!

 

교육대상 : 10~12세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 연령대 청소년)

교육일시 : 매월 둘째 토요일(4~7) 오전 10:30 ~ 12:00

       : 세계유산 속에 담긴 그 나라의 역사문화를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강의와 체험

                 활동을 통해 배워가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문화교육

신청방법 : 참가자 이름으로 미지센터 홈페이지(http://www.mizy.net) 가입 후 온라인 신청

신청기한 : 매월 프로그램 시작 3주전부터 신청인원 마감까지   

참 가 비 : 5,000

  사회배려 청소년 무료(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새터민, 장애청소년 등)

 

 

 

 

 

2.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은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에서는 다른 나라 청소년의 인권, 교육, 빈곤문제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배웁니다. 또한 운동화에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그리는 창의적 예술활동을 통해 빈곤국가 청소년에게 운동화를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확인서(2시간)가 발급됩니다. 가족단위로도 신청 가능하니 날씨 좋은 토요일, 남산에 올라와서 가족들과 함께 창의적인 기부활동에 참여해보아요~!!!!

 

• 교육대상 : 나이제한 없음

• 교육일시 :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14:00 ~ 16:00

• 내    용 : 운동화 위에 세계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나눔 운동

• 신청방법 : 참가자 이름으로 희망의 운동화 홈페이지(http://shoesofhope.or.kr/) 가입 후 온라인 신청

• 참 가 비 : 15,000원

 

 

 

 

3. 판게아는 내친구

 

'판게아'는 여러 나라들이 하나의 커다란 땅덩어리를 이루고 있을 때의 이름으로, 세계는 하나라는 뜻을 의미한답니다. 참가자 모집을 통해 모집 된 28명의 친구들이 그림 그리기 창작활동, 화상게임 활동, 판게아넷(홈페이지) 활동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소통하게 된답니다. 한 달에 한번, 판게아 월드로 출발~!

 

교육대상 : 10~12세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 연령대 청소년)

교육일시 : 매월 넷째 토요일(3~10) 14:00 ~ 17:00

: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날로그(그림 그리기)와 디지털(화상게임 및 홈페이지 만들기) 활동이 접목된 국제교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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