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 프로그램 Creative Week이야기

 

                                교류협력팀 유지원

 

2013년 창의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나부터 창의적인 생각을 해보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보기도 하고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프로그램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무엇보다 창의적으로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생겨난 것이 '크리에이티브 쇼'(Creative Show)와 '크리에이티브 콘서트'(Creative Concert)입니다. 작년까지는 명인명장특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는데 요지는 전문분야의 명인을 만나 그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학교에서도 할 수 있는 일 아닐까, 미지센터가 학교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또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러면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앉아서 듣기만 하는 강의보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강의를 준비해보자!

 

 

Creative Show와 Creative Concert는 말 그대로 쇼와 콘서트입니다. 장소도 강의실이 아닌 소극장과 아트홀에서 진행됩니다. Creative Show는 ‘왜 전시장에 걸린 그림만 봐야하는 걸까? 그림을 그리는 과정도 얼마나 아름다운데’ 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공연을 봤는데 이 공연에서 그리는 그림이 물론 아름답고 멋집니다. 하지만 이 공연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이 show는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왜 일까요? 그건 왜라는 물음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방법을 발견했고 이것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이번 Creative Show는 기존의 미술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드로잉 쇼’라는 새로운 공연을 개척한 ‘오리지널 드로잉 쇼’ 김진규 감독님을 만납니다. 김 감독님은 서울예술공연전문학교 영상애니메이션 학과, 장안대학 교수이면서 드로잉 쇼를 통해서 한국, 일본 등의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그야말로 명인명장입니다. 이번 Show는 특성화고 청소년들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드로잉 쇼와 함께 김 감독님을 모시고 새로운 발견, 새로운 물음에 대한 이야기들, 상상을 현실로 만든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능하면 청소년들에게 정답을 주지 말자, 대신 더 궁금하게 더 의문을 갖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 자신도 답을 알지 못하고, 지금도 계속 질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성화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글로, 지식적으로 '창의'를 얻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하게 하고 싶습니다. 

 

더욱 새로워진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프로그램,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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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언저리, 메솟(Mae Sot)을 다녀와서

 

2013년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4박 6일간 버마타이의 국경도시 메솟(Mae Sot)을 다녀왔습니다. 2013년 희망의 운동화 전달지역으로 선정된 메솟의 현재를 정확히 가늠하고, 희망의 운동화 사업을 보다 세밀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멜라 캠프와 난민촌 주변 및 학교들 그리고 메솟 시내의 난민 지원단체들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메솟은 버마 카렌족의 아름다운 전통의상처럼, 버마 난민의 삶과 타이 국경지역 사람들의 삶, 그리고 그러한 다양성을 더하는 국제 NGO 활동가들의 삶이 한올 한올 더해져 있는 가슴시린 문화 공존지대였습니다 

 

 

1. 어떤 것이든 필요하지만, 모든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버마 난민들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함께 동행하며 안내해 준 고미조 현장활동가에게 물었습니다.

“생필품이면 어떤 것이든 다 필요해요. 워낙 사회적 기반이 약해서요.”

“그럼 운동화 말고 다른 것도 기부받아서 주면 좋겠네요.” 의욕에 가득찬 채 제가 답했습니다.

“네, 그런데 단기성으로 그냥 시혜적으로 주는 프로젝트 형태는 크게 도움이 안 돼요. 보다 장기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 돼죠.”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역시 모르는 게 현지 사정이었습니다. 어떤 물품을, 어떻게 우리가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 운동화를 전달하는 것이 이 지역에 어떻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고난과 난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을 듯한 기세로 의기양양했던 제 마음은 현지 이야기를 통해 가진 자의 자랑에서 나눌 자의 넉넉함으로 점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장활동가님께 한 번 더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시든지 한 3년 정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운동화를 줘도 그렇고, 이불을 줘도 그렇고, 어떤 품목이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접근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네...”


<멜라캠프 입구 이정표>


<멜라캠프 전경>


메솟의 난민캠프의 역사는 1988년 '88사건'을 기점으로 삼으면 20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버마에서 태어나서 이주해 온 난민들을 비롯해서 난민촌이 고향인 청소년들까지 난민촌에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세대들이 대나무집 한 채에서 몸을 부비고 있었습니다. 고통의 역사는 벌써 청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그때도, 오늘도 여전히 배가 부르지는 않습니다.

 

“난민의 삶이 20년이 넘어가면 삶 속에서 크게 부족한 것은 없어져요. 우리가 보기에는 가난하고, 부족해 보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삶을 꾸려가게 돼요.” 활동가님이 말을 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메타오클리닉에 정식 의사는 신티아 박사님 밖에 없어요. 그래도 여기서 외과, 산부인과, 특수치료, 한의사 등 없는 것은 없어요. 병원 의사 모두가 사실은 훈련된 기능사인거죠. 곤궁해지면서 나름대로 이들만의 삶의 방식이 생겨난 거예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니깐요.” 그래서 메타오클리닉의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기능사 훈련이었습니다. 의료자립을 위해 현지에서도 최선의 자구책을 강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편 메타오클리닉에서는 1년에 4,000여 명 정도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메타오클리닉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난민들의 출생증명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메타오클리닉을 방문한 그날도 4명의 아이가 나라는 없어도 신분은 증명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었습니다.



<메타오 클리닉>

 


2. 희망의 긴급구호인가 희망의 공동체 구축인가


운동화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더해지자 자만심이 싹텄나봅니다. 마치 운동화 수천 켤레면 모든 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저도 모르게 자라났었나 봅니다. 메솟 지역과 멜라캠프, 그리고 주변에 있는 난민들을 위한 학교들을 보면서 우리가 신속히 도울 수 있고,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환상이 오히려 실무자인 제게 희망이 되었었나 봅니다. 그러나 사실 현실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수십 년간 고착화된 그들의 가난이 눈에 보였습니다. 메솟 지역은 그들을 비호해 줄 만한 국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지만 생존을 위해 떠나지 못하는 그들의 현실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렇게 누적된 아픔은 한 번의 이벤트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멜라캠프 안 아이들>


 

그래도 대나무로 얼기설기 엮어놓은 그들의 집 주변에서 그런 현실을 뛰어넘고자 하는 버마 사람들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교육만이 희망이라며 메솟 지역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교육을 받고자 버마와 타이 국경 근처의 모에이 강을 수시로 넘나드는 버마 아이들도 보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종교와 신분에 차별 없이 공동체적 우애를 가지고 있는 카렌족의 민족성도 보았습니다.

 

현재의 삶은 누추했지만, 그들의 미래는 기대가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그들의 삶에 노크하며 희망의 운동화가 선물로 전달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눈물을 닦아줄 수는 없겠지만, 그들에게 단 한 번의 웃음꽃 축제로 운동화 전달식이 진행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삶에 관한 열정을 통해 희망은 나눌 때 진정한 희망이 된다는 작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메솟의 아이들>


<수무에키학교 학생들>


3. 희망의 바람을 나누는 법


사전 답사의 가장 큰 의의는 텍스트와 메시지로 접하던 현지 사정을 실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냄새를 맡으며 그들의 언어로 재구성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지센터가 앞으로 메솟 지역의 버마 난민들과 함께 할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다면, 고학년 과정의 적정기술, 자립교육에 관한 과정을 개설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내면 현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되었습니다. 은행이나 보험회사를 후원기관으로 섭외하여 마이크로 크레딧 과정을 전문적으로 개설하거나, 전자기술 등 IT업계를 섭외하여 기술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원하면 버마 난민들의 다음 삶을 준비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고착화된 미자립상태를 조금 더 나은 복지상태로 개선시키는 일은 버마 난민들과 함께 꿈꾸고 우리가 가진 삶을 공유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현장활동가로서 어떤 것이 가장 힘든 일인가요?”

“개발협력하는 단체가 사진용 행사만 할 때와, 현지 학교 등 스탭들이 자립을 고민하지 않고 계속 지원만 바라고 있을 때요.”


<BMWEC Chairperson 우>


<BMWEC Staff과 함께>



현장의 필요를 물으러 미지센터는 메솟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곤궁해 보였던 현장의 필요를 채우는 것에도 조건이 달려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으로서의 만남이 전제된 나눔이 필요하다는 것, 그런 만남은 그 자체로 축제라는 것,

 

그것이 바로 세상과 공존하는 기본원칙이라는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희망의 언저리에 핀 꽃, 메솟의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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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2013년, 미지센터와 함께 활동할 5개의 동아리가 지난 3월 22일 출범식을 열고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이날 미지 동아리 출범식에서는 각 동아리의 대표가 동아리를 소개하고, 2013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미지센터에서 활동할 동아리는 기존의 '미티어', '소셜 밸류' 외에 ‘국제활동 정보운영단’, ‘소셜네트워커’, ‘통통배 희망나눔단’ 등 총 5개. 각 동아리의 성격 및 활동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 미티어(Meteor) : 외국어 봉사 동아리. 동아리 회원은 시니어(고등학생), 주니어(대학생), 운영진(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니어는 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교육 재능기부를 실천하며, 주니어는 외국인들 대상으로 무료 서울 시티투어를 진행.

 

▲ 소셜 밸류(Social Value) :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는 하나고등학교 소속 동아리. 자신들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공정무역과 사회적 기업을 테마로 정해서 활동

 

▲ 통통배 희망나눔단: ‘문화교류를 통한 희망 나눔’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문화교류 활동을 경험하는 속에서 함께 희망을 발견하고, 만들어가고, 나누어가는 동아리. 

 

▲ 소셜 네트워커(Social Networker) : 미지 프로그램의 온라인 홍보를 담당할 기자단 성격의 동아리. 미지 행사 및 소식 등을 SNS를 통해 전달. 

 

▲ 국제활동 정보운영단 : 청소년의 접근이 용이한 뉴미디어를 통해 국제활동 정보를 제공, 청소년들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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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러기 5기 오리엔테이션 및 4기 해단식

 

4월 첫 토요일 아침, 미지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미꾸러기' 4기 위원들이 속속 미지센터로 모여들었습니다.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위한 첫 모임을 앞 기수 선배들이 준비하는 전통에 따라 오리엔테이션 준비를 위해 모인 것입니다.

 

"5기에는 어떤 청소년들이 선발되었을까? "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미지센터를 찾은 4기 운영위원들은 새내기 미꾸러기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시작 시간인 10시가 가까워지면서 5기 위원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 아는 친구네."

미지센터 프로그램들을 통해 만난 적이 있던 4기와 5기 미꾸러기들은 더욱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발길을 서두른 5기 위원들이 모두 자리에 앉자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지센터와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에 관한 소개에 이어 서로 친해지기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이 진행되었습니다.

 

 

 

4기 위원들은 이어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진행하는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들의 경험과 조언을 전달하였습니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과 함께 미꾸러기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점도 짚어주었습니다.

 

 

준비된 모든 순서가 끝난 후, 한 해 동안 수고한 4기 위원들에게 증명서가 수여되었습니다.

2012년 한 해를 미지와 함께 보낸 미꾸러기들에게 5기 새내기들은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5기들은 서로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며 금방 친해졌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운영위원장과 부위원장, 총무 등 임원들을 선출하였습니다.

 

 

5기 위원들은 각자 나이도 성격도 사는 곳도 다르지만 미꾸러기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것을 다짐하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습니다.

앞으로 미지 곳곳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미꾸러기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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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당에서 미지센터의 새로운 모습을 상상하다.

 

 

조금은 차가운 바람이 살살 불던 날, 미지 식구들이 센터를 나섰습니다.

 

미지 로고가 선명히 찍힌 '미지 차'가 보이시나요? 외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차를 대절해서 움직이느라 직원이나 자원봉사자나 고생이 말이 아니었는데, 미지센터에 드디어 차가 생겼답니다.

 

미지센터는 '리프레쉬 데이(Refresh Day)'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이 매달 한 두 번씩 박물관, 미술관 등을 방문하여 말 그대로 '리프레쉬'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데요, 단순히 바람을 쐬고 기분 전환을 하는 것보다는 프로그램 기획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 다들 눈치채셨죠?

 

 

 

 

어쨌든 이 날은 KT&G가 운영하는 상상마당이 있는 곳, 홍익대 앞으로 출발했습니다. 직원들 중에는 개인적으로 상상마당을 종종 들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관으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미지 직원들은 상상마당이 하는 다양한 사업들, 특히 청소년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직업은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또한 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상상마당의 공간 구성은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미지센터도 상상마당처럼 참신한 디자인과 기능성이 함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공간 이곳 저곳을 둘러봤습니다. 

  

 

 

상상마당의 구석 구석마다 수많은 이들의 아이디어가 넘쳐나듯, 미지센터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공간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날 미지 직원들은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바라는 미지센터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저마다 질문 하나씩을 들고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공간,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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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뒤돌아보며

 

 

고등학교 2학년 때 국제교류기획캠프로 처음 접했던 미지를 2년이 지난 대학교 1학년 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미지를 만났을 때 여러 친구들과 함께 캠프를 진행하는 청소년 운영위원을 보고 나도 좋은 친구들과 함께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3월, 4기 미지청소년운영원회 '미꾸러기' 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활동을 접해보는 것도 처음이었고 대표로 활동해 본 것도 처음이었기에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나, 미지 프로그램 중 청운위가 함께하고 있는 '미지온데이'를 진행하는 것이나 매우 큰 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 전에 이런 활동에 참여해본 경험이 없었고 더군다나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기에 이리저리 헤맸지만 이전 연도에 활동한 청소년 위원 친구들이 있었기에 큰 문제 없이 미지온데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번의 회의와 미지온데이를 거치면서 저 스스로도 많은 점을 배웠지만, 같이 활동한 다른 청소년 운영위원 친구들도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 보는 능력을 길렀다거나, 혹은 앞으로 비슷한 분야에 있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고 싶었던 친구들은 원하던 것을 배워볼 수 있었던 기회였을 것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청소년운영위원회 사업들을 진행한 것은 청소년 운영위원 각자가 자신이 할 일을 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운영위원이 관여하는 사업 중에서 가장 큰 행사인 국제교류기획캠프를 준비하면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미지센터로 와서 회의를 하며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청소년들이 국제교류기획캠프같은 대규모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든 만큼 미지센터는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3박 4일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어울려서 캠프를 진행하면서 운영위원으로서만이 아니라, 참가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삶을 사는 것 자체에서 어떤 것이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1년 동안 함께한 미꾸러기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살아가는 데 소중한 영양분이 될 좋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4기 청소년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친구들과 더불어 그 앞 기수의 선배분들, 그리고 뒤의 5기, 6기 미꾸러기 친구들도 미지센터에서 소중한 경험들을 통해 앞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지센터 4기 청소년운영위원장

신 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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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 교류협력팀 김진선

 

 

 

 

 

 

 

 

 

 

 

 

 

 

 

 

 

 

 

 

 

 

 

 

 

 

 

 

 

 

 

 

 

 

지난해 여름, 특성화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함께 시작되었던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프로그램이 올해 2월,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프로그램은 2007년 서울시교육청과 전문계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명인명장특강, 해외 선진창의도시탐방 등 6년 연속으로 서울시 학교지원과,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와 함께 진행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공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는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보는 ‘명인명장특강’, 그리고 분야별로 팀을 나누어 우수기업을 탐방하는 ‘내 꿈아 기다려’ 등 굵직굵직한 몇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종합선물세트같은 사업이었습니다.

 

특히 2012년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프로그램이 이전의 프로그램과 달랐던 점은 기존의 해외 선진창의도시탐방이 국내 우수기업 탐방으로 대체된 부분이었는데, 국제교류 사업을 주로 해온 미지센터 입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하는 사업이 많지 않았던 만큼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짜임새 있는 계획 수립과 대외협력기관과의 공고한 네트워크 확립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업무 추진 담당인력의 긴밀한 협력, 적극적인 대외홍보, 프로그램 기획단계에서부터 다양한 파트너십 당사자 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많은 고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느꼈던 점 외에 기획과 진행, 인솔 업무를 하면서 얻은 경험이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미지센터의 프로그램이 대부분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참 많았고, 이러한 만남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인연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 만큼 신뢰와 친밀감이 쌓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니까요.

 

실제로, 인솔자를 선발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사전교육과 기업탐방 단계를 거치면서 실무자들과 인솔자 간, 또 인솔자들 간의 소통과 교류가 중요하다는 피드백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진행되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 있음에도 결코 건너뛰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믿음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미있는 일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창의성이 나온다는 것도 말이죠.

 

특성화고 창의인력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했던 국내 기업 탐방프로그램, ‘내 꿈아, 기다려’를 함께 진행했던 인솔자들은 프로그램 속에서 기획의도에 맞는 부분들을 발견할 때 보람되고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도 인솔자 역할을 동시에 하면서 배운 것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인솔자는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참가자들과 호흡해야 한다는 것, 스스로 즐겁고 편하게 임해야 참가자들도 그렇게 느낀다는 것(이를 위해 더욱 엄청난 준비와 노력에 더해 인솔자로서 내공이 쌓여야 한다는 사실!) 등등이 있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 자신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참가자들의 활동 참여도와 수기를 통해 체감하기도 했죠.

 

이렇듯 특성화고 창의인력 프로그램은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점이 많았던 프로그램이었고 그만큼 애착도 많이 갔던 사업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대상이 청소년이라 하나라도 더 주겠다는 마음으로 신경 쓴 점도 많았고 또한 그들이 때로 작은 스승이 되어 제가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사업을 정리하며, 고마운 사람들의 응원과 꿈을 향한 열정들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해져서 즐겁게 꿈을 찾는 과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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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를 대표하여, 지난 한해 청소년들이 참여와 열정 속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여 주신 각 기관 및 청소년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2000년 5월27일에 설립, 2012년 3월 이후 교보생명 그룹의 대산문화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지센터는 설립 13주년을 맞아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비전을 정립하고 2015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다문화, 세계화 시대에 창의와 열정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문화교류의 아시아 거점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첫째, 청소년들이 지구촌의 다양한 이슈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세계시민이 되도록 돕고

 

둘째,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차이를 비롯한 각종 차별적 요소에 구애받지 않도록 모든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며

 

셋째, 청소년 스스로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와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미지센터는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항상 열린 마음으로 청소년과 소통하며 청소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소장 백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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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언덕길을 숨 가쁘게 오르며 미지를 방문했던 첫날, 단풍 짙은 남산을 배경으로 자리한 미지의 모습에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출퇴근 먼 거리와 5미터 앞부터 한숨이 나오는 가파른 언덕길에 아직 완벽히 적응되지 않았지만, 오늘처럼 눈덮힌 남산의 새하얀 설경과 퇴근길 서울타워의 화려한 밤 모습으로 하루의 시작과 끝에 작은 위안을 얻습니다.

 

안녕하세요. 2013년 1월 미지에 합류한 교류협력팀 팀장 연아람입니다.

 

간단하게나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서울 생활 15년째인 된 대전 처자입니다.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해서 학교 선생님이 될 뻔하였으나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 교사의 길을 뒤로 하고 국제정치와 인권을 공부했습니다.

 

미지에 입성하기 전에는 이주와 다문화 정책을 연구하는 곳에서 일했었구요. 제 평생의 목표는 우리나라의 인권 의식 수준을 높여 소수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일입니다. 갈 길이 먼 이야기지만 청소년과 함께 하는 사업을 통해서라면 그 꿈이 조금 더 빨리 실현되지 않을까하는 바람으로 미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연초 분주하고 정신없는 가운데도 새 식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미지 식구들 덕분에 흥분되고 기분 좋은 첫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전 직장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에 다소 낯설 때도 있지만 자유롭게 드나들며 미지 직원들과 친구같이 지내는 청소년과, 아이들만큼 밝은 기운이 넘치는 미지 선생님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생활에 더 큰 기대를 갖습니다.

 

미지의 교류협력사업을 꾸려가는 데 그간 닦아온 국제협력과 다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잘 꺼내 쓰며, 미지가 더 많은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놀이터이자 배움터가 되는 데 큰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미지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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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는 30일 미지센터 기획위원회 발족식 및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 미지센터 기획위원회는 민·관·산·학의 다양한 부문의 청소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되었고
기획위원장은 전) 한상완 연세대학교 부총장이 위촉되었습니다

 

기획위원

고광석(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김종현(화계중학교 교장)
민경배(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백시종(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송하나(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교수)

신익태(대학문화연구소 소장),
오영단(서울시 아동청소년과 팀장)

염진수(사단법인 더나은세상 이사장)
장근영(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원)

조아미(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허인정(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이사장)

 

 

 

미지센터 기획위윈은 2년을 임기로 하고, 문화교류특화센터인 미지센터의 사업방향성 자문 및 지원,
운영 자문을 도울 예정입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미지센터 기획위원에게는 미지센터의 멘토로서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 계획 및 진행, 국제문화교류 네트워크 지원, 재능기부를 통한 미지 강사로서의 역할이 임무로 주어졌습니다.

 

기획위원장으로 위촉된 한상완 위원장은 “부총장 시절 만났던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활동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강조했고, “미지센터 기획위원들이 앞으로 미지센터의 멘토로서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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