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센터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국제활동경험담 공모전을 개최, 다양한 국제활동 경험담을 모집하였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의 청소년들의 다양한 국제활동 경험에 대한 이야기로 응모해 주셨고 심사를 통해 아래와 같이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대상:김다슬(240시간의 폴란드)

▶금상:두보예(특별하지 않아 소중했던, 태국에서 마주한 이야기)

▶은상:하선연(인연의 점을 찾아 떠나는 여정, 네팔), 채예슬(교과서 밖으로 뛰쳐나간 여고생)

▶동상:단비(단비의 세계여행 - 나의 꿈을 향해), 박로사(Rosa Meets Rosa)

 

 

당선작은 미지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으며 및 출판 등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좋은 원고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당선되지 못한 지원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국제활동 경험담 공모전이 개최될 예정이니 이번 여름 방학, 다양한 국제활동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남겨주세요.

 

 

 

 

 

 

미지센터에서는 국내 문화다양성 증진에 일조하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 이주자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다양한 이주자들이 거주하고 있고, 매우 다른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이주민이 왜,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다른 듯 하지만 우리와 절대 다르지 않은 이주민들이 한국에 입국하게 된 과정, 그리고 한국에서의 적응, 또 한국 생활 이후 다시 고국에 돌아간 사람들의 삶이 어떠한지 알아야 이들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죠?

 

이주배경청소년 이해교류사업의 일환인 이주민 이해 워크숍 우리 안의 다양성 알기- 이주자의 여정, 정착과 귀환을 말하다”에서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자 중에서도 특히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난민, 새터민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주 전문가와 이주자들이 함께 하는 이번 워크숍에 많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워크숍 참가자는 만 17세 이상의 청소년으로 다문화, 이주, 인권에 관심 있는 분들이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이주아동의 권리에 대한 특별 강연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동의 권리에 관심 있는 분들도 많이 참여해 주세요!!!

 

차수

일시

강연 내용

강연자

1

7월 5일 금요일

19:00 ~ 21:00

<결혼이주여성 이야기>

- 이상림(보건사회연구원)

- 결혼이주여성 1인

2

7월 12일 금요일

19:00 ~ 21:00

<이주노동자 이야기>

- 최현모(인권재단 사람)

- 이주노동자 1인

3

7월 19일 금요일

19:00 ~ 21:00

<난민 이야기>

- 김성인(난민인권센터)

- 난민 1인

4

7월 26일 금요일

19:00 ~ 21:00

<새터민 이야기>

- 강수산(여명학교)

- 새터민 1인

5

8월 2일 금요일

19:00 ~ 21:00

특별세션 아동도 권리가 있다: 이주아동권리를 중심으로”

- 안채리(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과)

 

워크숍에 참여하고 싶은 분은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 하단에 있는 워크숍 배너를 클릭하셔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문의: 교류협력팀장 연아람 070-4667-3780)

 

2013 글로벌 유스 포럼 사전교육

- 청소년 인권워크숍 “경제논리에 짓밟힌 인간의 존엄성”-

 

 

 

2013 글로벌 유스 포럼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국제회의 파견을 위한 준비에 돌입합니다!

 

6월 2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여성과 아동의 인신매매에 관한 컨퍼런스>(이하 인신매매 컨퍼런스)의 대표단으로 선발된 참가자들은 한국과 국제사회의 빈곤 및 인신매매 등 인권 현황을 공부하면서 회의 참가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이 준비 작업을 위해 인권 및 국제개발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청소년 인권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세계 빈곤과 인신매매 문제는 여러 정치적 사회적 문제가 얽힌 복잡한 사안이지만 무엇보다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 논리가 인간의 기본권을 박탈하는 사회문제의 대표적인 경우이기도 하죠. 그런 이유로 이번 글로벌 유스 포럼 프로젝트는 두 주제를 아울러 빈곤과 인신매매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제논리에 짓밟힌 인간의 존엄성을 생각해보고 세계의 맥락에서 한국의 문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 인권 워크숍은 글로벌 유스 포럼 참가자들뿐 아니라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함께 각자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권 워크숍은 세계 빈곤 강연 2차 시, 인신매매 강연 2차 시 총 4번의 강연으로 이루어지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국내 전문가 두 분과 국내/국제 인신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활동가 두 분을 강연자로 모시고 진행합니다.

 

 

<청소년 인권워크숍 “경제논리에 짓밟힌 인간의 존엄성”>

회차/일시

내용

강연자

1차

6.26(수)

“Fighting poverty is an endless story?"

- 세계 빈곤의 근원과 심화 원인

전지은

(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 정책센터)

2차

7.3(수)

“How has the global society been dealing with world poverty?" - 국제사회의 빈곤 퇴치 노력과 그 효과성

민경일

(한마음한몸운동본부)

3차

7.17(수)

“A man is not a commodity"

- 인간은 상품이 아니다: 인신매매의 실재와 한국의 문제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 전국연대)

4차

7.24(수)

“Is it possible to stop the trafficking?"

- 국내외 인신매매 예방과 처벌, 보호 체계

어진이

(공익법센터 어필)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유스 포럼 참가자를 위한 사전 교육의 일환이지만 세계 빈곤, 인권, 여성권, 아동권, 개발협력 등에 관심 있는 일반 참가자에게도 참석의 기회를 열어 공개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글로벌 유스 포럼 참가자가 아닌데 어떡하지?’ 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분들, 워크숍 주제에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단, 강연자들의 강의 수준을 설정하기 위해 타겟 그룹을 대학생 이상 연령으로 지정했으니 참가신청은 19세 이상인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신청하러 가기  => 클릭

 

 

 



서울시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쾌하고 대담한 도전! '지구마을 선생님’

 

- 청소년이 세계시민교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

- 경제정의, 개발과 환경, 인권과 평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성찰

- 전문가 주제 강연과 워크숍,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교육

- 만 16세~24세 청소년 대상으로 6월 18일까지 참가자 모집

 

 

 

□ 서울시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소년 주도의 창의적 세계시민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프로그램 ‘지구마을 선생님’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백상현, 이하 미지센터)는 서울시의 만 16세~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8일(화)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 국제교류 및 다문화 프로그램 전문기관으로서 그동안 주로 초등학생 연령대의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해온 미지센터는 이번에 고등학생 및 대학생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지구마을 선생님’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세계시민교육 분야별 전문가 강연 및 워크숍 외에 청소년들 스스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직접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배움’과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구마을 선생님’은 청소년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연과 워크숍에 참여하며 경제정의의 실현, 개발과 환경, 인권 및 평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성찰을 하고 세계시민으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자들은 6월 25일부터 총 9회에 걸쳐 ‘나는 세계시민일까?’ (송신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세계교육부 팀장), 세계화와 경제정의의 실현(배민혜 사회적경제센터 연구원), 지구의 눈물 환경의 대반격(이지현 어린이환경센터 국장), 끝나지 않은 분쟁(김재명 국제분쟁전문기자), 국제개발협력의 현재와 미래(김정태 MYSC 이사) 등을 주제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지구마을의 평화만들기 워크숍(이대훈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 외에 팀별 실습과 프로그램 기획, 평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청소년 스스로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자각하고 직접 교육활동을 기획·전개함으로써 서울시의 교육정책 비전인 ‘배움을 통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교육도시 서울’을 달성하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 서울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 자세한 참여활동 내용과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로 (전화 02-755-1024, 내선 105 전은숙) 하면 된다.

 

 

 

 

[미지센터0612]지구마을선생님.hwp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일주일

 

 

- 놀라운토요일 서울 엑스포,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미지센터에서

- ‘지속가능한 지구마을’ 주제로 각종 체험, 강연, 전시 프로그램 진행

- 주한 이스탄불문화원, 국립민속박물관, 에코팜므, 터치포굿 등 협력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이 후원, 서울시 산하 37개 청소년 센터가 함께 하는 ‘놀라운 토요일 서울 EXPO’(이하 놀토엑스포)가 서울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6월 15일 11시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 이후 16일부터는 각 청소년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 국제 청소년 문화교류 특화센터로서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백상현, 이하 미지센터)는 ‘지속가능한 지구마을’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내 이름은 욤비’의 저자 욤비 토나 등 강연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미지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총 4번의 강연이 열린다. 강사들은 과학자, 홍보전문가, 평화교육자 등 다채로운 면모를 자랑하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인물은 얼마 전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 잘 알려진 욤비 토나 씨. 이번 강연을 통해 욤비 씨는 난민으로서의 삶과 '내 이름은 욤비'라는 책을 쓰게 된 과정, 그리고 이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 '에코 팜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가로 살아가기 -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

그밖에도 공익적인 활동과 직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사회적 기업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로 살아가기'에서는 젊은 사회적 기업가 두 명을 동시에 만난다. 유엔평화대학교에서 평화교육을 전공한 문아영, 전세현 씨는 귀국 후 사회적기업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를 설립, 한국에서 평화교육을 널리 알리고 평화교육자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어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멘토와의 만남 - 과학자, 홍보전문가 강연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정보와 조언을 듣는 '멘토와의 만남'에서는 창의성을 주제로 각각 '이과'와 '문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준비되어있다. 17일에는 '세상을 바꾼 과학이야기' 의 저자인 권기균 박사가, 21일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홍보소통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용범 씨가 각각 창의적으로 사고하기 위한 서로 다른 접근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주 여성과의 만남 - 체험 프로그램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에서 결혼 이민자나 난민으로 살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16일 오전에는 이란의 전래동화 '멋쟁이 수탉'을 인형극으로 만나고 직접 주인공 수탉을 만들어보고, 같은 날 오후에는 아프리카 문양 테이블 매트 그리기를 해보며 이주 여성들의 문화를 접하게 된다.

 

상설전시 프로그램 - 터키 의상, 공정무역 장난감 등

놀토엑스포 행사기간인 16일부터 22일까지 미지센터에서는 다양한 협력기관과 함께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한 이스탄불 문화원, 이주여성공동체 에코팜므, 공정무역연합 등 협력기관이 제공한 다양한 공예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놀토엑스포 프로그램은 서울시의 지원으로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 및 일반인은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되고, 참가자에게는 참가확인증이 발급된다. 자세한 문의는 미지센터 디지털컨텐츠팀(070-4667-3785 임원진)으로 하면 된다.

 

 

 

 

[미지센터0614] 놀라운토요일.hwp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후기

 

5월의 끝자락과 6월의 시작에 걸쳐 3일간 진행된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축제가 시작하기 직전 며칠간 쉬지 않고 비가 쏟아져서 광장이 젖어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우리 축제가 열리는 삼일 동안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너무나 화창했답니다. 오히려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에 모두들 새까맣게 타버렸지요.

 

 

축제 기간, 광화문 광장은 온통 푸른 물빛으로 넘실댔습니다. ‘메솟을 그리다, 하나의 바람으로’라는 문구에 걸맞게 이번 축제의 컨셉 색깔은 ‘바람’의 색깔인 하늘색이었거든요. 맑은 하늘색과 버마의 국기 색깔을 상징하는 빨강, 노랑, 초록, 그리고 파랑의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광화문 광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축제 첫 날 정신없이 짐을 나르고 현수막을 걸다가 어느새 모습을 갖춘 광화문 광장을 바라보니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지난 몇 달간 머릿속으로만 어렴풋이 그려왔던 그 모습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니 신기하고 감격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그동안 제 시간에 귀가도 못 하고 너무나 고생 많았던 스탭들의 얼굴이 하나 하나 떠올랐습니다.

 

 

이번 행사의 일등 공신은 뭐니뭐니 해도 청소년 기획단 '미지커즈'입니다. 축제의 캐치 프레이즈, 컨셉, 프로그램 기획, 그리고 물품 제작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한 미지커즈! 축제 당일에도 공강 시간을 활용해서 학교와 광화문을 오가며 땡볕에 화상 입는 줄도 모르고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미지커즈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어쩜 이렇게 멋진 친구들만 모아 두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몇 달간 기울인 모두의 노력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멋진 광화문 광장을 보면서참 행복했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시무시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에 참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토요일에는 천막이 부족해서 스탭 대기실과 내빈실 천막까지도 모두 그리기 방이 되어버렸지요. 땡볕 아래 깔아놓은 현수막 위에서도 운동화에 정성껏 그림을 그려주시는 분들에게는 열악한 환경밖에 제공해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한가득이었답니다. 이 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메솟의 친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3일간 광과문광장에 머물면서 수천 명, 혹은 수만 명 - 도저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들이 우리가 전시한 운동화를 바라보고, 기뻐하고, 감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축제 현장을 지나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참 많이 들었던 질문 중의 하나는 “이거 파는 건가요?”입니다. 이 질문으로 미루어 보건대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우리 축제가 ‘광화문 광장에 손으로 그림 그린 운동화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더라.’ 혹은 ‘광화문 광장에 가니 낙서를 할 수 있는 거대한 운동화 하나가 있더라.’ 정도의 감상에서 그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우리 축제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줄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다음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를 준비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축제의 의미를 모든 이들에게 보다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고민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우리 축제를 잠깐의 구경거리로 지나치지 않고, 우리가 운동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희망의 의미에 공감하며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운동화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 그리기, 그리고 맨발 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 행사를 통해 그 분들이 지구 건너편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민 어린이들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 그리고 우리 축제에 참여한 경험이 그들의 가슴 속에 오래오래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2013년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는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이제는 광화문 광장이 아닌 우리 일상과 접해있는 보다 많은 곳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희망의 운동화 나눔을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희망의운동화 나눔축제 @ 광화문광장, 5.30~6.1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 프로그램 Creative Week이야기

 

                                교류협력팀 유지원

 

2013년 창의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나부터 창의적인 생각을 해보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보기도 하고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하면서 조금씩 프로그램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무엇보다 창의적으로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생겨난 것이 '크리에이티브 쇼'(Creative Show)와 '크리에이티브 콘서트'(Creative Concert)입니다. 작년까지는 명인명장특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는데 요지는 전문분야의 명인을 만나 그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학교에서도 할 수 있는 일 아닐까, 미지센터가 학교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또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러면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앉아서 듣기만 하는 강의보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강의를 준비해보자!

 

 

Creative Show와 Creative Concert는 말 그대로 쇼와 콘서트입니다. 장소도 강의실이 아닌 소극장과 아트홀에서 진행됩니다. Creative Show는 ‘왜 전시장에 걸린 그림만 봐야하는 걸까? 그림을 그리는 과정도 얼마나 아름다운데’ 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공연을 봤는데 이 공연에서 그리는 그림이 물론 아름답고 멋집니다. 하지만 이 공연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이 show는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왜 일까요? 그건 왜라는 물음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방법을 발견했고 이것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이번 Creative Show는 기존의 미술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드로잉 쇼’라는 새로운 공연을 개척한 ‘오리지널 드로잉 쇼’ 김진규 감독님을 만납니다. 김 감독님은 서울예술공연전문학교 영상애니메이션 학과, 장안대학 교수이면서 드로잉 쇼를 통해서 한국, 일본 등의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그야말로 명인명장입니다. 이번 Show는 특성화고 청소년들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드로잉 쇼와 함께 김 감독님을 모시고 새로운 발견, 새로운 물음에 대한 이야기들, 상상을 현실로 만든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번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능하면 청소년들에게 정답을 주지 말자, 대신 더 궁금하게 더 의문을 갖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 자신도 답을 알지 못하고, 지금도 계속 질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성화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글로, 지식적으로 '창의'를 얻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하게 하고 싶습니다. 

 

더욱 새로워진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프로그램,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주세요.

 

 

 

청소년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세계시민교육에 도전합니다!

지구마을 선생님’ Coming soon~!!!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세계시민교육에 도전하겠다는 미지센터의 야심찬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인 지구마을 선생님이 오는 6 25일부터 두 달간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지구마을 선생님은 만16~24세 청소년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연과 워크숍에 참여하며 경제정의의 실현, 개발과 환경, 인권 및 평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성찰을 하고 세계시민으로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세계시민교육 분야별 전문가 강연 및 워크숍 외에 청소년들 스스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직접적인 교육활동을 통해배움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소년들의 유쾌하고 대담한 도전을 다 함께 응원해 주세요!

 

 

01

02

03

세계시민교육 기획안 작성

 전문가 주제 강연 및 워크숍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실습

 

 

 

지구마을 선생님 세부 일정

 

지구마을 선생님에서는 6 25일부터 총 9회에 걸쳐나는 세계시민일까?’(송신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세계교육부 팀장), 세계화와 경제정의의 실현(배민혜 사회적경제센터 연구원), 지구의 눈물 환경의 대반격(이지현 어린이환경센터 국장), 끝나지 않은 분쟁(김재명 국제분쟁전문기자), 국제개발협력의 현재와 미래(김정태 MYSC 이사) 등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연과 워크숍이 이어집니다. 또한 지구마을의 평화만들기 워크숍(이대훈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 평화교육프로젝트모모)외에 팀별 교육 프로그램 기획, 교육 실습 등이 진행됩니다.

 

활동 기간 : 2013. 6. 25() ~ 8. 22() , 2 2시간 활동

주요 활동 : 전문가 주제 강연 및 워크숍, 세계시민교육 기획안 작성,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실습,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참가 및 관련 기관 방문, 세계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

 

 

 

세부일정

차수

일시

내용

세부내용

1

6. 25()

19:00 ~ 21:00

[오리엔테이션]

우리가 꿈꾸는 지구마을

(미지센터)

우리가 꿈꾸는 지구마을

- 참가자 소개, Ice breaking

- 전체 프로그램 소개 및 일정 안내

- 주제 관련 브레인스토밍

2

6. 27()

19:00 ~ 21:00

[교육1]

지구마을에서 산다는 것

(송신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세계교육부 팀장)

나는 세계시민일까?

- 세계시민에 대한 정의, 세계시민교육의 접근방법 소개

- 세계화와 상호의존성에 대한 이해

3

7. 2()

19:00 ~ 21:00

[교육2]

지구마을에 대한 이해1 (경제)

(배민혜 사회적경제센터 연구원)

세계화의 감춰진 그늘

- 빈곤의 정의와 원인

- 불평등을 생산하는 사회구조 읽기

- 빈부격차, 빈곤문제 해결과 과제

4

7. 4()

19:00 ~ 21:00

[교육3]

지구마을에 대한 이해2 (환경)

(이지현 어린이환경센터 국장)

지구의 눈물 환경의 대반격

- 우리가 주목해야할 환경문제

- 자원과 에너지를 둘러싼 세계적 갈등

- 생태계의 한계와 지속가능한 개발

5

7. 9()

19:00 ~ 21:00

[교육4]

지구마을에 대한 이해3 (사회)

(김재명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국제분쟁 전문기자)

끝나지 않은 분쟁

- 민족갈등과 소수민족에 대한 이해

- UN은 무용지물?

- 테러와의 전쟁

6

7. 11()

19:00 ~ 21:00

[교육5]

지구마을 살리기1

(배민혜 사회적경제센터 연구원)

사회적경제의 가능성

- 경제정의 실현의 노력 : 세계 vs. 한국

-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에 대한 이해

(사회적기업, 공정무역, 협동조합 등)

7

7. 16()

19:00 ~ 21:00

[교육6]

지구마을 살리기2

(윤지영 ODA Watch 정책기획팀장)

문화와 개발의 상생

- 성장을 위한 문화 다양성?

- 소수민족의 자유와 권리

- Knowledge Sharing의 공과

8

7. 18()

19:00 ~ 21:00

[교육7]

지구마을 살리기3

(김정태 MYSC 이사)

국제개발협력의 현재와 미래

- 적정기술과 국제개발협력

- 수요자 중심의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

- 국경 없는 전쟁과 생태학적 난민문제의 해결 방안

9

7. 23()

19:00 ~ 21:00

[교육8]

세계시민교육 디자인

(이지연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 세계시민교육의 다양한 콘텐츠 활용법

- 기획안 작성 가이드라인

10

7. 25()

19:00 ~ 21:00

[활동1]

세계시민교육 기획안 작성

조별 세계시민교육 기획안 작성

11

7. 30()

19:00 ~ 21:00

[활동2]

세계시민교육 기획안 발표 및 피드백

(이지연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조별 세계시민교육 기획안 발표 및 피드백

12

7.20()

[활동3]

지구마을 평화만들기 워크숍

(이대훈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 & 평화교육프로젝트모모)

평화교육 진행

- 평화가 뭐예요?

- 우리 안에 평화의 울타리 만들기

13

8

[실습]

세계시민교육 실습

세계시민교육 자료 제작 및 시뮬레이션

-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진행(2~3)

- 미지센터, 청소년 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등

14

8. 22()

19:00 ~ 21:00

[평가]

지구마을 선생님 평가회

조별 실습활동 결과 발표

- 프로그램 설문 및 평가 및 활동증명서 수여

※ 상기 일정은 기관 사정에 의해 변동 될 수 있습니다.

 

 

 

골라 만나는 재미있는 문화!   가나,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세계유산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은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한 팀을 이루어 원어민 강사의 세계유산과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로 풀어냅니다. 뿌세유는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 등 직접적인 문화교류 활동의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교실 안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세계유산을 배우며 다양한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체험활동 시간에는 세계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게임, 만들기, 역할극, 퍼포먼스, 등을 모둠별로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창의성과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7월의 뿌리 깊은 세계유산은 가나, 우즈베키스탄, 브라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다양한 대륙의 문화를 골라 만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 교육대상 : 10~12세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 연령대 청소년)

교육일시 : 7 13() 오전 10:30 ~ 12:00

• 내    : 세계유산 속에 담긴 그 나라의 역사문화를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강의와 체험활동을 통해 배워가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문화교육

• 신청방법 : 참가자 이름으로 미지센터 홈페이지(http://www.mizy.net) 가입 후 온라인 신청

신청기한 : 6 25() ~ 7 12() (※선착순 마감)  

• 참 가 비 : 5,000

              사회배려 청소년 무료(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 부모가정, 새터민, 장애청소년 등)

  

 

1.     화려한 문화를 간직한 아프리카의 금빛 나라 - 가나(Ghana)

골드코스트즉 황금 해안을 가진 덕분에 옛날부터 여러 나라들이 욕심을 내는 땅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찬란한 아프리카 문화를 잘 보존하고 간직한 나라입니다. ‘가나 초콜렛이 가나에 대해 아는 전부라면, 진짜 가나는 어떤 나라인지 만나보아요.

 

뿌세유에서 만나볼 가나의 세계유산은 가나의 성채(Forts and Castles) 입니다. 겉은 아름다운 성이지만 이 곳은 과거 식민지 시기 노예 무역으로 많은 강제 노예들을 수감했던 슬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갇혀 강제 노동을 해야 했던 노예들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을 치유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체험활동을 통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 케이프 코스트 성의 모습                                           ▲ 내부의 지하 수감소

 

2.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역사 도시 탐방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세계의 문물이 모이고 이동하던 중심지였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오랜 세월 동안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찬란한 문화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려인이라 불리우는 한민족이 거주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한국과도 가까운 나라이지요.

 

7월의 뿌세유에서는 세계 문화의 교차로인 사마르칸트(Samarkand) 역사 도시를 만나볼 예정입니다. 사마르칸트는 과거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고 현재에도 우즈베키스탄의 제 2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의 전 지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예술, 건축물 도시 구조 등이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7월의 뿌세유를 놓치지 마세요!

 

 ▲ 사마르칸트의 바비하눔 모스크의 모습                     ▲ 사마르칸트의 울루그벡 천문대

 

    3.     축구와 쌈바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나라 브라질(Brazil)

브라질을 떠올리면 축구와 쌈바 그리고 무엇이 생각나나요? 브라질에는 축구와 쌈바만이 유명할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수많은 축제와 경이로운 자연환경이 펼쳐지는 남미의 중심 국가 브라질을 7월의 뿌세유에서 만나보아요.

 

7월의 뿌세유에서는 브라질의 세계자연유산인 판타날 보존 지구(Pantanal Conservation Area)에 대해서 배워봅니다. 세계 최대의 담수 습지 생태계 중의 하나이자 다양한 조류와 어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판타날 보존 지구에만 있는 독특하고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고 싶다면 7월의 뿌세유 브라질 수업을 놓치지 마세요.

 ▲  판타날 보존지구의 다양한 생물들

7월의 뿌세유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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