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에 첫 발을 내딛다


 


2월 25일, 미지센터는 새로운 얼굴들로 북적였다. 미지센터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2월의 '미지 ON DAY(이하 미지온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러 온 청소년들이었다. 

 

참가자들은 처음 본 친구들과 한 조를 이루어 앉으니 어색해하다가 이내 곧 조심스럽게 말을 떼기 시작했다. 어느 학교에서 왔는지, 그 학교는 어떤지, 여긴 어떻게 알고 왔는지 등을 물으며 새 학기 친구를 사귀듯 서로 자연스럽게 말문을 텄고, 그렇게 미지온데이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미지온데이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를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프로그램. 2000년 5월 출범한 청소년 특화센터인 미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설립 목적인 세계시민으로의 성장과 문화 간 이해를 돕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날 프로그램은 전세정 청소년 운영위원의 퀴즈로 시작됐다. 미지센터를 처음 방문한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기에 미지가 하는 일과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각자 교류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어 미지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미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함께 참가한 학부모들도 국제교류기획캠프 등 미지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동참했고, 미지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에 대한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미지 소개와 프로그램 설명 시간이 끝나고 미지센터 최영란 팀장이 마련한 게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 팀장이 제안한 게임은 한 마디로, 사탕을 나눠 갖는 게임이었는데 처음 규칙은 조원끼리 보이지 않는 주머니에서 사탕을 1개 이상씩 꼭 가져가고 한 조를 모두 돌고나서 주머니에 사탕을 남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규칙은 대화를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만약 조를 돌고도 사탕이 남는다면 다시 몇 개의 사탕을 보충 받고 다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다. 대화 없이 게임을 시작하니 모두 조용한 가운데 사탕을 가져갔다. 조원이 모두 하나씩 가져가려면 얼마나 가져가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하자 게임은 규칙대로 진행되기 어려웠다. 생각보다 적은 사탕의 수에 사탕을 한 개도 받지 못한 조원도 있었고, 사탕을 너무 많이 집어 실패한 조도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을 시작하자 이야기는 달라졌다. 이번엔 주머니의 사탕의 개수와 보충받는 사탕의 수를 알 수 있었고 대화가 가능했다. 단 세 가지의 규칙만 달라졌을 뿐이었다. 특히 내가 참여했던 조의 상황은 정말 대조적이었다. 처음엔 집어가는 사탕을 한 개도 받지 못한 조원이 있어 게임이 실패한 반면에 두 번째 게임에선 남은 사탕의 수와 그 두 배가 보충된다는 것을 알고 조원들끼리 협동해서 모두 똑같이 열 개가 넘는 사탕을 받고도 게임을 계속할 수 있었다.

 

게임을 마치고 최 팀장은 주머니의 사탕을 지구의 자원으로, 보충될 사탕을 재생하는 자원으로, 조원들을 각 나라라고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처음의 어려운 용어가 담긴 설명 때보다 게임을 진행한 후 소감을 발표하는 경우가 참가자들이 많아졌다. "이해하기 쉬웠어요," "국제교류가 어떤 것인지 알 것 같아요," "게임이 정말 상징적인 것 같아요" 등 게임 후 소감발표시간은 다양한 의견으로 더욱 뜻깊었고,  게임을 통해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졌던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깝게 다가왔다.


강의가 끝나고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미지센터 시설을 둘러보았다. “남자친구 만들어서 꼭 오세요” 하는 농담에 웃음을 터뜨리며 어느새 친해진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구경하기 바빴다. 한층 가벼워진 분위기 속에서 두 번째 강의를 마친 후 미지온데이 일정이 끝났다. 

이번 미지온데이 프로그램에서 활약이 돋보였던 미지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청운위) 전세정, 최지석 위원을 만나보았다.

 

 

1) 이번 미지온데이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전세정 청소년 운영위원(이하 ‘전’) : 국제교류활동을 미지센터로 처음 접해본 저로서는 이번 미지온데이가 고등학생으로서, 청운위로서 마지막 미지센터 활동이라 의미가 아주 컸어요. 의미가 큰 만큼 제가 전달하고 싶은 바를 경험담으로 많이 담아 표현했는데 참가자분들께서 공감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최지석 청소년 운영위원(이하 ‘최’) : 청소년 운영 위원으로서 가장 자주 하는 행사가 미지온데이인만큼 국기캠(국제교류 기획캠프) 다음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행사에요. ‘내가 정말 미지센터를 대표해서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구나.’ 하는 마음에 자부심이 들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기 때문에 책임감도 들어요.


2) 매달마다 미지온데이의 주제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미지온데이는 어떤 주제로 준비하셨나요?

전 : 청소년 운영위원들이 13명인데 3-4명으로 팀을 나눠서 네 팀이 돌아가며 일년의 미지온데이를 맡아요. 일 년에 3번에서 4번 정도 미지온데이를 준비하는 거죠. 주로 요즘 소식이나 미지센터의 행사에 대한 정보를 주제로 삼고 홍보하고, 미지센터에서 겪었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만들려고 노력해요.

최 : 이제 3월이면 새로운 ‘청운위‘ 분들이 활동을 새로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저는 청소년 운영위원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3) 참가자의 반응을 어떻게 느끼셨나요?

 

 전 : 참가자 분들의 연령이 거의 중고등학생이시다 보니 나이차도 많지 않고, 동갑인 분들도 많아요. 앞에 나서서 발표해 본 일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강연을 한다는 게 부담이 되고 또 제일 힘든 일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번 미지온데이 참가자분들의 반응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강연이 끝나고 핸드폰번호를 알려드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후에 문자도 많이 왔어요.

최 : 1월 미지온데이를 시작할 때, 접수하신 분들 중에 여러 사정으로 불참하신 분들이 많아 이번에도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그런데 걱정했던 것이랑은 다르게 소통도 더 잘되고,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관심도도 열정도 많아 보였구요, 미지센터에 대해 알고 싶어서 오신 분들이 많았거든요.

 

4)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해주시겠어요?

 

전 : 어떤 분들이든지 미지센터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다는 점,이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청소년운영위원도 미지센터 운영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잖아요, 청소년들이 미지센터를 더 가깝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최 : 미지온데이는 청운위가 심혈을 기울여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미지센터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구요. 이번 참가자 분들이나 다른 청소년 분들도 청운위에 대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아쉬움으로 쉽게 자리를 떠나지 않는 친구들이 보였다. 청소년 운영위원에 대해 관심이 있는 참가자들은 위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처음 시작할 때 어색하게 마주앉아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언니, 언니하며 작별인사를 친구들이 여럿이었다. 경험담을 나누며 가까운 공감대를 갖고 싶다던 전세정 위원과 최지석 위원의 바람은 이미 이루어진 듯 보였다.

이번 미지온데이는 국제교류와 더불어 미지센터, 그리고 다른 국제 활동들에 청소년들이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해주었다.




 

 

지금은 창의력 시대

 

 

21세기는 흔히 '창의력시대'라 일컬어진다. 전세계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닥친 이후 스티븐잡스의 창의력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것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무관치 않다.

 

그러나 이렇게 멀티미디어매체가 점차 발달하고 머리보다는 눈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청소년의 생각하는 힘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현재의 청소년 중 상당수는 어릴 때부터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장난감을 갖고 놀았다. 그러한 장난감 중 대표적인 것은 우리나라 제품이 아닌 '레고' 등 외국인들이 만든 것이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 중 '포디프레임'이라는 제품이 이미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창의력을 길러주는 장난감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바뀔 수 있을까?

 

그러한 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해 포디프레임 개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포디프레임을 개발한 이유는 뭔가요?

 

A. 제가 포디프레임을 개발하게 된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이해하고 알아야 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것도 설명하기 어려운데 보이지 않는 것을 이해시키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더욱이 첨단화된 입체 구조물을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하기는 더 더욱 어려운 문제입니다.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까 고민하다 포디프레임을 개발하였고 이와 비슷한 이유로 학생들의 학교 교육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매우 어려워 하는데 칠판, 책으로 하는 평면적인 수업이 아니라 포디프레임같은 입체적인 제품을 이용하여 직접만들어 보고 스스로 깨닫고 익히며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창의력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창의력 있는 인재가 글로벌 리더로 각광받는 시대에 창의력을 길러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자신이 머릿속에서만 생각했던 것들을 직접 손으로 만들 수 있게끔 말입니다.

 

Q. '제 3의 흙'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포디프레임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자유로운 상상을 구체적인 구조물로 무한히 표현할 수 있다는 것과,  교구의 재료가 가볍고, 적은 재료로도 튼튼한 구조물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Q. 올해 5월경에 스웨덴으로 포디프레임을 이용하여 봉사하러 가는 중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무엇인가요?

 

A.  스웨덴은 창의력 교육으로 인정받는 국가인데요, 우리나라 학생들이 포디프레임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스웨덴에 가서 그곳 초등학생들에게 포디프레임을 이용한 교육 나눔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포디프레임의 사전적 의미는 ‘4차원’(four dimension) + ‘프레임’(frame틀 또는 뼈대, 구조, 짜임새, )을 뜻하는 합성어이다. 포디프레임을 통해 사용자(유아에서 어른까지)가 사물이 구성되어가는 것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이름을 굳이 외국어로 붙인 것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나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이러한 의지가 서서히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데 한중일 포디프레임 국제교류를 비롯해 지금까지 미국,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홍콩 등에 포디프레임을 소개하는 행사들이 펼쳐졌다. 우리 장난감이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 같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창의현장체험학습

 

 - 미지센터 ‘판게아는 내 친구’ 4월부터 8월까지

- 화상게임, 판게아넷 등 유익한 프로그램 가득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최형근)가 외국어의 장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판게아는 내 친구’에 참여할 참가기관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 센터가 지난 2006년부터 7년째 진행해온 ‘판게아는 내 친구’는 특히 올해 서울시 학교지원과에서 주관하는 2012년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센터 소속의 초등학교 고학년 연령대 청소년이라면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판게아는 내 친구’는 일본의 비영리기구 NPO Pangaea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몬테소리 교육철학에 입각하여 참가자들의 자유와 의견을 존중한다. 또한 대학생 연령대의 퍼실리테이터가 총 8회의 기간 동안 청소년들과 친구가 되어줄 뿐 아니라 디지털 매체를 사용하면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6년간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 판게아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판게아넷)를 만들고, 그림과 사진 등을 판게아관에 전시할 수 있으며, 화상카메라를 통해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화상게임을 즐기게 된다. 또한 이 모든 활동을 그림과 놀이로 진행할 뿐 아니라 일본에서 개발된 자동번역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다른 나라 청소년과 친구가 될 수 있다.

○ 한편 센터는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퍼실리테이터(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 기술담당, 퍼실리테이터 리더 총 3개의 분야별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어 국제교류에 관심 있고 다양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재능기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는 4월 18일(수)까지 참가기관 및 자원봉사자의 지원 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센터는 판게아는 내 친구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참가자들을 위해 오는 24일 참관활동을 시행한다. 일본 판게아 대표와 실무자가 직접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활동은 일본 청소년과 화상을 통해 대화하는 ‘웹캠’으로, 미리 신청하여 참관할 수 있다.

Running 42.195Km through the Seoul City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held with 1,000 of international participants while broadcasted in 77 different countries

 

         
           Runners will have to concentrate on the road itself during a marathon. However the viewers of the marathon can enjoy the view of the road that the runners are running down. On March 18
th the 83rd DongA Marathon Contest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will be broadcasted in 77 different countries over the world. Besides the significance of this contest being held in Korea, there is another important meaning of this contest. As the runners run the course, they run through the Seoul City from GwangHwaMun Plaza to Jamsil Main Stadium.

         This contest has been held since 1931 not simply as a marathon but also to show the beauty of Seoul City during the run. In the terms of globalization,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viewpoints on showing the beauty of Korea’s capital and also brings many countries into one place at one time. An interview with JongHyun Eun from the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executive office talks about the specialization of this contest in the global century.

              
 
Q. Are there only Korean participants or are there also foreigners? What are the percentages?

A. There are about 38 different country participants in the marathon. In numbers there are about a thousand of them and as a percentage, there is about 5% foreigners.
 
Q. Is there a special reason why the 83rd DongA Marathon Contest is called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A. The course of the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is 42.195 Km. The course starts at the GwangHwaMun Plaza and goes through the downtown of Seoul City and ends at Jamsil Main Stadium. It was constructed to go through many different sights of Seoul City while running the marathon. Since the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is the only marathon that goes through the center of Korea’s capital Seoul City, this marathon was named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this year.

 

Q.  Compared to other marathon contests, what kind of special meanings does the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have in global ways? What makes this marathon different with others?


A. The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83rd DongA Marathon Contest) was made by DongA Ilbo in the year of 1931. It is a marathon contest with the 2nd longest history in the world; following the Boston Marathon. It is not an exaggeration to say that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is the Korean marathon history. Not only did this contest distribute development toward the history of marathon in Korea but also expanded the sport of marathon as a public sport rather than a sport for just elite runners. As a matter of fact, gold medalist Son Ki Jung from the 1936 Berlin Olympic, gold medalist Hwang Young Jo from the 1992 Barcelona Olympic and gold medalist Lee Bong Joo from 2001 Boston Marathon are all DongA Marathon participants. Through these medalists, Korea was able leave big foot prints in the history of marathon in the world.

 

 Q. The name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Contest’ probably originated from the global century that we currently live in. What kind of special global aspects does this contest have?


A.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has been labeled as the top rank ‘Gold Label’ in the IAAF(International Amateur Athletic Federation) since the 81st contest in 2010-which is the first history of any Korean marathons to be ranked in label. Until the 83rd marathon contest, it has been certified 3 years in rows along with Boston, New York, Chicago, London, Berlin and worldwide leading contests. We invite foreign elite runners, a thousand of foreign masters participants, 20 thousand Korean masters participants, 3,500 volunteers, Seoul City public service personnel, marathon organizing committee and about a thousand of Seoul City citizens who cheer for the participants. This marathon is broadcasted in 77 different countries while we show the beautiful scenes of Seoul and it is a great opportunity to raise the sports capability of South Korea.

         

             If over 18 years old and able to finish the course in 5 hours anyone can participate in this contest. The recruit for runners to participate in this contest is usually held in December. There is a fee of 40, 000 won and the money collected from this contest goes to Ethiopia Dijeluna Tijo Area to support young marathon runners, their families and societies.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shows Seoul’s beauty, Korea’s interest in marathon and also contributes gathering of many countries into one.

 

 

Foreigners and Koreans can register to enter in the Seoul International Marathon in two ways.

1) You can register on your own by logging onto http://marathon.donga.com/seoul/international_e1.html (english version website).
Click on REGISTER on the left side of the web page.

2) You can register through an agency that registers for you in foreign countries.



 

 2012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전 세계 50여개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하여, 테러집단으로부터 핵물질 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핵 안보 분야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다.

이러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9.11 테러 이후 핵을 이용한 테러의 가능성이 또 하나의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 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진행된 '대학생 모의 핵안보정상회의(Model Nuclear Security Summit)'는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아시아교류협회’,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을 비롯 전국에서 모인 150여 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각국의 대표와 국제기구의 수장을 비롯하여 의장단, 스테프, 기자단까지 모두 학생들의 주도하에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주최측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3일 일정의 막이 올랐다. “이번 모의회의는 2012년 3월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를 대학생들의 눈과 마음으로 관찰해보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김봉철 교수의 말처럼, 이번 행사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들을 대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직접 논의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었다.

실제로 "이 행사가 글로벌 이슈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기폭제가 되었다"는 조재민 학생(나이지리아 대표, 전남대학교 재학)의 말에서 나타나듯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모의회의가 세계안보와 핵의 위협과 같은, 국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는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전에는 주로 책에서만 봐왔던 국제사회의 이슈들을, 실제 국제회의에서 적용되는 절차와 실제 회의장과 비슷한 환경 속에서 논의하면서 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었던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김봉철 교수는 이번 행사에 대해 “향후 한국사회는 물론 국제사회를 이끌어 나가게 될 젊은 대학생들이 국제적 마인드를 가지고 글로벌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3일동안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3가지 의제(핵테러 위협에 대한 국제적 협력 모색, 핵물질 및 원자력 시설 관리, 방사성물질 방호대책 마련)에 대한 논의는 51개국 대표를 맡았던 학생들이 공동선언문에 담겨졌다. ‘모의핵안보정상회의’의 마지막 날인 3월 4일 오후 4시, 의장 역할을 맡았던 김준기 학생의 공동선언문 낭독으로 3일간의 일정이 끝났다.

  이번 대학생 모의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오는 26일과 27일에 열리는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직후인 3월 28일, 실제 회의가 진행되었던 원탁 회의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제사회에 진출할 꿈을 꾸는 대학생들이 핵 안보와 같은 국제사회의 이슈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150개의 꿈의 발자국을 남기는 행사였다.



대학생 모의 핵안보 정상회의 관련정보 
 

 





2012년 판게아는 내 친구 퍼실리테이터(자원봉사자) 모집

 


판게아는 내 인생의 몇 안 되는 전환기 중 하나에 속한다. 활동 전 단지 국제교류, 외국에만 관심이 있었던 내 자신이 ‘청소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고, 이 활동을 통해 ‘활력소’를 얻게 되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화상 게임을 한 후에 ‘우리와 많이 다를 줄 알았는데 그들도 똑같은 것 같아요’라는 말을 했을 때 마음속에서 정말 뜨거운 감정이 일었습니다. 제 자신 스스로도 가끔은 외국인을 대할 때 차별적으로 저울질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하는데, 그럴 때 판게아 활동에서 아이들이 했던 말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 2011년 퍼실리테이터 참가 후기 중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는 프로그램을 진행, 운영, 기술지원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할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1. 프로그램 소개

판게아는 내 친구는 초등학교 4~6학년 나이의 청소년들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타문화와의 교류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으로, 미지센터에서 일본의 비영리기구 NPO Pangaea(판게아)와 협력하여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제 문화 교류 및 이해 프로그램입니다.

 

2. 프로그램 주요 활동

판게아는 내 친구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과 언어의 장벽 없이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가상공간인 PangaeaNet(판게아넷)으로 일본, 오스트리아, 케냐, 말레이시아 등에서 판게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 친구들과 그림문자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미니홈페이지 꾸미기 등 창의적인 미술 활동 및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활동을 합니다. 또한 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외국의 친구들과 게임도 합니다.

퍼실리테이터는 이러한 활동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자입니다.

 

3. 모집분야 및 활동내용

구분

활동 내용

모집인원

프로그램 진행

퍼실리테이터

- 프로그램 실시 전 사전 준비 (공간세팅, 재료준비 등)

- 활동 아젠다를 통한 프로그램 숙지

- 아이들이 즐거운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기

-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평가하지 않기

12명

기술담당

퍼실리테이터

- 컴퓨터 및 프로그램 관련 장비 설치 등 기술적인 측면 지원

- 화상게임 활동 지원

- PangaeaNet 구축 작업(음성 녹음, 자료 업로드 등)

-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교육 및 지원

- 행사 사진 또는 비디오 촬영

(기술담당 퍼실리테이터는 프로그램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5월 25일(금) / 6월 1일(금) / 6월 21일(목) / 7월 13일(금) / 7월 27일(금) 미리 미지센터에 와서 장비를 설치하게 됩니다)

3명

퍼실리테이터

리더

- 담당자와 함께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

- 현 퍼실리테이터 리더 보조

- 활동기간 1년 이상 (상반기에 퍼실리테이터 리더 교육을 받고 하반기에는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2명

 

4. 지원자격

- 서울 거주 또는 서울시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만16세 ~ 27세 청소년

- 최소 5개월 이상 프로그램 참가가 가능한 자

- 청소년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프로그램 진행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

-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은 자

 

5. 교육기간 

구분

기간

퍼실리테이터 1차 교육

2012년 4월 26일(목) 18:00~21:00 (3시간)

퍼실리테이터 2차 교육

2012년 6월 21일(목) 19:00~21:00 (2시간)

※ 5시간의 모든 교육에 반드시 참가하여야만 퍼실리테이터로 참가 가능합니다. 교육 수료 후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증명서가 일본 NPO Pangaea로부터 발급됩니다.

 

6. 활동기간 및 장소

활동기간

2012년 4월~8월, 토요일, 10:00~18:00(8시간), 총 8회

4월 28일 / 5월 12일 / 5월 26일 / 6월 2일 / 6월 23일 / 7월 14일 / 7월 28일 / 8월 4일

※ 상기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활동장소

미지센터 나눔방 (서울시 중구 예장동 소재)

 

7. 지원기간 및 선발방법: 1차 참가지원서 통한 서류전형 후, 2차 면접 실시

구분

기간

지원기간

2012년 3월 16일(금) ~ 4월 18일(수) 18:00까지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2012년 4월 20일(금) 15:00, 미지 홈페이지 공지 또는 개별연락

2차 면접 실시

2012년 4월 23일(월) ~ 4월 24일(화)

최종 합격자 발표

2012년 4월 25일(수) 15:00, 미지 홈페이지 공지 또는 개별연락

 

8. 지원방법: 첨부된 참가지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joyfuljuicy@mizy.net으로 접수

(이메일 제목 및 파일명: [판게아]퍼실리테이터_지원자성명)

 

9. 참가혜택

- 자원봉사활동 확인증 발급

- 국, 영문 활동증명서 발급 (2회 이상 불참 시 발급 불가합니다)

 

10. 문의: 교류협력팀 박주희, 02-755-1024(내선 105), joyfuljuicy@mizy.net

 

 

* 판게아는 내 친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3월 24일 참관활동을 진행합니다.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궁금하신 분들은 미리 연락주시면 참관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판게아는 내 친구의 자세한 활동 내용은 미지센터 홈페이지 내 프로그램 참가후기, 자료실-영상자료/사진자료 및 일본 NPO Pangaea 홈페이지(www.pangaean.org)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어? 이거 한번 지원해볼까? 하는 여러분! 망설이지 말고 얼른 지원해주세요. 우물쭈물 하다간 중간고사가 다가온답니다.....orz 그전에 미리미리 지원하는 센스 ;^)



2012년 판게아는 내 친구 참가기관 모집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타문화와의 교류를 지향하는 “판게아는 내 친구” 프로그램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와 일본의 비영리기구 NPO Pangaea(판게아)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국제 문화 교류 및 이해 프로그램입니다.

 

판게아는 내 친구를 통해 청소년들은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과 언어의 장벽 없이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가상공간인 PangaeaNet(판게아넷)으로 일본, 오스트리아, 케냐, 말레이시아 등에서 판게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 친구들과 그림문자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미니홈페이지를 꾸미기 위한 창의적인 미술 활동 및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활동을 합니다. 또한 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외국의 친구들과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다른 학교의 또래 친구들도 만나고, 자원봉사 선생님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미지센터는 2012 판게아는 내 친구에 참가할 기관을 모집합니다.

 

1. 모집기관: 지역아동센터 및 다문화센터

2. 모집대상: 8회 활동이 참여 가능한 초등학교 4~6학년 나이의 청소년 25~30명 (한 기관 당 최대 10명까지 신청 가능)

3. 모집기간: 2012년 3월 19일(월)부터 4월 18일(수) 18:00까지

4. 활동장소: 미지센터 (미지센터는 명동역/충무로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5. 활동횟수: 2012년 4월~8월 토요일, 총 8회, 14:00~17:00 (매회 3시간)

횟수

일시

활동내용

1

2012년 4월 28일(토)

14:00 ~ 17:00

그림그리기 창작활동

- 문어발 자기소개 (Tako Introduction)

- 마음지도 그리기 (I Love Map)

- 메시지보드 만들기 (Let’s Make a Message Board)

- 사진[3가지표정+전신] 촬영 (Taking photos[3 faces and full shot])

2

2012년 5월 12일(토)

14:00 ~ 17:00

그림그리기 창작활동

- 프로필 만들기 (Let's Make Your Profile)

- 나의 집 만들기 (Let's Draw Your House)

- 나의 방 만들기 (Let's Draw Your Room)

- 목소리 및 마을이름 녹음하기 (Recording 3 Voices and Village Name)

3

2012년 5월 26일(토)

14:00 ~ 17:00

화상게임 활동

- 자기소개 (Name Sheet Making)

- 목소리 줄다리기 (Koetsuna)

- 색깔그림 맞추기 (Color Matching Game)

4

2012년 6월 2일(토)

14:00 ~ 17:00

판게아넷(인터넷) 활동

- 판게아넷 (PangaeaNet)

- 초대장 만들기 (Let's make your Invitation Card)

- 마을 만들기 (Let's make your Village)

- 오리지널A 디자인 (Let’s design Original A)

5

2012년 6월 23일(토)

14:00 ~ 17:00

그림그리기 창작활동

- 포트폴리오 커버 만들기 (Let's draw your Portfolio Cover)

- 판게아 카드 만들기 (Let's make Pangaea Playing Cards)

- 비스킷 애니메이션 만들기 (Let's Make Viscuit Animations)

- 판게아넷 (PangaeaNet)

6

2012년 7월 14일(토)

14:00 ~ 17:00

판게아넷(인터넷) 활동

- 비스킷 애니메이션 만들기 (Let's Make Viscuit Animations)

- 판게아넷 (PangaeaNet)

- 판게아 패션쇼 (Fashion Show)

7

2012년 7월 28일(토)

14:00 ~ 17:00

화상게임 활동

- 자기소개 (Name Sheet Making)

- 목소리 줄다리기 (Koetsuna)

- 다섯고개 맞추기 (Nazoren)

8

2012년 8월 4일(토)

14:00 ~ 17:00

졸업식

- 판게아 레크리에이션

- 메시지 카드 만들기 (Let’s Make Pangaea Message Card)

- 졸업식

                                                                    * 상기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6. 지원방법: 미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참가지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joyfuljuicy@mizy.net 으로 접수

7. 참 가 비: 무료 (단 참여기관에서 인솔담당, 교통비지원 없음)

8. 기관역할: 참가지원서 서류수합, 참가자 인솔, 참가자들의 참가 독려


9. 참가혜택: 국, 영문 활동증명서 발급 (2회 이상 불참 시 발급 불가합니다)


10. 문의: 교류협력팀 박주희, 02-755-1024(내선 105), joyfuljuicy@mizy.net

 

* 판게아는 내 친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3월 24일 참관활동을 진행합니다. 관심 있으신 기관은 미리 연락주시면 참관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판게아는 내 친구의 자세한 활동은 미지센터 홈페이지 내, 자료실-영상자료/사진자료 및 일본 NPO Pangaea 홈페이지(www.pangaean.org)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8회 한국여성대회

 

 


3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한 국내 항공사의 여승무원 복장문제로 인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바지를 입지 못하게 하는 회사측과, 편리성과 기내의 안전을 위해 바지를 입게 해달라는 승무원 노조측 의견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이 논란을 두고, 사람들은 항공사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치마만 입도록 강요하는 것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여성들의 인권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예에서 보듯 여성 인권 문제는 '여성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21세기에도 현재진행형이다.
세계적으로 '여성 인권'을 소리높여 외치는 날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도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 10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여성의 날 104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28회 한국여성대회에 다녀왔다
 

 

거리퍼레이드 (출처: http://38women.co.kr)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시민난장 ‘2012년 약속장터’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이 부스를 운영했다. 성폭력, 성 매매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우리의 상황을 반영하듯, 여성의 성 문제에 대한 홍보부스가 눈에 많이 띄었다. 한 성폭력 관련 단체의 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송판에 성폭력이 난무하는 사회의 현실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쓴 후, 그 송판을 격파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행사의 한 참가자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사회는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송파에 쓰고 격파를 했다.

다른 부스에서는 한국에 이주해온 여성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베트남과 몽골의 문화 체험 부스와 미혼모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이 진행되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난장

오전1, 본격적인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제일 처음 막을 연 무대는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율동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무대였다. 2천 개의 좌석에 있던 시민들도 함께 음악에 맞추어 율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목처럼, 여성의 인권을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 무대였다

다음으로 이어진 대회사, 축사는 여성의 인권과 평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치계와 시민단체의 약속으로 진행되었다. 그 다음 순서는 2012년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으로,  전국민간서비스산업연맹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가 수상했다. 재능교육지부는 학습지 교사의 노동조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2007 12월부터 농성을 지금까지 계속 해오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인권을 위한 노력에, 많은 박수 갈채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선언과 퍼포먼스 ‘2012 약속해로 시민들은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기념식을 마무리 한 후, 모든 참가자들은 거리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대한문을 지나 서울역광장까지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거리 퍼레이드를 즐기며 여성의 날을 즐기고, 또 여성의 인권을 외쳤다.

 

2012 약속해 (출처: http://38women.co.kr)


‘2012 약속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한국여성대회는 여성의 인권을 위한 즐거운 참여의 행사였다. 많은 체험거리와 즐거운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기념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여성의 날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렇게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매년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아직 사회 곳곳에 여성에 대한 차별과 여성의 인권침해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를 봐도, 과거보다 여성의 인권이 많이 신장되었지만 아직 차별 없는 세상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성폭력, 성 매매, 미혼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 기업에서의 여성 차별, 여성 연예인의 성 상품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계 여성의 날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루트거스 광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고 나섰던 것을 기념하며 시작되었다.

그 당시 섬유 공자의 노동자였던 여성들은 생존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빨간 장미를 들고 그들의 권리를 주장했고, 정당에 있던 소수의 여성들이 1909 2, 마지막 일요일에 집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그 이후 1910년 코펜하겐에서 국제여성의 날을 기념하자는 결의가 채택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국은 1920 3 8, 최초의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나 일제강점기와 탄압으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다시 1985년부터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대규모 여성 문화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현재 중국과 러시아, 캄보디아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의 경우 여성의 날은 국가가 지정한 공식 휴일이며, 유급 휴가를 보장받는다.







365 희망운동화 릴레이 "5차 교육 관련 기사 (2012년 3월 3일 14:00-16:00)"

<운동화에 희망과 사랑을 새기다! 유열과 함께한 365 희망운동화 릴레이>

 

원문보기: http://www.mopasblog.net/11810169

 

우리나라는 2011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의 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 원조 '받던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바뀐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공식적으로 원조국가가 된 만큼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여러 개발도상국 국가에 유상 및 무상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런 국가 차원의 
원조는 소프트웨어 측면보다는 도로와 건물을 지어주는 등 하드웨어에 많이 집중되어 있어서 원조를 받는 현지인들이 실질적으로 얻는 게 많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가령 도서관을 지어줘도 도서관을 채울 책과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도서관에 사람들을 불러모을 프로그램이 없다면 도서관은 하나의 건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주는' 방식의 원조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데 기인한다이런 중에도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기에 그 모임을 소개하고, 대표 활동가와 인터뷰를 해 보았다.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은 정식으로 등록된
NGO는 아니지만 여러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운영되고 있는 모임이다. 조각가, 웹디자인, 컨설턴트 등 다양한 배경과 직업을 가진 젊은이들이 뭉쳐서 아프리카 도서관을 위해서 기획 및 홍보를 하고 현지에 가서 도서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의 대표 활동가, 정은혜 씨

 


1.
간단한 소개 및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말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이하 꿈아도)의 대표 활동가 정은혜입니다. IT 분야의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한 국제 리더십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70여 개국에서 파견된 여성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아프리카 여성들은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그 때 당시 갖고 있던 아프리카 이미지는 '가난한 대륙'이라는 것이었는데, 쉬는 시간마다 아프리카 여성들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이런 아프리카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무빙버스스쿨은 제가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인데, 청년들이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교육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무빙버스스쿨을 아프리카에서 시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아프리카 6개국을 여행을 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국가 중 우간다는 안전함은 물론, 교육열이 강했기 때문에 우간다의 쿠미(Kumi)지역에서 처음으로 꿈아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꿈아도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중심이 되는 가치관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강조하기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강조하여 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고 싶습니다. 우간다의 몇몇 공립 도서관을 방문했었는데 모든 책은 해외에서 기부를 받은 것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 그런지 먼지가 소복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꿈아도가 도서관을 지어주는 것보다는 현지인들이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현지 사서들에게 책을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시키는 등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습니다.

3. 현지에서 진행하셨던 프로그램을 알려주세요.

  우간다 쿠미 지역에서 북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개미와 배짱이’, ‘양치기 소년이렇게 두 이야기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연극을 하고, 읽은 후에 조별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캠프를 진행하기 전에 캠프 스탭들에게 미리 교육을 시켜서 캠프가 시작되었을 때는 제가 없어도 그들이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그리고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제가 북캠프를 진행하고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아프리카인들이 무식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해보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스케치북, 크레파스 같은 재료가 있다면 아이들 상상력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북캠프를 진행하면서 스탭이었던 한 선생님은 개미와 배짱이’, ‘양치기 소년과 같은 이솝우화를 우간단(우간다 현지 언어)으로 번역해서 영어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번역프로그램도 진행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꿈아도는 모든 사람의 재능을 존중하고 그 재능 기부로 아프리카의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고 굳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다. 나에게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나에게 친구가 있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한 것도 재능이라고 할 수 있다. 열심히 하고자 할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꿈아도의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다!



꿈꾸는 아프리카의 친구가 되고싶어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꿈아도에서 친구가 되어 참여하는 방법은 4가지 방법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째, cafe.naver.com/library4africa에 가입하여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나누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둘째, 직접 모임에 나와서 홍보, 후원, 운영, 프로그램 활동에 재능기부를 하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셋째, 기부금과 운영비를 보내주는 방법이 있다. (재능 기부자 같은 경우는 제품을 판매하여 일부 수익금을 꿈아도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넷째, 나의 친구들에게 꿈아도를 널리 홍보한다.
다섯째, 북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아프리카 현지로 파견을 나가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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