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지센터가 대만 CYC(China Youth Corps)와 함께 진행한 제1차 대만 아시아 청소년지도자워크숍에 관한 기사가 현지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대만 최대 일간지인 자유시보 10월 18일자에 이번 워크숍의 주제인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과 관련한 특집기사가 실렸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강사진으로 파견된 서울시립 명지아이윌센터(Iwill) 조은숙 부장의 인터뷰와 한국의 청소년 인터넷 상황 및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등을 다루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시 주최, 미지센터 및 현지 협력기관 공동주관으로 아시아 4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아시아 청소년지도자 워크숍 중 첫 번째로, 대만 타이페이 시에서 대만 청소년 지도자 및 교사, 상담가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베트남과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2~4차 워크숍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서울시립광진수련관 아이윌센터,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등 청소년 기관 전문가들이 강사로 파견될 예정입니다.

 

 

 

 

한국 게임 산업

240 청소년 인터넷 중독 기자 양주영 / 타이페이 보도

 

타이베이 암살성(暗殺星)이 세계전자게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국내 게임 정책에 불을 지피게 되었다. 그런데 한국 학자들은 경고의 메세지를 전해왔다. 한국 게임 산업의 발전은 정말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라는 큰 후유증을 낳았습니다.” 한국정부의 연구 조사 결과 240만 명, 30% 의 청소년들이 인터넷 중독 상태입니다. 오늘날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모습이 대만에게 큰 본보기가 되고 경계심을 갖게 합니다.

한국 전문가들은 대만이 한국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CYC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장선생님 기금회(상담기관) 등과 함께 개최한 아시아 청소년지도자워크숍에서 한국 인터넷 문화 연구소 소장 민경배 씨와 서울시립 명지I-will센터(인터넷 중독 예방상담센터) 부장 조은숙 씨가 말하기를, 미래의 주인들인 청소년이 인터넷 중독이라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국에는 이미 인터넷 중독 치료 기관이 설립되었다. 심각한 청소년 인터넷 중독 문제와 관련, 한국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대만 게임 대표팀 타이베이 암살성이 전자게임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과 관련 교육부와 경제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로게이머 진학시 어드벤티지 적용과 그런 인재들을 고등학교 특별 전형으로 입학시키는 등등의 게임 경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화사범대학교의 지도상담학과 왕지홍 교수는 물론 교육의 다원화 혹은 교육의 발전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는 있지만, 게임의 고수 반열에 오르기 위해 너무 몰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얘기하였다. 대만 정부는 노른자 없는 계란 같은 정책이 되지 않도록 신중히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만이 한국을 뒤따라 잡고 한국의 인터넷 및 게임 산업의 강한 바람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조은숙 부장은 한국 게임 산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문화관광부와 한국의 국력과 미래를 걱정하는 여성 가족부 모두 게임 산업이 초래한 결과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인터넷 문화는 이미 뿌리 깊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특히 스마트 폰이 출시된 이후로 문제의 심각성이 더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정부가 청소년들에게 10시 이후에 인터넷 사용 자제 협조를 요구해도, 학생들은 여전히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은숙 소장이 생각해낸 방법 중 가장 효과 있는 방법은 최고의 프로게이머나 인터넷 중독을 겪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초청해서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다. 양심 있는 몇몇 게임 산업 업체들은 게임 업체들이 게임 안에 어떤 함정을 파 놓아서 소비자들이 점차 게임에 중독되게 되는지에 관하여 상세히 얘기하였다. 중독된 청소년들이 뒤늦게 인터넷 중독을 자각하게 되었을 때에, 청소년들은 그들이 인터넷 게임 때문에 가족 간의 불화를 자초하고 인간관계, 학업을 망치게 된 것에 크게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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