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선정 이색 스포츠 대회 '북극곰수영대회'

추위도 물러갈 듯한 참가자들의 열정, 한여름의 해운대 바닷가를 보는 듯

2012 1 8, 올해로 25회를 맞는 북극곰 수영대회가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렸다. 영국 BBC에서 선정한 겨울 이색스포츠 대회 중 "도전해 볼만한 스포츠" 에서 1위로 뽑힌 북극곰 수영대회는 북극해의 추운 얼음물에서 수영을 여유롭게 즐기는 북극곰처럼 한겨울의 살벌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해운대 바닷가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대회이다. 

올해는 200여 명의 외국인과 더불어 참가자의 80%인 한국인 1천 6백 여 명이 서울과 경기 등의 타지 역에서 온 참가자들로 구성됨으로써 또 한번 내, 외국인들의 북극곰수영대회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하였다.

 

 

이번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한 200여 명의 외국인 참가자 중 트리니나드토바고(Trinidad and Tobago, 카리브해에 위치)에서 온 마데이라(Madeira) 씨를 인터뷰했다.


          


1. 추운날 바닷가에 뛰어드는 북극곰수영대회, 어떻게 해서 참가하게 되었나요?  

남편이 부산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짬을 내 방문하던 도중, 해운대 바닷가에서 이색스포츠 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함께 참가하게 되었어요. 오늘과 같이 추운 겨울날, 사람들과 함께 겨울바다에 뛰어들며 열정을 느끼고 싶기도 하고요.

 

   2. 겨울에 추운 바닷물에 들어간다는 발상은 색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맞아요.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제정신이 아닌거죠! 하하. 이 추운 날 겨울 바다에 수영복과 티셔츠 하나만 입고 뛰어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처음에는 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조금 추워도 다같이 뛰어드니 저도 모르게 계속 바닷물 안에서 즐기고 있었던 것 같아요. 춥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어요. 특히, 바닷물 위에 떠다니는 공을 찾으면 상품도 있다는 말을 듣고, 저와 남편은 열심히 찾으러 다녔죠.(웃음)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추워서 바닷물에서 빨리 나오고 말았어요.

 

   3. 마데이라 씨께서 거주하고 계신 트리니나드토바고에도 이런 이색 스포츠대회가 있나요? 

아쉽게도 없어요. 문화적으로 한국과 달라서, 다같이 바닷가에 뛰어들면서 동질감을 느낀다는 발상 자체가 없어요. 하지만, 만약 한 사람이 이러한 대회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서 주도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자 할 것이라 생각해요. , 사람들이 이러한 대회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죠! 이러한 대회가 열리면 많은 사람들이 바닷물에 뛰어들면서 즐길 것이라 확신해요.

     또한, 날씨와도 관련이 있어요. 카리브 해는 한국과 다르게 겨울이 없고, 항상 따뜻한 날씨를 
     유지해요. 날씨가 건기와 우기로 딱 2가지만 있어서 추운 겨울날씨를 무릅쓰고 추운 바다에 
     뛰어든다!’라는 발상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4. 다음 해에 부산을 방문하신다면 다시 참가하실 의향이 있나요? 

당연하죠! 비록 언어가 다르고 자라온 문화가 다르지만, 이렇게 바닷물에 다같이 뛰어들어감으로써 한국인들 및 외국인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고, 저희 나라에는 없는 이러한 이색축제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추운 겨울에 건강미를 챙기고자 이런 대회를 연다는 점 말이에요 ! (웃음)





  

<북극곰수영대회?>

매 해 열리는 북극곰수영대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처음 개최되었고, 초기에는 100명의 참가자로 시작하였으나 점점 인기를 얻어 2000년 이후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잡았다
.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에는 환경문제에까지 개최의 이유를 확대하고 있다. 멸종위기 동물중 하나의 종으로 꼽히는 북극곰은,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얼음이 늦게 얼고, 빨리 녹으면서 먹잇감을 구하는것이 어려워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북극곰과 관련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도 대회 개최 이유의 하나라고 한다.

<북극곰수영대회에 참가하려면?>

  북극곰수영대회는 홈페이지(http://bear.busan.com/)를 통해서 온라인접수가 이루어진다.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하므로 외국인 혼자 신청할 수도 있고, 한국인이 외국인 친구와 함께 참가하기도 좋다.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뒤 참가비를 입금하고 SMS로 참가완료가 되었다는 통보가 오면 북극곰이 될 준비는 끝난다.






한국 땅에 다문화의 꿈이 모여 작은 희망의 씨앗을 이루다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어린이도서관 모두’

  
 
  한국이 단일민족 국가라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미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자녀는 모두 126만 5006명(행정안전부· 2011년도 기준)을 넘어섰고, 이는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약 2.5%에 해당한다.

 
2008년 비로소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되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양적 지원이나 서비스가 확충되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인들의 뿌리 깊은 편견을 감당하기에 그 효과는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에서의 청소년 집단 따돌림·폭행 문제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이러한 불편한 진실을 반증해주고 있다.

 
이미 다문화 사회로 발을 내디딘 한국. 2012년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다문화 사회를 맞이해야 할 이 시점에서 한국인들이 다문화 가정과 함께 어우러져 공생할 수 있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이 물음에 해답을 얻고자 다문화 가정과 한국 사회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모두’의 서울 ‘모두지기’ 성지연 씨와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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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모두’>


‘모두’가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18년 전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시작한 ‘푸른 시민 연대’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우리나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어머니학교(성인 문해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것이었어요. 비록 한국에 거주하지만, 전쟁, 가난 등 여건 상 우리나라 언어를 배울 기회가 없어서 불편을 겪는 여성분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이외에도 한국 이주 여성 및 외국인 이주노동자 지원 사업, 청소년사업, 지역 나눔 사업 등을 진행해오는 긴 여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그들이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었죠. 더불어 이주여성들이 함께 아이를 키워나갈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왕이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꿈을 갖고, 엄마나라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에서 작은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름이 독특합니다.

주로 도서관을 사용하게 되실 이주여성들의 조언을 받아 정해진 이름입니다. 몇 가지 후보가 있었는데요, 여러 국가에서 오신 분들께 단어가 혹 부정적인 어감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발음하기에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여쭈어보고 결정했지요. 무엇보다 ‘모두’라는 단어에는 우리 도서관이 지향하는 바가 잘 함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이름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서관의 상징이 흥미롭게도 ‘씨앗’ 모양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는 다문화 가정이 한국 사회에서 이슈화되기 이전부터 다문화 가정의 융합을 꿈꾸던 곳이에요. 그래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미미하였을 때 사업을 시작했고, 이 때 가졌던 작은 바람을 씨앗이라는 상징에 담게 되었어요. 뿌리를 내린 나무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점차 자라나듯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의 씨앗이 노력을 통해 줄기가 되고, 언젠가 결실의 열매를 맺기를, 그래서 결국에 한국이 우리가 원하는 조화로운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표현한 것이에요. ‘모두’가 첫 번째 씨앗을 묻었으니 ‘모두’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생겨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졌으면 좋겠다,’ ‘이제 씨앗을 간직 했으니 누군가 관심을 갖고 우리와 함께 싹을 키워 나가겠지’ 이런 희망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이죠.
 


<‘모두’의 책 >


다문화 가정이 한국 사회와 조화를 이루기 위한 매개체로서의 ‘책’의 의미는?

책에는 모든 게 담겨 있잖아요.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거창한 글이 아니라 쉽게는 어린이가 읽는 동화책부터 심지어는 단순한 그림책이라 할지라고도 아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책 속에 고스란히 나라의 문화가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에게는 어릴 때부터 함께 하는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책을 통해 접한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책의 강점인 것 같아요.


‘모두’에는 어떠한 책들이 마련되어있나요?

 현재 '모두'가 100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서 12개국 정도가 있습니다. 네팔, 몽골, 러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이란,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기타도서로는 프랑스, 캄보디아의 언어로 된 책, 여러 언어가 함께 등장하는 책들이 있어요. 분야는 동화부터 역사책, 요리책을 비롯한 실용서 까지 고르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이 보시고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깜짝 놀라시곤 해요. (웃음)


책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 도서관에 배치되나요?

기증을 받기도 하고, 활동가나 여성분들이 현지에 방문했을 때 사다주시기도 해요. 다양한 국가의 책을 구해야 하다 보니 사실 어렵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의 경우는 국내도서와 달리 기증도 잘되지 않고, 흔하지가 않다보니 막막했죠. 현재는 주로 출판사를 통해 책을 구하고 있습니다.


<모두’와 우리>


‘모두’에서는 세계구연동화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도서관을 찾으시는 여성분들에게 가장 많이 말씀드리는 것이 자녀를 엄마나라의 언어로 가르치시라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주 여성분들은 자국의 언어를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세요. 어차피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아이니까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설령 어머니들이 자신의 모국어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해도 그것을 반대하는 한국인 가족들(남편, 시어머니) 때문에 포기하기 십상이에요.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엄마나라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되는 거죠. 어머니의 국적에 대해 창피함을 느끼고 더 멀어지려 하는 거예요. 이러다 보니 ‘사랑해’, ‘좋아해’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듣고 자라야 할 나이에 한국어에 서툰 엄마로부터 언어 자극을 받지 못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엄마와의 소통을 넘어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의 문제를 낳게 됩니다. 결국 한국에 살면서 말이 통하지 않으니 자연히 학업성적이 떨어지고요, 친구와의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는 것이죠.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없애보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 아이들에게 이중 언어(한국어+모어)를 교육하는 캠페인인데요, 그 일환으로 작년으로 3회 째를 맞은 ‘세계구연동화대회’와 ‘함께 떠나는 엄마나라 동화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계구연동화대회의 경우 지역 주민을 비롯한 도서관의 다문화 가정 식구들이 참가해 자신의 나라의 동화를 들려줌으로써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모두’는 이 프로그램이 언젠가 이 지역의 축제로 거듭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에는 보통의 한국 청소년들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 간의 교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는지요?

모두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 자체가 서로 어우러져서 살아가자는 취지에서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함께하도록 진행되고 있어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주로 도서관을 찾는 친구들이 어린 연령대이기는 하지만, 도서관에 다니면서 청소년이 되어가는 친구들도 있고요, 도서관을 찾는 청소년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모두’의
나눔에 동참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모두지기’ 세 분이 계시지만, 우리 도서관은 자원 활동가분들 없이는 운영이 불가능한 곳이에요. 그만큼 할 일이 많다는 거죠. 고맙게도 많은 청소년 자원 활동가 분들이 도서관을 찾아주고 계세요. 그 분들이 ‘모두’를 도울 수 있는 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중요한 도서관 내 청소부터 서가 정리, 도서 분류, 바코드 태그를 붙이기 등등. ‘나만의 책 친구’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친해질 수도 있고요, 언어에 재능이 있다면 번역을 해줄 수도 있겠죠. 이 외에도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면 재능기부도 할 수 있고, 특별히 모두에서 이러한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안건을 내서 동의를 받으면 실행에 옮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두를 찾는 청소년들에게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라든지, 자신의 스펙을 쌓겠다는 마음가짐만으로 도서관에 오지는 말았으면 한다는 거예요.


<모두’의 등대, 모두지기>


도서관의 운영에서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사실 도서관의 꿈을 이루는 과정이 그리 순조롭지만은 않았어요. 도서관을 짓는데 필요한 게 아주 많잖아요? 일단 도서관을 지을 공간이 있어야 하고, 책이 마련되어야 하고, 도서관 모양을 디자인해야 하고. 그래서 후원을 받기 위해 여러 번 도움을 요청했지만 매번 거절당했죠.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 사람들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었습니다. 외국인을 위해 투자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었어요.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과 아이들은 외국인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한국의 미래이고, 어머니들은 그 아이들을 길러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이니까요.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한국 사회에 만연한 비뚤어진 시각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졌고, 그러던 찰나 STX라는 기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아 오늘날의 ‘모두’ 도서관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이 생겼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다보니 재정적인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모두의 꿈을 위해서 어려움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극복할 수 있었고, 점차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의 후원이 늘어서 지금은 예전에 비해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렇다면 ‘모두’에서 느끼는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일지 궁금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볼 때에요. 특히 아이들이 도서관에 오면서 점차 변화해가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뿌듯하죠.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을 넘어서서, 다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서로 느낀 바를 공유하기도 하고. 얼마 전에는 글쎄 4학년 어린이가 더 작은 꼬마에게 책을 읽어주더라고요. 우리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이 모두 책을 읽기 위해서 오는 것은 아니에요. 어떤 아이는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오기도 하구요,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오는 친구들도 있죠. (웃음) 그래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간혹 싸움이 나기도 하고, 장난꾸러기들도 많아요. 그런데 도서관에 꾸준히 다니면서 그런 친구들의 태도가 점점 달라지는 거예요. 이를 테면 늘 책장에 올라가서 책을 가지고 장난만 치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는 손에 잡히지 않는 책을 뽑기 위해 책장에 올라서는 거죠.
 
또 우리 도서관에는 많은 자원 활동가 분들이 계세요. 그 분들이 묵묵히 자신의 일에 열중하시는 모습, 도서관의 아이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합니다.
 
2011년에 모두의 타이틀은 ‘당신의 힘을 믿습니다.’였어요. 책 읽는 사람들의 힘을 믿고, 이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힘을 믿고, 함께 나누는 사람들의 힘을 믿는다는 메시지이죠. 이 슬로건이 담고 있는 의미처럼 도서관의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고 나누는 것을 목격했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모두’와 함께 이루고자 하는 2012년 새해의 꿈, 더 나아가 ‘모두’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함께하고, 서로 나누는 거죠. 혼자서 많이 나아가려고 하기 보다는 함께 잘 지내기 위해 손을 잡고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도서관을 처음에 만들기로 했던 마음 그대로 차별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다양한 문화’인 다문화를 ‘다른 나라의 문화’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색안경을 벗고 나와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는 성숙한 문화가 생겨야 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모두의 뜻에 동참했으면 좋겠고, 머지않아 한국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청소년들이 모두를 통해 더 크게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바라요. 도서관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고, 개선되어서 ‘모두’가 더 원활하게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꿈도 갖고 있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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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내 도서관을 사랑방에 비유하고, 방학을 맞아 바빠진 업무와 잦은 야근에도 ‘이게 도서관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이야기하는 성지연 씨의 목소리에는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넘쳐났다. 

 
도서관 ‘모두’의 꿈은 결국 우리 ‘모두’의 꿈이다. 이는 다양한 문화에서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한국인들의 정신적 성숙을 의미한다. 이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우리 청소년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성지연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사진제공: 다양한 문화가 모이는 어린이도서관 모두 www.modoo.org>

 

“Jangan Lupa(나를 잊지마세요)"



2010
년 단기해외자원봉사로 다녀왔던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아 고아원 아이들이 내가 떠나기 전 울면서 했던 말이다
여성가족부 꿈과 사람속프로그램을 통해 코피온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가게 되었다. 예체능 교육, 미니 올림픽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함께 어우러졌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이 많은 아이들은 내가 인도네시아를 떠난 후에도 페이스북으로 연락하면서 인도네시아에 언제 오냐고 항상 묻고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예쁘게 꾸며서 다시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201112월 그 곳에 다시 방문했다. 아이들이 언제 오냐고 물어보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팠고 내 봉사가 단기에 그치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요즘 해외로 자원봉사로 갈 때 순수하게 봉사를 목적으로 가는 것이 아닌, 하나의 스펙을 쌓기 위해 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스펙을 쌓는 동안 현지인들이 우리로부터 얻는 것이 있을까? 오히려 우리때문에 마음이 여린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한다.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 고등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위해 스펙을 쌓는 걸 이해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떠한 활동에 참여할 때의 순수한 목적이 사라져가는 건 아닌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들을 도와준다
? X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다! O

우리의 관점으로 현지인들을 바라본다면 대부분의 경우 우리보다 가난한 상황에 처해져있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 그러나 그건 단지 우리의 관점일 수도 있다. 그 곳에서 그들은 평범한 수준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내가 처음 고아원에 방문했을 때는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지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지의 시각으로 그 아이들을 바라보자면, 인도네시아 고아원 아이들은 부모님이 계시지 않더라도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고 받으며 자라고 있었다.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러한 그들의 상황을 모른 채 무조건 도와주기만 한다면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도와준다는 자세보다는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그들과 어우러지는 활동을 한다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단기적인 봉사를 장기적인 봉사로 승화시켜 보자


2010년 코피온 단기 자원봉사를 갔을 때, 한국에서 기부받은 물건들을 가지고 현지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그 수익금으로는 고아원 아이들의 침대시트를 교환해주었고 남은 수익금은 전액 고아원에 기부하였다. , 한국에서 준비해온 선물은 아이들 방에 인원에 맞춰 두고 왔다.
그리고 201112월 그 곳에 다시 방문했을 때 침대시트는 다시 낡아져있었고, 기부금은 어떻게 쓰였는지 몰랐다. 또, 아이들 방에 놓고 온 선물은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나누어갖지 못하였다고 한다. 모든 아이들이 그 물건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빠르고 힘이 센 아이들은 물건을 다 갖고 나머지 아이들은 못가졌다고 한다. 설령 아이들이 물건을 가졌더라도 다시 갔을 때는 이미 모두 사용해서 학용품이 절실한 상태였다. 2011년 다시 방문한 인도네시아 고아원에 나는 친구들과 명동에서 모금활동을 펼쳐서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였고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하나의 사례지만 직접 다시 방문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해피빈이나 다음 아고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활동을 하여 전해준다면 현지인들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봉사 후에는 현지인들과 연락을 하려고 노력해보자
!

대개 아이들은 마음이 여리기 때문에 친해진 후, 다시 본국으로 돌아간 봉사자들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인도네시아로 봉사를 다녀온 1년 후에 다시 똑같은 곳을 방문했을 때 많은 아이들이 전 팀원들의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고, 나에게 다른 팀원의 안부를 묻곤했다. 하지만 몇몇 팀원들은 인도네시아 아이들과 소식이 끊긴 상태였고,  아이들은 그들을 많이 그리워하여서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아이들과 편지, 이메일, 페이스북같은 경로로 안부라도 묻고 계속 연락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기쁨이 될 것임은 물론, 차후 장기적인 봉사로 가는 데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단기해외자원봉사. 말은 봉사이지만 실제로 경험을 해보면 우리가 그들에게 주는 것보다 그들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낄 때가 많다. 우리가 받은만큼 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 사람들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우리가 조금만 시간을 내서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1st MIZY Youth Reporters expand the territories for teenagers to make an impact toward the world

As a teenager, I wondered what kind of impacts I can make in the world that I am living in. After a long period of thinking, I have always been disappointed with the fact that I am only a teenager. Because I am a teenager I believed that my power will be small and that there would not be people listening toward my words. However, as I started MIZY Youth Reporter program, my doubts about my abilities as a teenager has changed.

             The MIZY Youth Reporter program started in January of 2011. Through document screening and interviews, 15 teenagers of age between 15~24 were selected to grow as an active citizen of the global society. Every month each youth reporter wrote an article related with the international society. The articles varied from author interviews, international events, global campaigns, current events and etc. All of the articles contents differed from one another, yet all with the purpose to expand the territories as a teen journalist toward the global world.

             At first, I couldn’t tell that people were reading our articles. Yet, as more articles of the MIZY Youth Reporters are posted on the Mizy Tistory, it was clear that more people were visiting the website. With the start of about 40 people visiting the website, now over a hundred of people visit to read our articles and read other Mizy Center news. Also many more people have been responding to the articles by commenting on the articles and showing interests. My doubts about the effects that teenagers can make have slowly changed through my growing as a 21st century citizen of the world. As I was coming to an end as the 1st youth reporter of MIZY, I interviewed hundred teenagers varying from actively participating teenagers to timid teenagers. They were asked about how much of an impact that they can make toward the world currently as a teenager.


As shown above, 98% of teenagers themselves believe that they can make at least some kind of effect in the world. Personally, I have experienced that my words can be heard to other people and even though it might have only been a small impact, I am expanding the strengths to make bigger effects in the world. As many of the Youth Reporters of MIZY experienced the same kind of feeling as I did, I have interviewed ChoRok Lee, a junior at Dae-Won Foreign Language High School and a member of the 1
st MIZY Youth Reporter, about her experience as a youth reporter. She is a young but dedicated teenager that is actively participating in the global society. I decided to hear about her experience as a youth reporter on how it helped her to grow as a more active teenager. 

Photo credit to Mizy center



Q. How did you get to apply to a teen journalist at Mizy?

A. Hi. I have participated to writ e monthly English articles about international affairs and exchange as a member of MIZY Youth Reporters. I applied in January and after some orientation sessions we began writing the articles and upload them online, on the MIZY Tistory page. I was particularly interested in environmental issues and activities, so I wrote mostly about them as my theme throughout the year. My purpose in writing was to inform other fellow students who also have the same interest with me but is short in information where they could contribute their passion to. I thought not only could this activity benefit me by the means of improving article writing skills but also benefit those who are willing to search for their ways to specify their dreams and interest. And also officially writing a piece of an article gave me the sense of being the spokesperson of the contemporary affairs.

 

Q. What helped you grow as an active teenager while participating as a MIZY Youth Reporter?

A. Well the most obvious answer that is expected at this question is when someone read my article and was inspired by it and went ahead to dream of becoming a diplomat. But I remember I visited New York to attend the Youth Assembly in the United Nations. It was an international conference in August about MDGs and future roadmaps. I actually hoped to see Mr. Secretary General Ban but I was not lucky enough. But it was told that he peeked at us having a conference twice! Anyways I was able to interview numerous students and activists from all six continents and numerous of countries. It was the biggest breakthrough in my temporary career as a Mizy Youth Reporter.


MIZY Youth Reporters program surely is not the only program that is expanding the territories for teenagers to speak and be heard. There are many other programs launching or being progressed inside of MIZY Center and also outside. What is important is that many teenagers realize their power as a teenager and are actively participating in the society as a valued citizen. With realizing the importance of making one small effect at a time, MIZY Youth Reporters 2nd has officially started. Through the baton touch from the 1st youth reporters to the 2nd, the MIZY Youth Reporters are starting on ground that the first reporters have opened. 1st reporters duty was to open the ears of many people to hear our voices. Now I believe that the 2nd   reporters' duties are to expand effects of voices of teenagers.

 

Looking Back

Previously, in Time Square… (Photo from Wikipedia: ‘Time Square Ball’ article)

2012 is only weeks away. Christmas is less than a week away. As 2011 draws to a close, I decided to cover the holidays and the last few days until 2012. Because of the Global Recession, the Arab Spring, the death of terrorists and dictators,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and many other events in 2011, this Christmas will be like no other. I decided to cover how Americans will spend their last days of the year, and how events that took place this year will influence their holiday plans. Because I covered important events during 2011, I thought it would be interesting to see how the events I reported on would influence the lives of many Americans.

Shopping & Gifts, 2011


For many Americans, Christmas and New Year shopping is an almost-ritualistic event. I went to Soho, one of the most popular shopping districts in Manhattan, to see how events of 2011 influenced the shopper’s purchases. Soho has traditionally been a shopping district for expensive clothe boutiques, such as Armani and Prada, and had little (if at all) inexpensive clothes stores. However, I was surprised to find several buildings that housed inexpensive clothe stores. UNIQLO, a Japanese clothes firm that sells relatively inexpensive clothes, has recently opened for business in Soho. I was also surprised to see that many of the inexpensive stores were packed with customers, compared to their high-end counterparts.

This rule also seemed to apply to many shoppers I have interviewed. Out of 30 shoppers, 25 have said that they have spent less in shopping this year than the previous year. 20 have said that they have spent less than the previous decade. “I can’t afford gifts that I could have bought before the recession,” explained a New Yorker. “I just plan to buy gifts for my family and my girlfriend,” stated a college student of NYU.

However, the obstacles of the recession did not seem to affect the purchase of smartphones. In fact, the death of Steve Jobs and the release of the iPhone 4S has increased fervor in Apple products. “My kids want the newest smartphones, and you know, it’s Christmas,” said a haggard mother with her children in the Apple store. “The new functions in the 4S are worth the purchase,” said another customer. When I asked him which particular “function” made the purchase worth it, he refused comment. The release of many other products, such as the Samsung Galaxy 2S and the new 4G smartphones, has only increased the demand for smartphones.

Travelling, 2011


Many Americans used to travel to other vacation spots during the holidays to rest and escape the cold weather. However, there is a severe decrease in holiday trips compared to previous years. I asked 15 interviewees across Manhattan (Union Square, Rockefeller Center, and Zucotti Park). Out of 15 New Yorkers who travelled to foreign destinations last year, only 7 were planning to take a trip this year. Many stated that their economic situations did not give them space to travel. “I need to save up money whenever I can,” said an office worker. “I can’t even afford the airplane tickets this year, let alone travel,” said another. “Buying presents is hard enough – no travelling.” Decreased number of air commuters has only made airline tickets more expensive, as airline companies try to cover up losses with increased prices.

However, for some of the travelers, the reasons were somewhat different. One New Yorker, whose family lives in Greece, decided not to go and visit his family during the holidays because of the situation in Greece. “Have you seen the news? Greece has hit the can,” said the Greek immigrant. “There’s just too much violence and instability.” Another family, of Japanese origin, gave up on a family trip to their native Japan. “My parents lived near the Fukushima nuclear plant, and they had to evacuate,” said the father of the family. “We do not wish to burden them,” added his wife, “and the radiation emitted may be harmful for our children.” A college professor outside New York, who came to New York to visit relatives, told me that she had to cancel her trip to Egypt because of the violence and turmoil in Egypt. “I wanted to learn about Egyptian history and see the pyramids up close, but it looks like I will have to see Egyptians making history from my home TV.”

Many of the New Yorkers told me that they were planning to stay in New York instead of travelling to other places. “I’m just going to skate in Rockfeller Center with my girlfriend,” said a New Yorker. “It’s not the place that counts, it’s the mindset.”

Homecoming & Family Time, 2011

Quality family time, unaffected by the recession or downturns across the world, is better for many Americans this Christmas. A few days ago, the last of US troops have withdrawn from Iraq and will be able to spend Christmas with their families. I was able to meet an Iraqi veteran who was with his family in New Jersey, and I asked him how he felt to be back with his family. The veteran gave me a large smile, and said “there’s no place like home.”

A Farewell and A Greeting


New crystals fitted for the Times Square Ball of 2012 (image from Long Island Press)
 
         Looking back, personal and global events have changed our lives as well as those around us. Dictatorial milestones like Kim Jong Ill and Muammar Gadhafi are no more, while we increasingly rely on social networking sites for our social lives. Arab nations greet democracy as the Arab Spring rages, while we said farewell to Elizabeth Taylor. US troops in Iraq were able to come home, while refugees from Northeast Japan may never see their homes again. On Christmas and New Year’s Eve, we will have much to think about. We have much to reflect on. We will have much to look forward to.
 

 

 

       Who said that donations are only done by money? The Hat Knitting Campaign defines another type of donation in the global world.

 

           When people think about the world ‘volunteer’ or ‘donation’ we often think about the red charity boxes that we put money into. Or often people relate volunteer work to cleaning up after messes or other physical activities. However, Save the Children’s Hat Knitting Campaign is defining a new type of volunteer for the people across the world. Since 2007, Save the Children, an international organization helping the world’s child poverty, has been pursuing the ‘Hat Knitting Campaign’. This campaign is meant to help infants dying due to diseases that can easily be treated. What makes this campaign special is the fact that instead of just simply donating money; participants knit hats with their own hands to ship to infants in developing countries. Now beyond just money, there are efforts sent along with the donations.

           The ‘Hat Knitting Campaign’ is growing steadily with lots of attentions. Now this campaign is celebrating its 5th year and stands with a goal to ship 15 thousand knitted hats to Zimbabwe and Bangladesh. To hear about the enormous spread of contribution-culture set by this campaign, I interviewed Park Young Ee from the Save the Children Communication Team.


          
The ‘Hat Knitting Campaign’ holds its significance for defining a new type of ‘volunteer’ and ‘donation’. Instead of just donation money, each time I knit I can think about the infants that will be wearing the hat in my hands after a couple months. The participants love, effort and care will be shipped across the Zimbabwe and Bangladesh. The positive energy this campaign is sending not only to the participants but also to the people across the world is making the world feel like a warmer place.


Photos are credited to Save the Children

 

Q. What is the starting background of the ‘Save the Children Hat Knitting Campaign’?

 

A. Annually Save the Children publishes ‘State of the World’s Mothers’. In this, there was a rank for ‘good countries to be a mother at’. According to this ranking, in the whole world, every year about 7 million infants under 5 have their breath taken away. Out of these infants 2 million babies die on their day of birth, and 4 million lose their precious lives within a month.

 

The deaths of these infants are due to easily cured diseases such as pneumonia, diarrhea and malaria. There are easy and quick ways to save the infants from losing their lives such as malaria prevention mosquito net, antibiotic, moisture supplement and etc. To provide easy ways for people to help these infants, we have started this campaign.

 

Save the Children has started the ‘Hat Knitting Campaign’ in South Korea 2007 and is continuing the 5th season this year with United States, Canada, Germany, United Kingdom, Australia and Hong Kong.

 

Q. When most people think about ‘volunteer’, people think about doing chores for the neglected class of people or doing their works for them. However, the ‘Hat Knitting Campaign’ is a unique type of volunteer. You knit the hats at home and send them on a plane to be shipped across to countries such as Africa. What do you believe is the unique way of volunteering that this only this campaign offers?

 

A. The ‘Hat Knitting Campaign’ is not only a donation type of giving. Instead it holds great significance for settling a new type of contribution culture-giving by making by the hand. Also in the hat knitting kit cost, along with the cost for the kit, there is also a donation included to sponsor foreign nutrition business. When you buy the kit, you can donate and knit the hat and contribute it. Since in this campaign, you can contribute twice, the fact that the happiness will be twice is something that makes ‘Hat Knitting Campaign’ different with other volunteers.

 

Q. The campaign could’ve been called ‘Sock Knitting Campaign’ or ‘Scarf Knitting Campaign’. Out of so many products, why did Save the Children specifically choose ‘hats’? Was there a special situation related with hats?

 

A. Wool hats are known to keep the baby’s body heat and act as an incubator like a kangaroo care. Through this way, the percentage of the death of infants can be lowered to about 70 percent- the reason why Save the Children started the ‘Hat Knitting Campaign’. 

 

Q. This campaign started in 2007 and is already continuing its 5th season. What is the special key to maintain a campaign for continuous times?

 

A. Since the campaign started in 2007, as the years pass the number of participants in the campaign and the number of hats have been increasing steadily. Especially last year, in the season 4, with 61,488 participants and 141,574 hats have been gathered from all over the country, allowing it a byname of ‘national campaign’. The reason that this campaign can be continued is due to the participants. Even though the knitting process is hard, many participants are willing to challenge themselves to knit to contribute. The participants who have been calling for the kits even before the season started, participants participating in every season, participants knitting all winter long and sending a whole basket and etc. are the people who has made this campaign and raised this campaign.

 

Q. Is there an ultimate goal for the ‘Hat Knitting Campaign?

 

A. The ‘Hat Knitting Campaign’ progressed as the save the infants under 5, as a part of the EVERY ONE Campaign. (EVERY ONE Campaign is a campaign to save help children grow healthily until the age of 5. The reason why we help children until they are 5 is because if they are healthy until 5 years old they grow a level of immunity that allows them to age until their 70s.) This campaign is a global campaign that started in 2009 to protect children’s dying from diseases that can be easily cured, in about 50 countries across the world. Every year about 8.1 million infants are dying due to easily cured diseases. Save the Children is working in countries with high infant mortality rates such as Mali, Nigeria and etc. They are supplying medicines and medical supplies and training region medical treatment human resources to protect babies against unnecessary deaths.

 

The ultimate goal of EVERY ONE Campaign is the 4th and the 5th goal in the MDGs, reduce child mortality and improve maternal health. United Nation’s MDG(Millennium Development Goals) is an agenda adopted by the agreement of 191 participating countries in 2000. The MDG is 8 international promises to make poverty in half by the year of 2015.

 

* Goal 4(Reduce child mortality): By the year of 2015, according to the standard measured in 1990, reduce the child mortality in to 2/3rd.

*Goal 5(Improve maternal health): Between the years of 1990~2015 reduce the death of mothers with babies to 3/4th.


 

Do you wish to participate in Save the Children ‘Hat Knitting Campaign’?

1. Type ‘save the children’ at gsshop.com

2. Buy the ‘Hat Knitting Campaign’ Kit

3. Learn how to knit on http://moja.sc.or.kr/moja_season/moja_5/menu2/way_tab1_1.php

4. Knit!

5. Send it to ‘Save the Children’ by February 29th of 2012.




 
In September, the film ‘Silenced('Dogani' in Korean)’ released and sent shock waves through the nation.


  This movie has been reconstituted based on a true story of   hearing impaired, young students at Gwangju Inhwa School
who were raped by the principal in 2005. They were not only sexually abused but also physically. They were beaten, died of malnutrition, and involved in a forced labor.
However, the principle and other officials denied their charges and tried to cover their sins up by using their wealth and high social status, making judges and even victims be silenced.
So, the principle only paid the penalty and other teachers who also raped their students were sentenced to 1~2 years in prison. They all returned to the school as if nothing has happened to them and still teach students.


The film brought about a public rage and people started several campaigns and petition in an effort to urge the police to reinvestigate the case. 

Several weeks after the movie was released, the police booked 14 people who were involved in the case in 2005 and a new law ‘Dogani’ was enacted which was named after the movie in order to strengthen the punishment of crimes against disabled people especially young children.

However, what the movie showed is only part of the whole picture. It only showed a part of an abuse of human rights of people with disabilities in South Korea. Since July of 2008, in Kong-ju city, Chungcheong nam-do, a 14 year-old girl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has been sexually assaulted by neighbors for more than 2 years and the criminals were arrested in 2010. Other than this, there have been a lot of sexual crimes against disabled people who need protection from society.

The main reason why so many disabled people become the victims of crimes is due to the society’s negligence and a biased perspective people hold. People normally consider them to be weak and incompetent. This has led some people to commit crimes against people with disabilities.

There are a wide range of social organizations which have been established to protect their rights and uncover any crimes against them.
However, still, many disabled people are assaulted by others. Since July of 2008, in Kong-ju city, Chungcheong nam-do, a 14 year-old girl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has been sexually assaulted by neighbors for more than 2 years and the criminals were arrested in 2010.

Other than this, there have been a lot of sexual crimes against disabled people who need protection from society.

The film ’Silenced’ should be a starting point for people to continuously pay attention to any injustice towards people with disabilities.

 

 

 

 

 캐나다 밴쿠버 시내 한복판에 슈퍼맨이 서류가방을 들고 출근을 하고 마녀가 가게에서 주문을 받는 날. 바로 10월 31일 할로윈 데이(Halloween Day)이다. 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 데이로 캐나다를 비롯해 많은 서양 국가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남녀노소 모두가 만화 캐릭터, 마녀 등 평소에 하지 않는 특이한 분장을 하고, 아이들은 ‘Trick or Treat’을 외치며 이웃들의 집을 방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광경이기에 한국 유학생들 및 관광객들도 모두 들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흥미로운 할로윈

 우리나라에서는 할로윈이 사실상 없다. 외국어 학원이나 놀이공원에서 할로윈 기념행사를 개최하긴 하지만 서양에서 즐기는 할로윈과는 사뭇 다르다. 항상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할로윈을 캐나다에서는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과 노부부가 사는 집에서는 특히 할로윈을 위해 1-2주 전부터 집 마당을 장식하고, 동네 아이들을 위해 초콜릿과 사탕을 사놓았다. 할로윈 당일, 시내에서는 주로 젊은이들이 원더우먼, 슈퍼맨, 마녀 등의 개성 있는 분장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주택가에서는 대부분 가족 단위로 할로윈 분장을 하고 있었다. 


 

할로윈 당일에 해가 질 무렵, 사람들은 집 마당에 놓은 ‘Jack-o'-lantern’(할로윈을 기념해 호박 속을 파 표면을 개성 있게 장식해 놓은 호박 등불) 안의 초에 불을 붙여 놓는다. 불이 켜져 있는 집은 아이들의 ‘Trick or Treat’ 방문을 환영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Jack-o'-lantern'의 불이 꺼져있거나 집에 불이 꺼져있다면 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Trick or Treat!
 

 저녁 6시가 넘자 귀엽게 변장을 한 아이들이 한 손에는 바구니를 든 채 부모님과 동네를 돌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이웃집 문을 두드리며 ‘Trick or Treat’을 외치는데, 이는 “과자나 사탕을 주면 장난치지 않을게요.”라는 뜻이다. ‘Trick or Treat’은 3살의 어린 아이부터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들이 이웃집들을 방문해 사탕이나 초콜릿을 받는 할로윈의 대표적인 풍습이다.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 BC주의 주택가에서도 어김없이 아이들이 다양한 의상을 한 채 사탕, 초콜릿을 바구니에 한가득 담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모든 가정에서 수시로 집 대문을 두드리는 아이들을 살갑게 대해주었으며, 특히 노부부들은 아이들의 방문을 더욱 반기는 분위기였다.
 


 

익살스러운 장난이 허용되는 할로윈 데이

 할로윈 데이에는 평소에는 할 수 없던 장난들을 마음껏 할 수 있다. 올해 할로윈에도 역시  개성있는 할로윈 장난들을 볼 수 있었다. 집 마당을 공동묘지로 꾸미는 것은 예삿일이었고, 지붕과 차 위에 거대한 거미를 올려놓거나 좀비와 해골, 귀신을 집 앞에 설치해 놓기도 했다. 할로윈을 맞이해 집을 잘 장식하거나 톡톡 튀는 장난을 많이 준비한 집이 단연 인기가 많았다. 내가 거주하는 동네에서 가장 사람이 몰려 있는 곳은 공동묘지로 마당을 꾸며 놓고 붉은 조명, 뿌연 연기와 함께 소름끼치는 음악을 틀어놓은 집이었다. 주민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지내다가 익살스러운 장난들에 매우 즐거워하는 듯 보였다. 


 

 할로윈 데이는 귀신을 쫓기 위한 켈트족의 풍습에서 비롯되었으며 지금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일상에서 할 수 없는 독특한 분장과 장난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도 있고 ‘Trick or Treat’과 같은 풍습으로 이웃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진정한 할로윈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캐나다 등 할로윈 데이를 즐기는 국가에서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별한 할로윈을 보내는 방법!


1.
외국에서 할로윈을 보내게 된다면, 한번쯤은 시내가 아닌 주택가에서 보내는 것을 추천!

 캐나다 밴쿠버의 경우, 할로윈 당일 저녁시간 쯤 많은 사람들이 독특한 할로윈 복장을 한 채 축제를 벌인다. 또한 곳곳에서 열리는 할로윈 기념 파티에 참석해 할로윈을 보내기도 한다. 물론 축제와 파티도 참석하면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주택가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할로윈을 경험할 수 있다. 한번쯤은 익살스러운 할로윈 장식들과 함께 실제 동네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하는 ‘Trick or Treat’ 등을 보며 가족과 이웃 중심의 할로윈을 보내는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할로윈 의상 입어보기!

 캐나다에서 할로윈 데이를 보내게 된다면 꼭 할로윈 의상을 입어보길 권장한다. 한국인들에겐 할로윈이 낯선 문화이기 때문에 할로윈 의상을 입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할로윈 의상을 입는다면 할로윈의 즐거움이 배가된다고 확신한다. 할로윈 시즌 전에는 많은 가게에서 할로윈 의상을 판매하므로 직접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할로윈 의상 쇼핑을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3. Pumpkin Patch에 가보기!

 'Pumpkin Patch'란 할로윈 데이 장식을 위한 호박을 파는 곳이다. 'Pumpkin Patch'에 가면 깜짝 놀랄 정도의 넓은 호박 밭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이곳에는 호박을 비롯해 다양한 호박 장식품, 할로윈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할로윈을 위한 호박은 'Pumpkin Patch'에서 구입해보는 것도 할로윈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4. Trick or Treat for UNICEF!

 할로윈이 어린이 자신들이 세상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될 수도 있다. 바로 ‘Trick or Treat for UNICEF’를 통해 아이들과 학생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모금 활동을 해볼 수 있다. 캐나다 어린이들에게는 ‘Trick or Treat for UNICEF’이 오래된 할로윈 전통 중 하나이다. 할로윈 밤에 이웃집을 돌아다니면서 캔디와 함께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을 해보는 활동인데, 이웃들의 인정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할로윈에 소중한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Trick or Treat for UNICEF’ 사이트에 들어가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할로윈 모금활동을 하는 방법이 상세히 나와 있다.

*사이트: http://youth.unicefusa.org/trickortreat/participate/




“Occupy Wall Street!”


          Since mid September, protestors have been continuing their Occupy Wall Street protests in the Financial District of New York City, colloquially known as (but not limited to the actual location) Wall Street. Jobs for the younger generation, high unemployment, and the large number of young protesters have led me to cover this protest. Because I live near New York City, I wanted to see a piece of a larger worldwide protest against fiscal austerity and corporate irresponsibility.

        The protests are aimed against the banks and major financial institutions (many of them concentrated near Wall Street of Manhattan), hence the name of the protest: ‘Occupy Wall Street.’ The protesters call themselves the 99%, because in their opinion they represent the majority of Americans throughout the United States. They protest against the government and the wealthy of the United States, or the 1%. From Occupy Yoido in Seoul to the Indignados in Madrid, many protest against the so-called 1%.

         As I neared the park, the beating of drums and the shouting of slogans began to overwhelm the usual cacophony of street traffic. Over 300 people were inside the park or near the streets surrounding the park, holding banners or placards with protest slogans. The wall of police officers, protestors, slogans, news vans, Guy Fawkes masks, police batons and blockades blotted out what used to be recreational space for New York residents.

The Demographics


       
          Despite blockades and police patrols, I was able to interview 30 protesters, each of them having their own reasons for camping in the park and protesting. My questions included their motives for protesting, their goals, their current state of employment, their age, and reasons for protesting at this specific spot instead of other locations (like Wall Street). In exchange for their information and opinions, I have promised the individuals to keep their personal information confidential. Throughout my reports, all of the police officers I have tried to interview declined comment.

         According to my interviews, I found that 17 people were from the Millennial Generation (born after 1982) and 10 people from Generation X (late 1960s~ 1982). Only 3 people were born before the late 1960s, which indicated that this protest was mainly a movement by America’s youth. This seemed to me that this protest was mainly focused on issues relating to the employment and social welfare of youths, as well as their dissatisfaction with the bailout package given to major commercial banks.

            However, unlike the protesters’ age, the employment situations of the protesters were varied. Out of the 30 people questioned, 5 people had full time jobs in both private and public sectors, 4 people were part-time workers, 7 people were students, and 14 were unemployed. Out of the 14 people who were unemployed, 10 of them have a bachelor’s degree while the other 4 declined to comment about their education. 

…or Occupy Zucotti Park?


I asked the protestors about their reasons for camping out at Zucotti Park, a public space for residents of Manhattan. Many of the citizens I have interviewed (albeit the 30 protestors) complained about the noise made at night as well as sanitation problems created by the protestors. Many citizens were wondering why they weren’t protesting on Wall Street, which contains the NYSE as well as major financial buildings.


           
          Wall Street itself was deprived of any protesters. When I drew near the NYSE, I was confronted by the police and was refused access into the street. The entire area was sealed off by blockades and mounted policemen, and only NYSE employees and corporate bigwigs were allowed into Wall Street. Many New Yorkers, who usually crossed Wall Street as shortcuts, complained about the cut in traffic. Despite the blockade being a precaution against the protesters, the majority of New Yorkers blamed the police. "The protesters are protesting peacefully, and if the police is going to punish them, don't make us pissed off," said a disgruntled office worker who frequently used the street.

When I asked this particular question to the 30 protestors, 7 people joked that this park was the only viable campsite near Wall Street. 2 people stated that the occupation of public space was symbolic for the protest movement. However, 21 people stated that they did not know why they were camping out in Zucotti Park. “I’ve asked the same question myself,” said one of the protestors, “but I wasn’t able to get a satisfying answer from other people – they don’t know why themselves.”

We are the 99%?


I continued to ask the 30 protesters questions, this time about their motives and their goals. For the majority of protestors (22 people), their motives were similar: protesting against the bailout of major banks while they have to suffer for it. One of the protestors, a social worker, stated that funding for her department was slashed because of austerity measures taken by the U.S government. “We, as well as the downtrodden, should not suffer for those who drink champagne every other party,” was her statement. Many other government workers, whose salaries were cut as well as their department’s budget, nodded in assent.


The other 8 people had different motives, particularly those who were not involved in the public sector. Some complained about the unemployment rate, as well as President Obama’s policies on economic issues. Some wanted justice against Jerry Sandusky, the football coach of Penn State University who was accused of sexual abuse against children. One particular protestor was a self-declared anarchist, and was protesting against order and authority itself.

As for the goals of the protestors, there was a painful gap in unity. There were so many different suggestions that I wasn’t able to tie their suggestions to a particular group. One of the protestors wanted the consolidation of an efficient universal health care system. Another wanted to increase taxes for wealthy citizens, or the ‘1%.’ Goals for the protest movement included government reforms, enact the Dream Act (a bill that will allow the children of illegal immigrants to study in the US), create a socialist society in the United States, improve wages for public sector workers, destruction of Israel, and countless other opinions.

Boiling Point

(photo from http://articles.cnn.com/2011-11-17/us/us_new-york-occupy_1_police-clash-riot-police-occupy-protesters?_s=PM:US)

 As police began to clash with the protestors, I was able to finish my interviews and photograph the protestors. As I began to leave Zucotti Park, I witnessed many activists getting arrested for their actions. Some of the protestors aggravated the police officers, while others were arrested for ambiguous reasons. To avoid from being absorbed the crowd of police and activists, I distanced myself on the opposite street of Zucotti Park.


             Before the police rushed in to disperse the protesters, I saw and heard many diverse and conflicting ideals. However, when the police charged, the protesters banded together. Despite actions by the police, the protestors didn’t stop their protests. Even from 2 blocks away from the park, I could still hear drums beat and activists chant. The protesters had different opinions and differing goals in some aspects, but for them. Some of them didn't know why they were in Zucotti park, but for the protesters that didn't matter. The desire to create a better future for the United States and themselves linked them together, no matter the amount of police suppression or internal conflict.

 




From Oct. 5th to 9th, a special film festival took place. Every year, Fiwom presents a wide variety of movies that reveal womens rights issues around the world. It was initially held by Korea Womens Hotline in 2006 and its primary goal is to inform people of the severity of violation of womens rights and encourage them to pay more attention to women who are suffering from the abuse of human rights in daily life.


There are a number of film festivals for womens rights other than Fiwom such as the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Womens film festival in Incheon, and the Network of Asian Womens Film Festivals (NAWFF), and Samsung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However, what is special about Fiwom Festival was that it offered the audience a great opportunity to communicate with directors and talk about a lot of issues related womens rights.

Although the scale of Fiwom is not that magnificent, its a great event for people who have a deep interest in womens rights. Whats more, even high school students were allowed to make an attempt to submit a movie about the themes the festival assigned and participate as a director. For instance, a young director named Ji-whe Moon who is currently attending Korean Animation High School was one of the directors of the film festival.


In addition, 2011 Fiwom had more various international films than previous ones. More directors from different countries participated in and from honor killing in Iran to sexual harassment in the workplace, a broader range of women
s rights issues were included in films.

Several films were based on true stories and social issues.


Let me introduce one of them. The film called
Paradise is about an orphan girl who enters into prostitution in order to make a living and raise her younger brother. This young girl represents a lot of todays orphans and neglected children who do immoral things for money and get no protection from the society they live in. The fantasy and paradoxical symbols the director used are to remind the audience of hellish reality of orphans. This movie is a must-see since many teenagers do not pay much attention to them but mostly care much more about their grades or academic career.  This film and also other films about various social issues about youth probably motivate a lot of teenagers to pay more attention to those who are in 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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