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UNGO 진로 여행의 밤 이야기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유수현 멘토
2013년 10월 24일(목) 19:00-21:00 / 미지센터 나눔방
이번 10월 UNGO 진로 여행의 밤은 UNEP 국제연합환경계획
한국위원회 유수현 멘토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끝난 직후라 그런지 조금은 더 가벼운 발걸음와 웃음으로
미지센터 나눔방을 찾아주셨는데요. 꿈에 대한 진지한 열정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성격의 유수현 멘토님께서도 열정적으로 강연에 임해주셨습니다.
유넵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위원회에 대한 방향성과 하는 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주셨는데요, 여느 국제기구보다 약간은 생소한 UNEP 이라는 기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지구환경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의 필요성에 의해 생겨나게 된 UNEP은, UN 가입 국가 중 58개국만 참여하다가 현재는
191개국에서 환경총회를 열고 있는 큰 기관 중 하나입니다. 매년 슬로건을 만들어서 녹색환경을
꿈꾸고 있으며 주요 활동으로는 공모전과 세계 장관 회의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유넵 한국위원회 또한 정부에 대해 중립적이고 진보적인 성격을 띤 단체이면서,
13번째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곳인데요,
네 개의 부서(커뮤니케이션,교육,기획협력,총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멘토님의 성장 배경도 빼놓지 않고 친절히 말씀해주셨는데요, 농촌에서 자라
자연을 가까이 했던 유년시절 때문에 환경에 뜻을 두게 되셨다고 합니다.
다양한 지원사업들도 상세히 소개해 주셨는데요, 교육사업이 가장 활발한 사업 중 하나입니다.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툰자전략 - 스와힐리어 케냐공용어 배려 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기관에서 직접 환경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이 교육의 특징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껌딱지 위에 그림을 그려서 관심을 환기시킨 뒤, 떼는 작업 까지 하는거죠.
일을 하다보면 왜 외국애들을 돕나? 라는 질문을 많이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하나고, 하나의 체계다 라는 답을 내리셨다는 멘토님.
원해서 했던 직업이기 때문에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적은 편이고 동시에
자신의 부족한 면들을 보게 되는 좋은 기회라고 하셨습니다. 예를들어 처음으로 출판이나 번역을
해야 했는데, 열린마음으로 배우는자세로 임했더니 자신의 자산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대중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된다는 멘토님은,
지금부터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라는 학생의 질문에 "모니터링을 하려는 자세와 의지, 열정"
을 강조해주셨답니다. 연사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킬리만자로 이야기도 듣고,
환경 공학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된 계기 등 평소에 듣기 힘들었던 소중한 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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