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국제교류기획캠프 - 인연해요

제5회 국제교류기획캠프가 2월 19일부터 시작되었다. 2월 8일에 OT를 시작으로 자발적인 팀간 사전모임 등을 통해 어색한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기획자의 마인드가 아닌 참여자의 마인드로 기획했던 이번 국기캠...

친구, 기획력, 창의성, 팀워크 등의 거창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포장하기보다는 참여자들에게 너희 인생에서 기억되는 하나의 조각으로 남게 되는 그런 국기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제5회 국기캠..

 

 

OT때 보다 너희들 많이 밝아지고 친해졌다???

이미 온라인/오프라인 사전활동 등을 통해 많이 친해진 팀원, 그리고 참가자들...62명의 하모니가 시작되었지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국 고등학생들은 어색함 없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본인들이 관심사가 반영된 주제별 모임은 누구보다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교육팀의 첫날, 더 어리고 풋풋한 얼굴들의 모습이 과연 3박 4일간 계속 되었을까요?^^

OT날 팀명을 정해보자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이고 적기 시작했던 멋진 색깔을 가지고 있었던 교육팀.

너무나 조용했지만 반전 매력 유환이를 비롯하여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과학기술팀.

기운찬 천하장사같은 활발함을 가지고 있던 공연예술팀.

희생과 배려라는 단어를 행동으로 보여준 봉사팀.

첫날부터 단체 스카프를 두르며 우리는 디자인이다라고 강조한 디자인팀.

사전적 의미와 역사간의 모든 사건들을 다루며 테마를 진행한 역사문화팀.

얼마나 진행됐니? 라고 물었을 때 "땀을 흘려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논의한 당연한 스포츠팀.

조용하지만 강한 팀워크를 발휘하고, 댄서를 팀원으로 둔 광고미디어팀.

이렇게 9개 주제별 팀의 3박 4일 일정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자나요?^^

 

 

 

미지에서의 첫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캠프장인 이천 유네스코평화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한 건물을 통째로 쓸 수 있었기에 스쳐 지나갈 때마다 웃음이 끊기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덜 피곤한 첫날이였지만요.

 

 

 

회의1...회의2....회의3.....회의4........회의5.........그래도 지치지 않은 모습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회의6....회의7....^^;

 

 

 

중간발표를 통해 서로 팀에 대한 냉철한 피드백을 통해 본인의 팀의 오류와 상대방의 팀의 진행상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었죠.

이때는, 도대체 저 친구들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발표에 임하는 진지하고 집중하는 친구들의 열정은 충분히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청운위의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의 끼들이 만개한 국기캠 마지막 저녁 파티.

MC권의 진행을 시작으로 여장한 우리 범순이, 랩퍼 지호의 콜라보레이션 진행으로 기획 및 회의에 지친 참가자들의 무거워졌던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3시간이 넘는 파티를 거쳐 미지와 청소년의 절반을 보낸 준이의 회상, 그리고 눈물...

청운위와 참가자들에게는 힘들었지만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고, 서로를 위로하며, 웃고 울며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였나 봅니다.

 

 

 

피날레를 장식한 과학기술팀, 광고미디어팀, 교육팀.

실제 심사점수의 편차도 1점이 채 안될만큼 너무나 뛰어난 프로그램들이였습니다.

청소년이 참가하여, 청소년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청소년이 기획하여, 청소년이 진행하는 제5회 국제교류기획캠프는 그렇게 진행되었고,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투기도, 울기도, 상처주기도 했지만 우리는 하나였고 나는 팀원이였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많이 깨달았을 것 같습니다.

이상하리만치 국기캠은 참가자들과 청운위들 모두에게 끈끈한 인연의 끈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기참자가들이 전국에서 사비를 들여 방청하러, 독려하려 올라오고 참가자들은 국기캠이 종료된 지금 이 시간에도 페북을 통해 활발히 교류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의 기억 조각들이 되었을까요? 지금도 쉼없이 연락들이 오가고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는 것을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인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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