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미술 전시회 같은 것 말고, 뭔가 좀 독특한 곳이 없을까?"
정겹게 펼쳐진 거리의 사람들과 상가들 곁을 지나치는 길, '예술구'와 '영화박물관'이라는 난생 처음 가보는 장소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북경 거주 5년 째, 오랫동안 접하지 못했던 신선한 예술의 열기가 필요했던 터였지만 문제는 깃털만큼이나 가벼워진 지갑이었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예술구와 '세계최대의 규모'를 갖추고 있는 영화박물관은, '세계적'이라는 면모로 이목을 사로잡았을 뿐만이 아니라, '무료'라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어쩌면 돈이 있든 없든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와도 좋다는 그 개방성때문에, '798 예술구'와 '중국영화박물관'에서 만난 사람들이 그리 즐겁고 유쾌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가난한 공장에서 세계적 예술지역으로, 798예술구 (七九八艺术区,치지우바 이슈취)
  

                          798예술거리의 입구

   중국이 좋아하는 밝은 빨간색으로 큼직하게 칠해진 '798'이 보이는가? 그 앞으로 쭉 걸어나가면 자유로운 영혼을 담은 '예술 모험'이 시작 된다.

   798 예술구는 독일과 구 소련의 기술로 세운 군수품 공장지대였는데, 냉전이 끝나자 무기생산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고, 정부에 의해 공장들이 외부로 옮겨지게 되었다. 그 후, 가난한 예술가들이 저렴한 임대계약으로 798에 들어오게 되면서 예술공간이 형성되고, 수많은 예술행사가 열리기 시작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798 예술구 거리를 거닐다 보면 종종 군복을 떠올리게 하는 침침한 회색의 작품들이나 어두운 색의 건물이 뿌연 연기를 내뿜는 것을 볼 수도 있다.

4 23일 활기찬 토요일 오후의 흥미진진한 예술모험!


   4월 23일 햇살이 매우 따스하던 날, 의외로 굉장히 넓었던 이 예술지역에는, 수많은 전시장, 미술센터, 갤러리, 회사, 박물관, 수공예품 상점 등등이 셀 수도 없이 보였다. "몇 월 몇일부터 몇 일까지"라며 유명 화가들의 개인전을 광고하는 전단지도 회색기둥에 다닥다닥 달라붙어있었고, 내딛는 발걸음마다 너무나도 생기가 넘치는 화려한 그래피티(graffiti)들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여주는 듯하여 매우 쾌활한 분위기였다. "707街" 라고 쓰여진 노란 표지판을 지나면 커다란 빨간 돌들이 쌓여있는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예술구의 골목길들 중 하나에 있던, 자동차 부속품들로 만든 거대로봇 (위)                          
                        예술거리 광장에 있는 '빨간 돌이 쌓인 곳'. 이 날은 여러 사람들이 와서 자유로이 사진촬영을 하고 갔다. (아래)

   피자를 38위안에 파는 카페 반대편에는 'Ming Chao Art Museum'이 자리하고 있었다. 입장료는 물론 무료. 한창 'Gui Yan liu'라는 화가의 개인전을 열고 있던 그 곳은, 어두컴컴한 듯한 분위기에, 여러 그림들이 벽에 걸려있었다. 테마는 'Lonely Beauty'(외로운 미녀). 다소 어둡고 쓸쓸해 보이는, 공포영화에서 나온 듯한 소녀의 그림들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 곳에서 나오면 여러 동상들이 보인다. 굳이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거리 곳곳에 너무나도 독창적이고 신선한 동상, 소품, 건물들이 너무나도 흥미로워 활기찬 거리는 재미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좀 더 앞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커다란 철장에 갇힌 동상들이 보였다. 그 중 눈물자국까지 선명하게 나타낸 인간의 형체를 띤 동상이 유난히도  눈길을 끌었다. 너무나도 슬픈 표정과 애절한 모습을 보고있자니 절로 목이 말라지는 듯하여, 바로 앞 매점에서 요거트 한 병을 집어들었다. 가격은 4위안. 둥근 갈색 병 안에 담겨 있었다. 너무나도 상큼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기에도 딱 좋은 맛이었다.

   먹었던 병을 돌려주고 나서 앞으로 쭉 걸으니, 바로 한국 드라마 '도망자' 촬영지가 나왔다. 수많은 늑대 동상들이 단 한 남자를 향해 열렬히 짖어대는 모습인데, 그 남자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오히려 칼 한 자루를 쥔 채 당당히 맞서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도 그 곳에서 셔터를 재빠르게 눌러대고 있었다. 주변에는 깜찍한 아기 동상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고 있었고, 사람의  얼굴을 한 달걀도 있었다. 가던 길 앞으로 다시 향하니, "Pace Beijing Photo Gallery"가 보였다. 마침 'Journey of a Diane Von Furstenberg Dress'라는 주제로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라는 세계적 패션 디자니어에 대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넓디 넓은 패션 전시회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었지만, 70년대 뉴스와 잡지도 읽고, 여러 패션도 감상하고, 그녀의 옷과 사진도 구경하며 '엣지있는' 감각을 배울 수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독특한 페인트가 인상적인 하얀 자이언트(giant)아기 동상 (위)
                                       한국 드라마 '도망자'의 촬영지(아래)


세계로 뻗어나가는 북경의 문화 아이콘, 798.


   798의 전반적 분위기는 매우 자유로웠다. 사람들은 명랑한 얼굴을 한 채 캐주얼 복장으로 갤러리를 드나들었고, 너무나 독특하고 기괴하기까지 한 동상들은 길거리 곳곳에 있어 굳이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중국의 예술적 면모를 충분히 체험 할 수 있었다. 중국 혁명 당시의 뜨거운 피와 가난한 예술가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이 곳은 중국 근대의 분위기와 예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곳이다. "Group Exhibition of Print Arts"라는 전시장처럼 입장료로 5위안을 받는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 입장료는 무료였으므로, 누구라도 798에 달랑 100위안만 들고 와서, 아니 한 푼도 없이 와서 자유로이 길거리를 구경하고 견학할 수 있다. 미국의 주간지 타임, 뉴스 위크,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문화적 발전 가능성이 있는 예술지역으로 꼽힌 798 예술구. 커다란 예술행사가 자주 열리고, 수많은 세계 거장들이 오가며, 무명 예술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인 798 예술구. 이 곳에 와서 북경 예술의 향기를 맘껏 맡은 후, 중국 현대예술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곳 '중국영화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세계최대의 전문박물관,
중국영화박물관(中国电影博物馆,중궈 띠엔잉 보어우관)

                                   멀리서 본 중국영화박물관의 커다란 모습

   "중국영화 100주년을 맞이 해 2005년에 설립 된 세계 최대의 전문 박물관!"
중국영화박물관은 말 그대로 '세계 최대'였다. 엄청나게 큰 규모에 놀라 보이던 사람들도,售票处'(소우 퍄오 츄,매표소)라 쓰여진 앞으로 가서 표를 받더니, 곧장 왼쪽의 박물관을 향해 돌진하였다. 필자도 매표소로 갔다. 신분증이 없어 대신 학생증을 보여주니, 두말 없이 무료로 표를 내주었다. 왼쪽으로 가서 표를 뜯고 들어서서 빨간색으로 쓰여진 入口(루 커우, 입구) 옆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것은 바로 영화 티켓 구매로 인해 줄을 선 사람들. 이 곳 박물관에서는 참 기특하게도 영화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영화관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가격은 무려 2위안부터 시작해서 10, 20, 50 위안까지 있다.

열공하자, 영화의 모든 것에 대해!

 

                               19~20세기 당시 최초의 영화상영을 재현한 모습                                 

 'entrance'라고 쓰여진 곳으로 들어가 우아한 색상의 벽 위에 촘촘히 걸려있는, 사진으로 만나는 중국영화들의 한 장면을 지나자 광대하고 넓은 빨간 계단들이 나타났다. 저절로 연주하는 그랜드 피아노를 지나 그 계단을 올라가니, 황금색으로 쓰여진 'Chinese film, 1905-2005'이 보인다. 그럼 그 왼쪽에 있는 ‘1-3 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놀랄 정도로 잘 정리된 세련미가 물씬 풍기자 너무나도 놀라웠다. 북경 거주 5년만에 중국에 이렇게 감명을 받은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
1 은 영화의 발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세계 최초의 영화는 1895년 12월 28일 프랑스에서 상영 되었었다고 중국어와 영어로 간략히 설명한 글들을 읽고나서, 왼쪽에 있는, 영화가 만들어졌던 과정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동그란 판 위, 한 쪽에는 새 그림이, 반대쪽에는 새장이 그려져 있어, 초록색 스위치를 누르면 빠르게 회전한다. 그 모습이 흡사 새가 새장에서 춤을 추는 듯 보였다. 'Light and Shadow'(빛과 음영), 'Motion Pictures'(움직이는 사진), 'From Photography to Motion Pictures'(사진에서 움직이는 사진)등등을 필기하며 '열공'을 한 뒤, 제 2과 제 3에서 보여주는 중국영화의 탄생과 중국 내전과 혁명 당시의 영화는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수많은 사진들과, 중국어, 영어로 된 설명들, 당시를 재현한 사람 모형과 당시 유명했던 배우, 감독, 영화들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한국어 설명이 없어 투덜댈 작정이었던 필자의 기분을 실컷 달래주었다.

중국영화의 화려한 역사


   1905년, 'Ren Qing Tai'라는 'Feng Tai 스튜디오'운영자가 경극 거장 'Tan Xin Pei'와 'Conquering the Jun Mountain'(정군산)이라는 아주 짤막하고 간단한 영화를 스튜디오 앞 마당에서 찍은 것이 최초의 중국영화이다. 그 후 중국영화는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하여, 1913년 최초의 중국 단편 영화 'The Sorrowful Couple'(슬픈 연인)이 상해에서 제작되었고, 1920년대 중반부터 중국에는 이미 수많은 영화사가 설립되었으며 여러 영화가 제작되었다고 한다. 1920년 대가 끝나갈 무렵에는 이미 무협, 로맨스, 사회, 민족, 역사 등에 대한 수많은 영화를 제작해낸 중국의 영화역사는 굉장히 의외였고 놀라웠다. 이후 중국 혁명 당시의 영화도 사회에 대한 의견을 표출한 좌파 영화도 많이 제작되었고, 30년대~60년대 사이에 유성 영화, 채색 영화도 탄생했다.

                          중국최초의 영화 '정군산' 촬영장면을 모형으로 재현한 모습

빨리 끝나서 아쉬운 중국영화박물관 탐험


   오후 3시에 박물관에 도착했던 필자는 4시 반에 박물관이 문을 닫는다는 사실도 잊은 채 신이 난 채로 곳곳을 둘러보다가, 시간이 다 되어 들어온 박물관 관리인 아저씨 덕분에 가까스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제 3출구로 빠져 나와서 앞으로 가다 보면 제 4부터 제 10까지, 중국 현대 영화사, 미술영화, 어린이 영화, 과학교육영화, 신문기록 영화, 홍콩.마카오.대만 지역의 영화 등등에 대해서도 볼 수 있다. 시간이 다 되어가기 전, 'entrance'로 다시 나와 앞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맡긴 후, 위에 다다라서 왼쪽으로 꺾으니, 中国电影博物馆,人物馆(쭝궈 띠엔잉 보어우관, 런우관, 중국영화박물관, 인물관)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짤막하게 펼쳐진 길에 각 중국영화계의 유명 인물들의 사진과 이름, 설명이 전시되어있었다. 조명들로 은은하게 비춰진 사진들로 짧은 여운을 달랜 후, 출구로 나오면서 세계 최대 영화박물관, 중국영화박물관의 모험이 끝났다.





추천 여행 코스!

 

1.    오전 10, 798예술구로 출발

 

a) 왕징의 대서양 아파트 근처에 있는 花家地西里站 화지아 띠시리 쨘에서 445번 버스 타기.

b) 6정거장 지나서 大山子路口南站  (따샨즈 루커우 난 쨘)에서 내리기.

c) 앞의 육교를 지나서 오른 쪽에 있는 ‘798’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기!

 

 

2.    798 예술구 감상 후, 오후 2에 중국영화박물관으로!

 

a) ‘787라고 쓰여진 노란색 표지판을 지나 大山子路口南站  (따샨즈 루커우 난 쨘)역에 가기.

b) 973번 버스를 타고, 3정거장을 지나 南皋站 (난 가오 쨘)에서 내리기.

c) 버스가 오던 길을 마저 돌아 걸으며, 신호등을 건넌다.

d) 왼쪽으로 꺾으면中国电影博物馆’(중국영화박물관)이 보인다.

e) 그 왼쪽에 있는 갈림길에서, 위쪽으로 올라가지 말고, 차도와 인도가 있는 밑쪽으로 내려가서걷는다.

f) 터널을 지나고, 인도를 한참 걷다 보면 中国电影博物馆이 나온다.

g)售票处(shou piao chu, 매표소)라고 쓰여진 곳의 왼쪽에서, 신분증/학생증을 보여주고 무료로 표를 받는다.

h) 표를 가지고 왼쪽으로 가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3.    중국영화박물관 관람을 4시 반에 마치고, 택시를 타고 숙소/집으로 돌아가기!


 



주의!

 

1.  798 예술구는 오전 10부터 문을 연다. 또한, 대부분의 갤러리들이 오후 4~5시쯤 되면 서서히  문을 닫는다.

2.  중국영화박물관은 오전 9부터 시작해서 4 문을 닫는다. 월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으므로 주의.

3.  버스 값은 늘 1위안이다. 교통카드가 있으면 더 저렴한 가격에 탑승 가능하지만, 중국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교통카드까지 살 필요는 없다.

4.  새치기는 어쩔 수 없으므로 넘기되, 소매치기는 주의하자. 특히 사람들이 넘치는 버스 안에서는 가방 주의!

5.  간혹 태워준다는헤이쳐’(불법 개인택시)는 무시하고, 버스 타기가 어려우면 차라리 진짜 택시를 타자.



5월은 레고와 안데르센의 고향 덴마크로 함께 떠나요!

미지-대사관협력사업 ‘덴마크의 달’ 행사, 11일부터 6월 1일까지 미지센터에서

 

한국 청소년에게 ‘덴마크’를 물어보면 어떤 걸 이야기할까?

우리가 흔히 덴마크 다이어트, 덴마크 요구르트 정도로만 알고 있는 낯선 나라 덴마크를 직접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지리적으로는 머나먼 북유럽에 위치해 있지만 레고, 안데르센 등 알고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덴마크가 오는 11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최형근, 이하 미지센터)에서 한국 청소년들을 만난다.

 

‘레고'를 테마로 한 행사

미지센터가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함께 개최하는 미지-대사관협력사업 ‘덴마크의 달’ 행사는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만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덴마크의 놀이기구 ‘레고’를 테마로 한다. 덴마크 행사가 시작하는 11일 ‘레고데이’로 문을 열어 행사가 끝나는 6월 1일까지 미지센터 내 전시장에서 레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행사 첫날인 레고데이에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레고만들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대회 우승자에게는 레고코리아가 제공하는 선물이 제공된다.

 

덴마크 관련 볼거리 제공

이번 덴마크의 달 초등학생 행사에서는 특히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 6월 1일 덴마크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덴마크 스위트 번 ‘파스테라운지볼러(Fastelavnsboller)를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외에 17일 ‘미트볼 데이’에는 덴마크식 미트볼 ‘프리카델라(Frikadeller)’ 요리, 24일 ‘안데르센 데이’에는 안데르센 스토리텔링, 안데르센 동화 주인공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내내 덴마크 도자기 회사 ‘로열 코펜하겐(Royal Copenhagen)’의 그릇과 덴마크 원작 동화 전시, 그리고 덴마크 여왕과 근위대 포토존(Photo Zone)도 마련된다.

 

양국 학생 교류의 장

한편 중,고,대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는 5월 21일에 열리며, 덴마크-한국 학생 간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양국 학생들은 덴마크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오픈 샌드위치, ‘스뫼르뢰브뢰(smørrebrød)’를 함께 만들어 먹으며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날은 특히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Peter Lysholt Hansen 대사가 덴마크에 관심 있는 한국학생들을 위해 덴마크 문화와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 (사회배려계층 프로그램 제외), 선착순 마감.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교류 특화시설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미지-대사관협력사업을 진행해왔다.

   

 

 

미지-대사관 협력사업 ‘덴마크의 달’ 행사 개요

 

1. 주제 : LET'S GO, DENMARK!

2. ‘덴마크의 달’ 사업내용

가. 사업 개요

1) 대상 : 초, 중, 고, 대학생

2) 기간 : 5월 11일 ~ 6월 1일

3) 장소 : 미지센터

4) 참가비 : 1인당 5,000원(사회배려계층 프로그램은 무료)

나. 사업 내용

1) 초등학생 행사

일자

내용(예시)

시간

5월 11일 (수)

레고 데이-주한 덴마크 대사관 Thierry Hoppe 씨의 덴마크와 덴마크 놀이 소개, 레고만들기 대회

16:00 ~ 18:00

5월 17일 (화)

미트볼 데이- 주한 덴마크 대사관 Lasse Qvist씨의 덴마크와 덴마크 가족 문화 소개, 덴마크식 미트볼 프리카델라(Frikadeller) 요리

16:00 ~ 18:00

5월 24일 (화)

안데르센 데이-주한 덴마크 대사관 Lasse Qvist 씨의 덴마크와 덴마크 동화 이야기, 안데르센 동화 스토리텔링 및 그림그리기

16:00 ~ 18:00

6월 1일 (수)

덴마크 스위트 번 만들기 (사회배려계층프로그램)- 덴마크 대사관 Lasse Qvist의 덴마크 소개, 덴마크 요리 이야기, 덴마크 스위트 번 파스테라운지볼러(Fastelavnsboller) 요리

16:00 ~ 18:00

2) 대학생 행사(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참가 가능)

                       

일자

내용(예시)

시간

5월 21일(토)

주한 덴마크 Peter Lysholt Hansen 대사 강연

15:00 ~ 16:00

 

덴마크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먹는 오픈 샌드위치 스뫼르뢰브뢰(smørrebrød), 양국 학생간의 대화

16:00 ~ 17:00

    

3) 상설전시(5.11~6.1)

-덴마크 전통 도자기 그릇, 공예품, 포토존, 배너, 사진 등

 

 


국제적인 조각가 50인과 국내 조각가143의 작품으로 구성, 조각작품으로만 구성되어 치러지는 전시회로는 최초이자 최고의 규모로 눈길을 끌었던 ISF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1 (International Scuplpture Festa 2011 in Seoul)이 4월 12일(화)부터 18일(월)까지 7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다. 평소 예술활동을 통한 국제교류에 관심 있는 필자는 이번 전시회를 둘러보고, 전시회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 유재흥 사무국장을 인터뷰했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되었다.
첫 번째 만난 특별전 “All about Sculpture 조각의 모든 것"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이 10여년 전 오늘의 디지털 세계를 내다본 테크노보이가 전시되어있고, 부르델과 시계그림으로 더 유명한 달리 외에 아르망, 조엘 사피로, 로버트 라우젠버그, 안토니 카로, 마크 퀸의 조각들이 전시되었다.
또한 영국
,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 등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13개국 50여 명의 외국 작가들의 작품과 국내 초청작가 74명의 대표작품, 전시를 후원한 크라운 해태의 레지던시(residency:(화가작가음악가 등이 특정 기관 소속으로 일하는) 전속작가 19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의 다양함과 규모에 보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본 전시 ”Sculpture the World 세상을 조각하라는 국내 원로작가부터 젊은 작가까지 90여 명의 작가들의 미니 개인전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금속, , 종이, 혼합매체등의 다양한 재료와 새로운 기법을 가지고 각 작가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하여 부스전을 하였다.


한편 야외 조각전 “Into the Nature 자연 속으로 간 조각" 은 미술관 밖 실외공간에서 펼쳐졌는데 관람객들이 그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친밀히 교감할 수 있어 따스한 봄 햇살과 어울리는 전시였다.

이번 2011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세계 여러나라에 한국과 한국의 조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딱딱하고 어렵게느껴졌던 한국의 조각도 이제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쉽게 다가가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되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전시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런 전시가 많아지길 바라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2를 기대해본다.

조각가들로만 구성된 최초의 국제 조각축제라고 들었는데
페스타를 개최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유재흥사무국장(이하’) : 조각가들이 아트페어와 같은 전시를 하려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작품을 보여주려는 갤러리들 입장에서는 부피가 크고, 작품가격이 비싸 일반인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조각을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조각가들은 자신의 성향을 한번에 보여주는 개인전의 형태로 작품을 발표하지요. 이번 조각페스타는 한 장소인 예술의전당 내에서 조각가들만 모여 전시를 함으로써 관람들이 조각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화랑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복합적인 아트페어형식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작가들을 섭외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

: 사실은 작고하신 외국작가들, 현존하는 작가들도 계신데... 모두를 섭외하기는 힘들었지만 작품을 소장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의뢰도 하고 공문을 통해 작가 섭외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번 조각페스타를 관람하신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

: 처음에는 반신반의, 전시를 개최한 경험적 수치가 없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실망하지 않기를 바라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이렇게 유명하고 많은 작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 하시고 다양한 작품의 관람이 지루하지 않았다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전시를 기획한 한국조각가협회 입장에선 기분 좋은 일이고 내년 전시를 다시 기획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각 페스타가 한국의 조각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나요
?

: 외국에서도 출품한 작가 의외에 많은 손님들이 오셨고, 한국조각은 이렇게 전시하며 이렇게 만드는구나 하면서 감탄을 하기도 하였고, 그밖에 외국에 많은 홍보물이 배포되었기 때문에 한국조각의 위상이 세계로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각페스타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 청소년 여러분들 중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조각을 전공하고자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이번 전시를 관람하면서 선배들의 작품을 보고 느끼면서 큰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고, 이번 페스타에서 조각이라는 분야가 대중에게 늘 친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장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옆 세종로 공원 내에 ‘한글 글자 마당’ 사업을 시작했다. ‘한글 글자 마당’은 한글 초성(19자), 중성(21자), 종성(28자)로 조합 가능한 1만 1172자를 1만 1172명이 한 자씩 쓰고 돌에 새기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내국인만이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 다문화 가정, 재외동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한글 알리기 행사라고 볼 수 있다.

 내가 현재 거주 중인 캐나다 밴쿠버의 경우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 배정된 글자 ‘도, 독, 돈, 돋, 돌, 돎’으로 ‘한글 글자 마당’ 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다. 캐나다와 한국의 한글 글자 마당 참가자들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재외국민에게도 기회가 주어진 ‘한글 글자 마당’
 

- 조현규 (David Cho) 12세 Gorden Greenwood Elementary School, Canada (캐나다 거주)


1) 어떠한 계기로 ‘한글 글자 마당’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인터넷 기사를 둘러보던 중 발견하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참 좋은 사업이다.’ 라고 생각하고 모집공고를 읽어보니 마침 재외국민도 참가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몇 번 연습 끝에 글씨를 써 대사관에 제출했습니다.

 

2) ‘한글 글자 마당’에 참가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무엇보다도 내국인과 더불어 재외국민, 외국인, 다문화가정이 모두가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사업이라 생각해요. 한글을 사랑하고 널리 세계에 알리고 싶은 마음은 다 같잖아요? 제 글씨가 새겨진 돌을 지나갈 때면 또한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아요. 

 

 

 

 

-조정훈 (Daniel Cho) 16세 Robert Edward Mountain Secondary School, Canada (캐나다 거주)

1)어떠한 계기로 ‘한글 글자 마당’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저는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이곳에서 한인 뉴스 기사를 보고 ‘한글 글자 마당’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캐나다에서도 한글이 소중하고 우리 민족에게 중요한 문화유산임을 느끼고 있었기에 의미있는 행사라 생각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 ‘한글 글자 마당’에 참가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저는 밴쿠버에 주어진 글자들 중 ‘돈’이라는 단어를 택해보았습니다. 어떻게 표현할까 한참 고민하고 정성들여 썼습니다. 글씨를 쓴 후 뿌듯하기도 하고 제가 작성한 글자가 세종로 공원에 새겨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은 한국 거주자
 

- ‘한글 글자 마당’ 한국 거주 공모 당첨자 김태연씨

1) 어떠한 계기로 ‘한글 글자 마당’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우연히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광고를 보고 매우 뜻깊은 행사인 것 같고 세종로에 제 손으로 적은 글자가 새겨진다는 생각에 서울 시민으로서 꼭 참여하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운 좋게도 1만 1172명 중에 한 사람으로 뽑혔네요.


2) 한글 글자 마당’에 참가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대한민국 국민 1만 1172명 중에 뽑힌 것도 영광인데, 제가 직접 쓴 글씨 그대로 돌에 새겨져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을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나중에 제 가족들과 자손들에게도 보여줄 무언가가 생겨서 서울시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국 거주 공모 당첨자는 온라인상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글 글자 마당’은?

  한글 글자 마당은 '한글 마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한글 마루지 조성사업이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자 우리 고유 문자인 한글을 문화상품화하기 위하여 세종대왕 생가 터, 주시경 집터 등 한글 관련 시설이 풍부한 광화문 주변 세종대로 일대를 한글 문화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서울시는 한글 글자 마당에 제출된 글씨를 10cm×10cm의 돌에 새길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새겨진 돌은 7월경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 공원 바닥에 조성된다. 또한 공원 내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찍으면 참가자별 글자와 사연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한글 글자 마당’ 지원 방법은?

-캐나다 밴쿠버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한글 글자 마당’ 관련 접수를 관리하고 있으며 주 밴쿠버 총영사관에 배정된 ‘도, 독, 돈, 돋, 돌, 돎’ 중 1인당 1글자를 선택해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참여 신청서는 직접 손글씨로 작성, 4월 22일까지 총영사관으로 직접 방문 및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국

2011년 3월 15일부터 4월 10일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글 글자 마당’ 참가자를 공모했다. 인터넷 및 우편 접수, 추첨을 통해 10682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은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배정된 글씨를 확인 후 글씨를 작성해 파일을 송부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홈페이지 :

http://www.seoul.go.kr/main/index.html

한글 글자 마당 :

http://spp.seoul.go.kr/main/news/news_info.jsp?SSid=520_01&search_boardId=3265


 

 



 


팔레스타인 청소년 관련기관 실무자 다섯 명이 미지센터를 찾았습니다. 이번에 미지센터를 방문한 실무자들은 순천향대학교 청소년연구센터의 지원으로 한국 청소년시설을 연수 중인 팔레스타인 청소년 전문가들로, KOICA 등 한국의 지원 하에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학교 및 청소년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월 18일, 미지센터를 방문한 팔레스타인 실무자들은 미지센터와 미지센터의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지난 8일 한국 도착 후 약 20일에 이르는 한국 방문 일정을 진행 중인 팔레스타인 실무자들은 이 밖에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순천향대학교 등 한국의 다양한 청소년 기관들을 방문, 팔레스타인 헤브론 지역 내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 고은정 참가자 팀 별 활동 모습 - 방콕의 맥도날드 앞에서 사진 찍어오기 미션 성공~




▲ 고은정 참가자 팀 별 활동 모습 - 우리는 하나!




▲ 박솔희 참가자 팀 별 활동 모습 - 태국의 전통 악기를 배우며~




▲ 박솔희 참가자 팀 별 활동 모습 - 시암 나라밋에서 코끼리를 타다!




▲ 노현선 참가자 팀 별 활동 모습 - 왕실 주도 프로젝트 연구~




▲ 원동휘 참가자 팀 별 활동 모습 - 우리는 한 팀!




▲ 원동휘 참가자 팀 별 활동 모습 - 왓프라 깨우에서 한 컷~




▲ 원동휘 참가자 팀 별 활동 모습 - 왓프라 깨우에서 두번째 컷~

2011년 방콕자매도시 청소년 프로그램
일 시 : 3월 23일(수) ~ 3월 31일(목)
주 제: (국문) 태국 왕의 발자취를 따라서
(영문) Youth Program for "Following in His Majesty the King's footsteps"



▲ Street Show에서의 서울 대표단 공연



▲ 각 국의 방콕 자매 도시에서 참가한 85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 환영만찬에서 한복을 입은 서울 대표단



▲ 환영만찬에서 서울 대표단의 모습




▲ Farewell Party




▲ 방콕시청에서 서울 대표단




▲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2011년 방콕자매도시 청소년 프로그램
일 시 : 3월 23일(수) ~ 3월 31일(목)
주 제: (국문) 태국 왕의 발자취를 따라서
(영문) Youth Program for "Following in His Majesty the King's footsteps"


























2011년 3월 25일 ~ 2011년 3월 26일

세계문화유산 통합이해교육 한국인/외국인 강사 대상 워크샵

* 시뮬레이션 수업 진행




























2011년 3월 25일 ~ 2011년 3월 26일

세계문화유산 통합이해교육 한국인/외국인 강사 대상 워크샵

* 시뮬레이션 수업 진행









































2011년 3월 25일 ~ 2011년 3월 26일

세계문화유산 통합이해교육 한국인/외국인 강사 대상 워크샵

* ICE BREAKI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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