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만 신비로운 쿠웨이트, 한국에서 만나다

- 제 19회 국제화상회의, 11월 30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서 -
- 한국 참가자들 독도와 동해표기에 대한 의견 피력할 예정 -

 

‘아랍국가는 모두 비슷비슷한 중동문화를 갖고 있다?’,‘무슬림은 아랍에만 있다?’

우리에게 낯설게만 느껴지는 아랍권 국가 청소년들과 한국의 청소년이 서울에서 만난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소장: 최형근, 이하 미지센터)는 쿠웨이트 대학교(Kuwait University)와 함께 11월 30일(화) 제19회 국제화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쿠웨이트 대학교 학생들과 서울의 청소년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바라본 쿠웨이트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경제와 산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아랍권 국가와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19회차 화상회의에서는 쿠웨이트 참가자들이 유전 발견 전과 후의 경제상황, 어업산업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 참가자들은 독도와 동해표기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등 단순히 자신을 소개하는 데서 한 발 나아가서 서로의 생각을 나눌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평소에 아랍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던 학생들로 선발된 한국 참가자들은 11월 초부터 총 10차례의 사전모임을 통해 쿠웨이트 참가자들에게 소개하고픈 한국의 문화를 선정, 자료를 조사하고 발표 준비를 해왔다. 특히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을 방문하여 라쉬드 알아드와니(Rashed Al-Adwani) 참사관으로부터 쿠웨이트의 전통 및 역사에 대한 강연, 쿠웨이트 전통 의상과 쿠웨이트 차 및 커피 체험 등 쿠웨이트 문화에 대해 배웠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서정민 교수로부터 아랍 문화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쿠웨이트의 경제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배경지식과 연구를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내실 있는 화상회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가 설립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운영하는 미지센터는 국제교류 특화시설로서, 2004년부터 미국, 필리핀, 태국, 영국, 세르비아 등 전 세계의 청소년과 각종 글로벌 이슈 및 문화를 주제로 국제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국제화상회의는 특히 유엔이 정한 ‘세계 문화 간 화해의 해’에 관한 실질적 업무를 관장하는 유네스코본부가 세계 문화 간 화해의 해의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인증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글로벌 사회에 맞는 사고력과 문화감수성, 그리고 대화를 통한 의견조율 및 협상능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외국을 나가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지구 건너편에 있는 다양한 나라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비용 고효율’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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