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진 아티스트와 청소년작가들의 작품 전시
- '서정적 감성‘을 주제로 한 달간 공동예술작업 -
- 17일부터 27일까지 덕원갤러리서 전시회 개최 -
‘다양성의 조화(Unity in Diversity)’를 기치로 내걸고 5개국 신진 작가 5인과 50여 명의 청소년 작가들이 함께 하는 ‘현대예술 워크숍 - 프로젝트 대기중 OOO(이하 워크숍)’ 전시회 개막식이 오는 8월 17일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지난 한 달간의 공동예술 창작과정의 결과물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는 ‘서정적 감성(Lirical Soul)’을 콘셉트로, 청소년과 신진 작가들 간의 내적교감과 소통을 예술작품으로 보여준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최형근, 이하 미지센터)가 주관하는 올해 제8회 워크숍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는 한국의 설치미술가 이원호(Wonho Lee), 팀으로 구성된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징걸렛(Andreas Zinggerle)과 핀란드의 린다 크론만(Linda Kronman), 방글라데시의 팔라쉬 바타차지(Palash Bhattacharjee), 건축디자인과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조슈아 로버츠(Joshua Roberts), 호주의 리플렉션 아티스트 자일스 라이더(Giles Ryder) 총 5명. 이들 신진 아티스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의 재능 있고 열정적인 청소년 참가자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현대예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지난 한 달간 각각 1명의 작가와 10명의 청소년들이 팀을 이루어 콘셉트에 맞는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토론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청소년과 외국작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통역 봉사자들이 공동예술작업 활동에 동참, 언어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예술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생각이 투영된 예술작품을 전시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얻고, 향후 주체적인 문화생산자로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신진 작가들과 청소년들이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것이 워크숍에서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바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대, 성별, 문화 간의 시각차에서 비롯되는 다름을 이해하고 문화다양성을 경험하게 된다. 예술을 전공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줌으로써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또 다른 목표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술에 대한 열정과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8월 17일(수)부터 8월27일(일)까지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전시가 열리는 기간 중 금, 토, 일요일에는 청소년 작가들이 직접 전시내용을 설명하는 도슨트 활동이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미지센터 홈페이지(http://www.mizy.net) 를 통해 알 수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워크숍을 주관해온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특화시설이며, 공동주관 기관인 루프(LOOP)는 신진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실험적인 예술로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 가는 대안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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