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진작가와 청소년들의 예술 한마당

- 문화의 다양성을 예술로 담아 한 달간 공동예술작업, 오는 22일까지 참가자 모집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최형근, 이하 미지센터)의 ‘현대예술 워크샵 - 프로젝트 대기중 OOO’이 2011년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현대예술 워크샵 - 프로젝트 대기중 OOO(이하 워크샵)은 “다양성의 조화”라는 대주제 아래 국내·외 신진 작가 5인과 50명의 청소년 작가들이 소통과 교류를 통한 공동예술작업을 진행하여 오는 8월 17일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 새로운 소통과 교류를 시도하고 문화다양성과 창의성을 증진시켜 향후 바람직한 문화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특화시설이며, 공동주관 기관인 루프(LOOP)는 신진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실험적인 예술로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 가는 대안 공간이다.

 

획일화된 한국 미술교육의 대안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 작가들은 다양한 연령과 재능을 지닌 청소년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소년 작가들은 워크샵 기간 동안 다양한 국가의 신진작가들과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창의성을 발휘하여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대, 성별, 문화 간의 시각차에서 비롯되는 다름을 이해하고, 반목이 아닌 이해와 공존으로 생각을 공유하는 방법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청소년 작가들은 자신의 생각이 투영된 예술작품을 전시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얻고, 향후 다양한 저변활동을 통해 주체적인 문화생산자로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워크샵에 참여하게 될 국내외 작가로는 한국의 설치미술가 이원호, 퍼포먼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다케시 마로(Takeshi Maro), 방글라데시의 팔라쉬 바타차지(Palash Bhattacharjee), 건축디자인과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조슈아 로버츠(Joshua Roberts), 호주의 리플렉션 아티스트 쟈일스 라이더(Giles Ryder) 총 5명이 선정되었다. 이들 신진 아티스트는 한국의 재능 있고 열정적인 청소년 참가자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현대예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7월 16일(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공동예술작업을 거친 뒤 8월 17일(수)부터 8월 27일(토)까지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외 5명의 신진 작가와 50명의 청소년 작가들이 각각 1명의 작가와 10명의 청소년 작가로 팀을 이루어 공동예술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신진 작가와 청소년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소통을 통하여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문화 간, 세대 간의 조화를 이루며 개개인의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외국작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영어 및 외국작가의 해당 언어 능통자들이 통역 봉사자로 공동예술작업 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외국작가와의 의사소통에 대한 언어적인 부담은 최소로 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예술창작에 몰입하게 된다. 예술작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이번 워크샵에서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바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예술을 전공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미적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와 다양한 시도를 통한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워크샵은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청소년 만 15세~24세 이하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22일(수)까지 약 2주간 이메일 접수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미지센터 홈페이지 http://www.mizy.net 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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