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말, 제 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제 1회 평생학습박람회는 '인생 100세, 일과 학습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평생학습박람회 지원체제 및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을 통해 평생교육의 의의를 제고하고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특히 각 시, 도별로 평생학습에 대한 부스가 마련되어있어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구비가 잘 되어있었고 어떤 지역에서 어떤 테마로 평생학습을 실현하는지 잘 볼 수 있었다.
아산시의 부스에서는 짚풀 공예를 배우신 분들이 학부모님이나 아이들에게 손수 짚풀 꼬는법, 엮는 법 등을 가르쳐 주시고 짚풀로 계란 바구니를 엮어 선물로 주시기도 하였다.
각 지역의 부스에서는 시,도별로 어떤 평생교육을 추진하고 있는지 설명하고 보여주었는데, 광주 남구 같은 경우는 [찾아가는 되살림지기 강사 양성], [5070남성요리교실] 같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그 활동사진도 전시해두었다. [찾아가는 되살림지기 강사 양성]이라는 것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주위에 쉽게 볼 수 있는 폐자원 재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뜻한다
▲ 남성요리교실 활동사진
마지막으로, 이번엔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평생학습 박람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는데, 평생교육을 이수하신 어르신들이 그 동안의 교육 내용을 토대로 시화를 쓰시고 전시하는 행사이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시화전을 감상한 관람객들이 각각 한 장의 엽서를 받아 기억에 남는 시와 그 작가 분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 응원의 편지는 시화전이 끝나고 어르신께 직접 전해진다고 한다.
▲ 왼쪽부터 <알밤>, <아흔 하나> , <안경>
이번 제 1회 대한민국 평생교육 박람회에서는 첫째로 시,도 별로 주최하는 평생교육을 알아 볼 수 있으며 그 홍보가 노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둘째로 평생교육의 홍보에만 전념한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을 이수하신 어르신들의 경험담이나 시화전, 어르신들의 박람회 직접 참여 등으로 그 필요성에 대해 관람객 스스로가 느낄 수 있게끔 한 것이 흥미로웠다. 마지막으로, 이번 제 1회 대한민국 평생교육 박람회가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 공동체가 한데 어우러져 진행되었다는 점이 기존의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을 더욱 긍정적이고 포괄적으로 바꿔놓은 요소가 되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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