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내내 집에만 있는 청소년들이 많다. 나 역시도 집과 학교를 오가며 방학을 보내다가 문득 시원한 바깥공기를 쐬고 싶어져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 중 강원도가 떠올랐다.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뿐 아니라 볼거리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다가 내가 발견한 볼거리는 화천 산천어 축제. 이 축제는 강원도 화천군에서 매년 1월 초에 열리는데, 올해에는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주제로 1월 7일부터 1월 29일까지 23일 동안 열렸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 국내 겨울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이 축제는 이 축제는 2003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니 올해로 꼭 10년째를 맞았다. 그만큼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는 이야기일 텐데, 직접 가보니 과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얼음낚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고, 아름다운 얼음조각도 장식되어 있어 눈이 심심하지 않았다.
그 중 단연 백미는, 축제 이름이 말해주듯 '산천어 맨손잡기'. 한 눈에 봐도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가하였는데, 물고기를 잡은 사람이나 안 잡은 사람이나 즐거워보였다. 특히 화천 산천어 축제에는 가족단위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온 외국인들도 많았다. 산천어 맨손잡기에서 커다란 산천어를 잡고 즐거워하는 외국인 한 명과 인터뷰를 하였다.
네 지금 기분 좋습니다! 산천어 축제가 유명하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친구들과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마침 할 것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서울을 나와볼겸 해서 오기도 했습니다. 오길 정말 잘한것 같네요.
Q2. 무엇이 이 축제를 다른 축제보다 유명하고 인기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나요?
Q3. 이 축제에 참여한 소감 한 마디
화천 산천어 축제가 이렇게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우리나라 겨울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까닭은 이색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주변에 잘 갖추어진 부대시설, 볼거리 때문이기도 하다.
화천 산천어 축제가 열리는곳 주변에는 여행객들이 쉴 수 있는 많은 펜션과 음식점들이 있었고, 아시아 빙등광장, 산천어 공방, 자연사 박물관, 닥종이 작품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청소년들이 화천 산천어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면, 모처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신도 단련하고 주변의 볼거리도 즐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물론, 화천 산천어 축제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비슷한 겨울축제들은 많이 있다. 조금만 시간을 내면 평창 송어 축제, 인제 빙어 축제 등 겨울에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화천 산천어 축제에 참여하는 방법>
화천 산천어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선착순 현장접수로 이루어지며, 중등생 이상의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참가자는 1인당 12000원, 초등/경로 참가자는 1인당 8000원 이다. 주말에는 오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일찍 접수하는것이 좋을것이다.
<화천 산천어 축제 교통편>
화천 산천어 축제에 찾아오는 방법은 쉽다. 경춘선을 타고 춘천에서 내려 화천까지 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이색경험도 하고 기차여행도 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차로 가게 된다면 조금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내가 직접 가보니, 서울에서 화천까지 약 3시간 30분정도가 걸렸다.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도 좋을 것이다.
'청소년 기자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별한 사람들이 꾸는 특별한 꿈의 시작! 2013 평창 스페셜 동계올림픽 (2) | 2012.02.21 |
---|---|
Korean Literatures’ Biggest Task to overcome (0) | 2012.02.21 |
‘브레멘 음악대’ 와 가수 유열,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2) | 2012.02.14 |
Korea’s own department store opened in Tianjin! (0) | 2012.02.14 |
Welcome, nongovernmental diplomats: the 4th ‘Global Ambassador of Korean Culture and Tourism’ (4) | 2012.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