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찾아서!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 미티어 주니어

Meteor Junior

 

교육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무료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우리나라와 같은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시간 채우기’, ‘스펙 쌓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자의에 의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달아 가며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12 30일 서울역 13번 출구에 위치한 서울역 실내무료급식소 따스한채움터에서는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자 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바로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Mizy센터 소속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 미티어 주니어(Meteor Junior) 8기 친구들 이었다.

미티어는 청소년들의 능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이다. 청소년들의 역량 계발, 봉사정신 함양은 물론이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Meteor 는 별똥별 즉 유성을 의미하는데, 자신은 소멸하며 빛을 내지만 보는 이들은 자신을 보고 희망과 꿈을 갖게 하는 별똥별처럼 봉사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자 이름을 미티어로 짓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미티어17명의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주니어(Junior)와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시니어(Senior)로 구성되어 있다.

 

                      

미티어 주니어의 활동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매주 1회씩 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무료 외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봉사이다. 봉사는 개인별로 이루어 지며, 미티어 시니어가 각 봉사자들을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와 연결시켜준다. 둘째는 매달 1회씩 미티어 시니어들과 함께하는 단체봉사이다. 광화문 재활용 나눔 장터 행사 운영지원, 유기견 봉사, 영어마을 행사 통역 봉사, 남산 걷기 행사보조, 서울시 노숙인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봉사 등을 통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신들의 능력을 사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는, 매달 1회씩 미지센터에서 이루어 지는 정기 회의로, 외국어 교육봉사 노하우 공유 및 단체봉사 계획을 세운다. 위 세가지 외에, 활동 참여도가 높은 단원에 한해 미티어 시니어들과 같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소개시켜주는 City Tour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활동을 하면서 힘든 점으로 외국어 교육봉사 시 아이들을 관리하는 것을 꼽았다. 모두아이들을 통제하는 것과 동기를 부여 하는 것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모두 각자 나름대로 해결방법이 있었다. 박성배 학생(단대부고 1)아이들을 학교수업처럼 가르치려고만 하다 보니 아이들이 점점 흥미를 잃어갔어요. 그래서 방법을 바꿔서 영어로 놀면서 가르치니까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더 집중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라며 자신의 해결사례를 알려주었다.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미티어 활동을 통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중학교 1학년 남학생에게 1:1 외국어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김태연 학생(중동고 1)강남이라고 하면 잘 사는 동네 라는 인식이 강한데, 알고 보면 오히려 다른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봉사라고 하면 꼭 거창해야만 하고 멀리 어디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교육봉사를 하면서 참 봉사의 의미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라고 하며 이를 통해서 참 봉사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학생은 로봇에 관심이 많은데, 제가 로봇고등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니 자기 나름대로 로봇고등학교에 진학할 계획도 세우더라고요. 저로 인해 그 아이가 자신의 꿈에 더 가까워 지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라며 아이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미티어 주니어는 매년 2, 8월 두 번 신규 학생들을 모집한다. 활동 장소는 서울이지만, 매번 지방 곳곳에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과한 학생들만이 최종적으로 Meteor Junior로 활동하게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미티어 사이트 공지사항 http://www.meteorteens.com/sub/notice.php에 모집공고가 나오면 지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작성 후 http://www.meteorteens.com/sub/apply.php에 올려주면 된다. 봉사를 통해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다양한 교외활동을 통해 자아계발을 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어로 경복궁을 알린다! 청소년 중국어 봉사대

 

갈고 닦은 중국어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소개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중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국내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중고등학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매우 아쉬운 현실이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중국어자원봉사회>에서는 2012 5월부터 <청소년 중국어 봉사대>를 조직하여 경복궁에서 무료안내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은 물론 지방 곳곳에서도 지원했을 만큼 <청소년 중국어 봉사대>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으나, 최종적으로 14명의 학생들만이 중국어 구사능력과 문화재 이해도 측정을 위한 면접을 통과했다. 학생들은 A, B조 각각 7명으로 나뉘어 매달 두 번씩 일요일 1시에서 5시까지 경복궁에서 외국인들에게 무료로 중국어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경복궁에 대한 정보나 안내가 필요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경복궁 내 흥례문 앞 계단에서 현수막을 들고 있는 학생들을 찾아오면 즉석에서 관광객 수에 맞춰 학생들이 배정되어 약 40~50분 정도가 소요되는 해설이 시작된다.

그러나 사실 <청소년 중국어 봉사대>에 뽑혔다고 해서 무조건 안내와 해설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전 학습을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데, 학생들은 우선 경복궁에서 공식적으로 제공되는 중국어 해설 4, 한국어 해설 2회를 들어야 하며, 별도로 경복궁에서 자체 발행한 자료들을 공부하고 숙지해야 한다. 또한 사전학습을 마친 후 지도 선생님의 승인이 있어야만 비로소 무료 안내해설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학생들은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게 느꼈던 점으로서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만나기가 어려웠던 것을 꼽았다. 이화은 학생(서울외고 2)개인 관광객 보다는 단체 관광객이 더 많고 저희를 못보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운이 정말 안 좋을 때에는 4시간 동안 겨우 1팀을 만난 경우도 있었어요라며 넓고 복잡한 경복궁에서 무료 해설을 필요로 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만나는 것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얻어가는 점이 많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이 배운 중국어를 활용하여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올바르게 알려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했다. 손경민 학생(풍생고 2)상해, 홍콩, 북경 등 중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친해지고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라는 말로서 중국인 친구를 얻는 것이 봉사의 또 다른 수확이라고 말했다. 또 박윤진 학생(서울관광고 1)사실 저는 처음 만난 사람들과는 별로 말을 잘 안하고 거리를 많이 두는 성격인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었고 오히려 처음 만난 사람들한테 먼저 말을 걸 수 있게 되었어요.” 라며 적극적으로 변한 자신의 성격에 만족해 했다.

 

그렇다면 <청소년 중국어 봉사대>를 탄생시킨 <중국어자원봉사회>는 어떤 단체일까? 현재 아이디 펑요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황종서 회장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았다.

 

1.   <중국어자원봉사회>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희 봉사회는 뜻있는 재한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중심이 되어 무료중국어교육, /번역 봉사, 재한 중국인 지원활동 등을 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총 회원은 약 6,000여 명이며, 매주 진행되는 학습과 봉사에 참여하는 인원은 전국적으로 12개 도시에서 300명 가량 됩니다.

2.   <중국어자원봉사회>를 조직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전북 전주에서 오프라인 모임으로 시작된 작은 스터디 그룹이었지만 점차 참여자가 줄어드는 바람에 2007년에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한 후 함께 중국어 공부도 하고, 나아가 봉사까지 해 보자며 온라인 스터디 그룹 참여자를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카페 개설 이후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원어민 강사와 많은 학습희망자들이 가입하면서 회원수도 급증하고, 지역도 확대되어 2010년에는 정식으로 지자체에 등록하고, 사무실도 개설하여 다양한 봉사활동과 무료 중국어보급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3.   <청소년 중국어 봉사대> 운영 외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들이 이루어 지고 있나요?

전국 12개 도시에서 30여개 학습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문화발표회, 재한중국인초청여행, 재한중국인상담지원, 한국어교실, 중국문화탐방 등의 기획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   어떠한 미래구상을 가지고 있나요?

한국인과 중국인이 함께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학습하고 봉사하며, 양국 우호발전에 기여하는 민간교류의 첨병이 되고자 합니다. 아울러 소외된 이주여성들과 재한 중국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봉사단체로서 한국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준비해 가고 있습니다.

 

마침 <중국어자원봉사회>에서는 내년에 같이 활동할 청소년 중국어 봉사대 2기 모집을 계획하고 있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중 양국의 우호발전에 힘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청소년 중국어 봉사대 2기 선발 계획>

1)선발인원

3 최대 2, 2 최대 2~4, 나머지는 고교1학년 위주로 선발하되,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학생(최종 선발 인원은 지원자 수와 자격만족 여부에 따라 유동적임)

2) 원서접수

- 2012/12/25 ~ 2013/01/31

- 지원양식: 중국어자원봉사회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topchina 가입 후 다운받아 첨부된 양식에 의거하여 작성 후 제출

- 원서제출처 : aileen8633@naver.com (지도교사 )

- 지원문의 : 문자나 카톡 010-7247-7039 (회장 펑요), 010-6324-8633 (지도교사)

3) 평가절차

- 1차 서류 평가 결과 (2 8일경 발표)

- 2차 면접 (날짜, 시간 별도 공지)

- 최종 합격자 발표 (2 28)

4) 평가기준

- 서류평가 : 중국어 학습이력

- 면접평가 : 회화능력, 면접태도, 가이드 봉사 적합성

 

                                                          

 

동북아역사재단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공동 주최한

청소년을 위한 역사 콘서트

 

광개토대왕 서거 1,600 주년 기념

 

광개토대왕이 꿈꾼 나라

 

 

동북아와 세계 전체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잘못된 역사관과 그로 인해 야기된 문제점을 직시하여 장기적, 종합적 역사분석과 체계적, 전략적 정책개발을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2006년에 출범한 동북아역사재단은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안목과 보존의식을 심어주고자 2011년부터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역사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2011년 10월에 열린 첫 번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번에 다섯 번째를 맞이하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공동으로 개최한 [청소년을 위한 역사콘서트]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 시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학생과 일반인이 참가한 가운데 광개토대왕 서거 1600주년을 기념하여 ‘광개토대왕이 꿈꾼 나라’ 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역사 콘서트 - 청소년을 위한 올바른 역사 이해와 상호소통의 장

이번에 진행된 역사 콘서트 다섯 번째 이야기 역시 아래에 정리된 것처럼 이전 네 번의 역사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이 동북아시아에서의 역사 갈등에 대하여 바르게 인식하고, 직접 참여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미리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한국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자랑스러운 인물로서 광개토대왕을 선정하였는데, 이에 광개토대왕과 고구려의 역사, 문화에 대해서 평소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던 것을 전문 학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원활한 소통의 큰 장으로서 이번에 다섯 번째 콘서트가 개최되었다고 한다.

 

2011. 10. 31 제 1회 역사 콘서트: 한국 청년, 세상의 중심에서 독도를 외치다

2011. 12. 05 제 2회 역사 콘서트: 고구려를 찾아서

2012. 03. 10 제 3회 역사 콘서트: 희망을 말하다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여

2012. 05. 26 제 4회 역사 콘서트: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 안용복, 김장훈을 만나다

2012. 10. 28 제 5회 역사 콘서트: 광개토대왕이 꿈꾼 나라

 

이번 역사 콘서트에서는 주요한 프로그램으로서 광개토대왕비 탁본체험과 퀴즈 맞추기의 사전행사를 비롯하여 광개토대왕 이야기(KBS 드라마 광개토대왕 정기창 작가), 고구려의 왕과 역사이야기(임기환 서울교대 교수, 금경수 재단 연구위원), 21세기 광개토대왕이야기(청소년 참여마당) 등의 본 행사 그리고 충주시립국악단 ‘우륵’의 축하공연 등이 어우러져 그 열기를 더했다.

 

청소년을 위한 역사 콘서트 [광개토대왕이 꿈꾼 나라] 개요

일시: 2012년 10월 28일(일) 14:00 ~ 17:00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주최: 동북아역사재단

후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사전행사> 사회: 이찬우(전문 MC), 한수빈(가람중학교)

● 광개토대왕비 탁본 체험

● 고구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퀴즈 게임

● 고구려 고분벽화 2D, 3D 복원영상(동북아역사재단 제작)

● 대한민국의 꿈(반크 제작)

 

<본 행사> 사회: 정용실(KBS 아나운서)

● 이야기 손님과 함께!- 정기창(KBS드라마 광개토대왕 작가)- 임기환(서울교육대학교 교수)- 금경숙(동북아역사재단 책임연구위원)- 이세훈(반크 글로벌역사외교대사 4기 리더)- 최주희(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

● 함께 나누는 광개토대왕의 꿈!- 이야기손님과 객석참가자들과의 대화

●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다!!- 축하공연: 충주시립국악단 ‘우륵’

 

<함께 하는 행사>

● 3D 광개토대왕비 만들기

● 활쏘기 등 전통놀이 체험

● 포토존에서 사징찍기 - 역사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 도서선물 -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한국사이야기!

● 참가소감 나누기 - 참관기를 올려주시는 분들에게 소정의 선물 증정

 

 

21세기에서 바라본 광개토대왕의 리더십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

 

이번 역사 콘서트 본 행사의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된 KBS 정기창 작가는 ‘광개토대왕의 리더십과 21세기’ 라는 주제를 통해 역사드라마를 제작하면서 광개토대왕만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을 발견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였다. 특히 광개토대왕은 정복군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지역을 정복한 후에는 그 지역을 고구려로 편입하려고만 하지 않고 그 지역의 문화도 수용하는 포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러한 광개토대왕의 포용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21세기에도 모든 걸 아우를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함을 깨달았으며, 가깝게는 북한, 멀게는 전 세계를 끌어안아야 하고, 군사력보다는 경제력, 경제력보다는 문화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임기환 서울교대 교수는 ‘광개토대왕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제시하면서 광개토대왕에게는 영토를 확장하는 것도 중요하였지만 그보다 중요했던 과제는 당시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던 고구려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었으며 이를 위해서 고구려 내부적으로 사회적 시스템까지도 안정시켰다는 점을 들어 비록 이에 대한 자료가 많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지만 새로운 사회체제에 대한 개혁군주로도 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북아역사재단의 금경숙 책임연구위원은 중국 정부의 동북공정으로 이야기를 확대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동북공정의 정의부터 이것이 진행된 이유, 동북공정이 1992년 한중 수교 당시부터 서서히 준비되어온 만큼 치밀한 국가적 사업이라는 점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 입장과 우리 청소년들의 역할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고구려사에 대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접근 방법 자체가 완전히 다르며, 중국에서는 고구려 유적지를 단순히 관광지로 생각하고 고구려사에 대한 관심도 없고 정도 없지만, 우리는 우리의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 느끼는 감정 또한 다르기 때문에 고구려사는 당연히 우리의 것임을 강조했다.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평화와 번영의 바탕 - 동북아역사재단

 

이처럼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역사 콘서트]라는 올바른 역사이해와 상호소통의 큰 장을 마련하고 있는 동북아역사재단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이며 또한 그 미래를 위해 어떠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을까? 동북아역사재단 홍보교육실 교육팀 정은정 선생님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 동북아역사재단의 설립 취지와 배경은 무엇입니까?

“2006년 9월에 설립된 동북아역사재단의 직접적인 설립 배경은 2005년에 일본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면서 영토문제가 극한적으로 치닫게 되고, 위안부 문제, 동북공정과 같은 문제들이 계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시적인 대응보다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하나로서 동북아 문제를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전략 싱크탱크, 연구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역점을 두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현재 여러 가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국과 중국 간의 역사문제들은 고대사, 특히 아직까지 잘 발표되지 않은, 그래서 연구가 더 필요한 사항들이 주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한일 간의 현안들은 위안부 문제,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등 일제 식민지 시대에 관한 것 들입니다. 현재 이해 당사자들이 생존해 있고, 추가적으로 사료들을 발굴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진상조사 같은 작업들이 주요한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 속에서의 갈등 문제는 나라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청소년들이나 시민들께서 바르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제대로 교육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해서 그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역사 콘서트 외에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2006년부터 청소년들이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역사 체험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였으며 전국적으로 200여 개의 동아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역사 아카데미가 있고 또 저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강좌도 운영하고 있는데, 지정기간 중에 신청해 주시면 동북아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강좌를 학교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중국 내 고구려 유적지들이 훼손되고 안내문 등의 내용들이 왜곡되는 현실 속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문화재 보존권 같은 경우에는 모든 외교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국경이 나뉘어 있고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계 문화유산의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워낙 국제적인 정치상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단시간에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양국의 국민정서를 고려해서 노력하고 있고, 저희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논리나 전략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의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은 어떠한 역할을 할 계획인가요?

동북아시아에서 한중일 삼국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고, 삼국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한국이 삼국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공동체적인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에서 우리 재단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중일 삼국이 각자 예민해하고 갈등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역사에 대한 평화지향적인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서로 대립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갈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직 유럽처럼 긴밀한 건 아니지만, 한중일의 교류가 계속해서 점점 더 긴밀해지고 있으니까, 동북아시아 공동체를 구상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평화를 전제로 하는 동북아시아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한중일 삼국 간에 역사적 갈등과 영토분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가다듬어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요?

어떤 문제이던 간에,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너무 우리의 시각만을 고집한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조금은 현실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상대가 이렇게 얘기할 때 내가 어떻게 얘기할 것인지, 자기 논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내가 한국에 태어난 이상 정체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역사를 단순히 입시나 시험과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우리 역사를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우리의 역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즉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이 되는 것, 다시 말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우리도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높고 깊게 또한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열린 시각을 갖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광개토대왕이 꿈꾼 나라, 우리 청소년들이 꿈꾸는 나라

 

미국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치경제적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다소 그 힘은 빠졌지만 고유의 치밀한 전략과 아직까지도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호령하는 일본과 함께 새롭게 동북아시아 삼국지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마련하고 있는 역사콘서트는 분명 그들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이해를 돕는 안성맞춤의 장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최근 한일 간의 독도분쟁과 중일 간의 다오위다오(샌카쿠열도) 분쟁에서처럼 삼국 간의 마찰이 단순히 이론적인 역사인식의 차원을 넘어서 실제적이고 극한적인 영토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정치적, 경제적 대결에서 군사적인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니 동북아시아를 넘어 성숙한 세계시민으로서 세계 공동 번영의 숭고한 목표를 이뤄내야 할 의무를 수행하려면 그 첫걸음으로서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과 확고한 신념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자주 그리고 보다 더 많이 제공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의 역사 콘서트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들이 보다 많이 생겨날수록, 우리 청소년들이 꿈꾸는 멋진 나라,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이 보다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하며 많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속의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어마을

 

중국에 가지 않아도 다양하고 실감나는 문화체험 가능

 

 

13억에 이르는 거대한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그토록 많은 수의 중국인들은 중국대륙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며 활력 넘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화교(華僑)라고 불리는 이들은 정착하는 곳마다 차이나타운(중국식 거리)을 형성하고 있는데, 영국의 런던, 프랑스의 파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캐나다의 밴쿠버에 생겨난 차이나타운처럼 우리나라에도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중국인의 생생한 숨결이 간직되어 있다. 인천에 화교가 정착하게 된 것은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청나라의 군인과 함께 건너온 40여명의 군역상인들이 정착한 것을 시작으로 1884년 인천 선린동 일대에 중국 조계지가 지정되면서 청나라의 영사관이 들어서고 중국식 건물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현장으로서, 또한 지금도 중국인들이 머물며 생업을 영위하고 있는 생생한 삶의 현장인 인천 차이나타운을 무대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제대로 그리고 손쉽게 중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중구에서 야심차게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마을 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인천 차이나타운 속 중국어마을은

 

[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어마을] 프로그램은 몇몇 대학이나 사설기관에서 방학을 이용하여 집중적인 중국어 연수를 목적으로 장기간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형태로 [중국어마을]을 운영하는 것과는 그 기획 의도가 출발점에서부터 다르다. 우선 [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어마을] 프로그램은 인천 중구 선린동에 위치한 유서 깊은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실생활과 사람을 연결하여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단기 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일 조계지 등 자연스럽게 형성된 차이나타운 내 역사현장들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한국산동예술문화원, 중국문화체험관 등 새롭게 보강된 체험현장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인천화교협회와 식당, 상점들과 같은 생활현장에서 중국인들과 직접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비록 하루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문화를 이해하면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중국문화의 독특한 공간이 다양한 콘텐트와 함께 프로그램 속에 녹아있어 미래를 짊어질 우리나라의 중고생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중국을 이해하고 그들의 중국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출발점으로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중국어마을 체험 프로그램 개요

운영일시: 월2회 (둘째, 넷째 토요일)

운영시간: 10:00 ~ 16:00

장 소: 차이나타운 내 체험코스(중국어마을문화체험관, 한중문화관 등)

대 상: 중, 고등학생 참가인원: 70~80명

신청방법: 참가자 모집 공문 발송에 의한 학교별 신청(※개별신청 불가)

문 의: 관광진흥과 관광진흥팀(032-760-7823)

웹사이트: www. ichv.go.kr

 

 

세부일정:

09:30 ~ 10:00 접수 및 치파오 착용

10:00 ~ 10:15 홍보영상 촬영 및 오리엔테이션

10:15 ~ 10:45 친교의 시간

10:45 ~ 11:45 중국 전통놀이 체험

11:45 ~ 12:45 중국어전용 식당과 상점 탐방

12:45 ~ 15:30 마작, 경극 검보분장 체험, 중국노래 배우기

15:30 ~ 16:00 설문지 작성, 퇴소식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치파오 복장 입어보기 / 우롱차 맛보기

 

한중문화관 3층 중국문화체험코너에서는 중국 청나라 시대의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어볼 수 있다. 가지각색의 치파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자들도 준비되어 있다. 치파오를 입은 채로 중국 전통 차인 우롱차를 마시면 마치 중국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장면 박물관

 

인천 차이나타운 하면 빠뜨릴 수 없는 것은 한국식 자장면이다. 자장면은 중국에서 이주해온 화교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탄생시킨 음식이다. 현재 자장면 박물관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옛날 ‘공화춘’ 이라는 음식점으로, 산둥 반도의 장인이 1908년에 처음 문을 연 음식점이다. 전시실은 총 4개로 이루어져있다. 제 1전시실에는 사람들이 ‘산동식’ 자장면을 먹는 모형을 통해 자장면 탄생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 2 전시실은 1930년대 공화춘 식당 내부를 모형과 유물로 전시해 놓았으며, 제 3 전시실에서는 1970년대 자장면이 큰 인기를 끌었을 때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제 4 전시실에서는 ‘현대문화의 상징- 자장면’이라는 주제로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자장면이 한국의 현대 문화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또 1층 중앙계단 주변에서는 1960년대 ‘공화춘’ 주방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마작

 

중국어 마을 문화 체험관 1층에서 진행된 마작 체험은 마작만 하고 싶다는 학생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 규칙이 복잡해서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원어민 선생님과 같이 하다보면 규칙에 익숙해 져서 마작의 즐거움에 빠져볼 수 있다.

중국 음식점

 

자장면의 고향답게 화교들이 운영하는 한국식 자장면 집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중국어로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일반 중국 음식점과는 다르다. 자신의 중국어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양꼬치, 훠거(중국식 샤브 샤브샤브)등 진짜 대륙음식도 맛볼 수 있다.

 

 

얼후(二胡)- 중국 전통악기

 

얼후(二胡)는 청나라 중기에 생긴 현악기로 줄이 둘이고 몸체는 단단한 나무로 만든 전통 악기이다. 외현(바깥 줄)과 내현(안 줄) 사이에 있는 궁을 움직이면 마찰에 의해 음을 발생시킨다. 또 운지법도 매우 단순해서 쉽게 배울 수 있다.

 

중국의 전통놀이

 

한중문화체험관 앞에 있는 야외쉼터 한중원에서 중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제기차기: 중국에서도 제기차기는 전통놀이이며 우리의 것과 흡사하다.

콩주(空竹): 비어있는 대나무라는 뜻으로 팽이의 한 종류이다. 빠르게 돌리면 시원한 바람소 리가 난다.

 유력구: 유력구는 태극권과 같은 느린 운동으로 라켓으로 모래가 들어있는 공을 회전시키고 상대에게 패스하는 동작으로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중국어마을 체험을 통한 기대효과

 

마침 중국어마을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온 서울 강북구 정릉동 소재 대일 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중국어과 학생 40명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일행 중 서정무 군은 “체험활동 대부분이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시간에 배운 중국어를 직접 활용해볼 수 있었거든요.” 라며 중국인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가 회화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역시나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무엇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교실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표현하고 소통해 보는 경험임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학생들을 인솔하며 같이 참여한 같은 학교 중국어담당 신기혜 선생님 역시도 문화체험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화면을 통해 배운 것들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더 가슴에 와 닿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중국문화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도 더 커졌지 않았나 싶습니다. 학생들이 중국을 겉에서 보이는 이미지만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중국의 신기한 문화들을 직접 보고 체험한 우리 학생들은 당장 100% 바뀌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편견이 없이 중국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위상이 정치, 경제적으로 미국을 뛰어넘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이 때, 중국의 문화와 언어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그 체험에 목마른 학생, 중국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보다 깊은 이해를 얻으려는 학생 모두 인천 차이나타운 중국어 마을에서 중국을 느끼고 경험해 보는 것을 그 시작점으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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