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1일, 미지 청소년 기자단 발대식이 미지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 그리고 오프라인 교육과 특강까지 숨가쁜 일정으로 하루 종일 진행되었습니다.


기자단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진 팀장님(미지센터 대외협력사업팀)의 미지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달 최종 선발된 총 15명 중 국내 거주 중인 11명의 청소년 기자들은 이날 처음으로 대면했기에 초반에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발대식에서 최형근 미지센터 소장님은 청소년 기자들의 책임감있는 모습을 강조하셨으며, 신익태 위원(미지센터 기획위원회, 대학내일 대학문화연구소 소장)님도 초보 기자로써 첫 걸음을 내딛는 기자단에게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잘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선배 기자이기도 한 신 위원님을 통해 기자증과 기자수첩을 전달받은 청소년 기자들은 앞으로 미지 청소년 기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발대식에 이어 오프라인 실무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학내일 홍보전문 기자이신 신청 선생님은  ‘기자 그리고 기사’, ‘온라인 세계의 특징’, ‘기사, 어떻게 쓰나요?’ 등 기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주제들을 가지고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신 선생님은 직접 담당하고 계신 SK 블로그 기자단의 예시를 통해 주제 선정의 중요성과 기사 작성 시 주의할 점 등을 짚어주셔서 미지 청소년 기자단이 앞으로 기자 활동을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실용적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1차 교육이 끝나고 미지 청소년 기자단은 앞으로 기자단을 이끌고 갈 기자단 대표 및 국문, 영문 팀장을 선정했습니다. 최재혁 기자가 전체 대표를, 안영란, 허진영 기자가 각각 영문, 국문 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각 팀은 팀별 회의를 거쳐 팀원 개개인이 맡을 국제활동 세부분야를 결정했습니다. 열띤 토론을 통해 ‘환경’, ‘스포츠 교류’, ‘아동 인권’,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맡게 된 기자들은 1년 동안 열심히 자신의 분야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진 2차 교육에서 국민일보 김태형 위원(미지센터 기획위원회, 국민일보 영상사업단)님은 ‘사진 및 영상활용’에 대해 깊이있는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다양한 보도사진을 보여주며 올바르고 좋은 보도사진을 찍는 방법과 매체에서 사진과 영상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더욱 주의해야 할 저작권, 초상권 문제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고, 청소년 기자들은 메모하며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저녁 시간, 이번 행사의 마지막 순서였던 특강은 유엔거버넌스센터 김정태 홍보팀장님이 해주셨습니다. 이날 특강은 오픈강연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미지 청소년 기자단을 비롯해 많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강의 장소를 가득 메웠습니다. 김 팀장님은 먼저 흰 종이를 나누어 주고 각자가 생각하는 글로벌 리더의 정의를 써보라고 하면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머릿속에서 지구본을 돌리는 것.’, ‘세계를 이해하는 리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김 팀장님의 정의는 ‘전 세계적인 어떤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가진 환경과 자원, 재능과 네트워크를 사용, 현재 자신이 있는 곳에서 실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글로벌 리더는 세계의 중심에서 유창한 영어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세계를 호령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그 자리에서 세계적 이슈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김정태 팀장님은 또한 "세계에 존재하는 어떠한 이슈를 보고 정말 화가 나고 걱정되고 답답하고 잠이 안 올 때, 이 순간을 '뽀빠이 모멘트(Popeye moment)' 라고 하는데 이 뽀빠이 모멘트를 그냥 넘기지 말고 개인화하고 실천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글로벌 리더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김 팀장님은 이외에도 미지 청소년 기자들이 기자로서 활동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번 발대식과 실무교육을 통해 미지 청소년 기자들은 국제활동의 각 분야에서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성실한 기자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