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앞장 서 만든 무궁화의 날!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국화(國花)이자 삼국시대 그 이전부터 오랜 시간을 우리 민족과 함께 한 민족의 꽃이다. 이런 무궁화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2007년에 8월에 선포한 무궁화의 날이 올해로 다섯 돌을 맞게 되었다.

 

지난 2006나라사랑 무궁나라 어린이 기자단 왜 무궁화의 날은 없나요?”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무궁화의 날 만들기는 그 해 3무궁화의 날 만들기발의를 시점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후 2006 4월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서명서를 전달하고 무궁화의 날 제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 했으나, 아쉽게도 정부 담당 부서에서는 무궁화의 날을 정부에서 제정하기는 어렵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그러나 무궁화 어린이 기자단은 무궁화의 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고 기자단과 가족 모두가 서울 숲, 어린이대공원 등을 비롯하여 각자 자신이 소속된 학교나 주변 분들, 무궁 나라 홈페이지를 통해서 일만 명 서명운동을 펼쳐나갔다. 그리고 2007 7월 일만 명 서명운동 돌파 ‘무궁화의 날’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 수렴으로 ‘무궁화의 날’을 8 8일로 확정발표 하여 7일 대한민국 어린이 신문고 의회 보고회를 개최하여 8 8“무궁화의 날”을 국회와 울릉도에서 선포하였다.

이처럼 무궁화의 날은 직접 발로 뛰어다닌 무궁화 기자단의 땀의 결실이었다. 청소년들이 앞장서 만든 8 8일 무궁화의 날! 그래서 더 감격스러운 날인 것이다.

 

2007 8 8일 국회에서 '무궁화의 날' 선포식을 하는 기자단의 모습

 

8월 8일 무궁화의 날은 어떻게 선정되었을까?

 

8월은 전국적으로 무궁화가 가장 힘차게 피어나는 시기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숫자 8을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 기호 ()가 되고, 끝이 없다는 ‘무궁(無窮)’과 의미가 같다는 것이다. 또한, 8월은 광복절이 있어 나라 사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시기여서 그 의의가 더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8 8일 무궁화의 날은 이런 선정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날인 것이다.

 

2012 8 10일 서울 코엑스 센터 콘퍼런스 홀에서 무궁화의 날 선포식을 하는 기자단 모습

 

전국에서 열리는 무궁화 축제

 

8 8일 무궁화의 날을 시점으로 15일까지 해마다 전국적으로 무궁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10일에서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의 무궁화 분화 품평회에서 선발된 수상작들과 분화 1,500점이 전시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무궁화 품종 특별전과 재미있고 유익한 무궁화 사랑체험으로 무궁화 꽃 누르미, 무궁화 염색체험, 무궁화 먹거리(, )체험, 사진작가 체험, 무궁화 시동산, 무궁화캐릭터 특별전 등이 열려 찾는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였다.

 

관람하는 관람객들은 대부분 8 8일이 '무궁화의 날'인 줄 처음 알았다며 신기하기도 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또한 이 날을 주변에 널리 알려 내년에도 무궁화축제에 꼭 참석하겠다고 하면서, 무궁화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고 이 행사에 여러 체험과 캐릭터특별전등 여러가지 행사가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하는 산 체험이라 하였다.

 

 

무궁화로 우리나라 지도를 형상화 한 모습 (좌)  /  무궁화로 태극기를 형상화 한 인천지역의 작품(우)

 

무궁화 분화 1,500점이 전시된 모습 (좌)  /  무궁화 출품작 중 대통령상을 받은 수상작들(우)

 

예쁜 무궁화작품을 만들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좌)  /   무궁화 꽃 말린 잎으로 염색체험을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우)

 

계속 이어져야 하는 무궁화의 날

 

무궁화는 나라꽃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국가 상징물이다. 또한, 5천 년 동안이나 우리 곁에서 우리 민족과 운명을 함께해 온 ‘민족의 꽃’ 이다. 한 민족이 하나의 꽃과 5천 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온 것은 인류 역사상 우리 민족과 무궁화가 유일하다고 한다. 이런 무궁화를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당연한 몫일 것이다

 

                           

                                    2009 8 8일 무궁화의 날 기념식의 축사 낭송 시

 

나라 꽃 무궁화의 소중함과 그 정신을 되새기고자 만들어진 무궁화의 날, 만든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계속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국민에게 무궁화의 날이 생겼다는 것을 더욱 많이 알리고 무궁화의 날이 앞으로 무궁토록 이어져 가도록 이날을 더욱 소중히 하고 빛내가야 할 것이다.

 

무궁화의 날이 만들어진 것을 계기로 나라 꽃, 민족의 꽃인 무궁화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궁화 축제온 국민의 축제가 되어 온 겨레의 가슴에 피어나는 꽃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해본다.

 

 

원어민 교사가 바라본 우리의 영어교육

 

현재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도, 불과 10~20년 전 학생이었던 사람들도 중고등학교 내내 많은 시간을 들여 영어를 배웠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학에 다니면서도 다양한 시험에 응시하며 영어를 접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거리에서 우연히 외국인을 만났을 때 혹은 인사를 건네거나 무언가 질문하려는 외국인에 당황하지 않을 한국인이 몇 명이나 될까? 그동안 수차례 듣고 말했고 암기했던 단어들이 머릿속에서 입 밖으로 나오는 시간은 꽤나 걸릴 것이다

 

이처럼 영어를 오랫동안 배웠지만 한 마디 말하기도 어려운 불편한 진실, 더 이상 계속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 영어교육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4가지 영역을 골고루 강조하고 있다. 특히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하여 활용하고 있는 학교도 많아지고 있다. 한국 영어교실 속의 원어민 보조교사, 우리의 영어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우리의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겸 외국어 공부 know-how 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 신용산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다.

 

 

Q. 자기소개 부탁할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에서 온 원어민 보조교사 Monica Stam 입니다.

 

Q. 한국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A. 저는 평소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TESOL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영어권 국가에서 원어민 교사로서 활동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저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시아권 문화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던 저는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알아보던 중에 한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교육열도 높고 영어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의 전공인 심리학을 교실에서 적용하기에 한국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Q. TESOL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A. 저는 대학에 다니던 중 TESOL 자격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자격 취득을 위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과 현장 실습을 포함한 60시간의 과정을 이수하였습니다. TESOL 인증기관을 통해 자격을 부여받았습니다.

 

Q. 한국에 와서 생활 한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A. 올해가 원어민 교사로서 근무하는 첫해입니다. 한국에 온 지는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Q.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

 

A.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고 한국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축제에 참여하는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한국을 느끼는 일이 매우 즐겁습니다. 사실 외국에서의 생활은 언어의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도전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 특유의 친절함과 수용적인 문화적 분위기 덕분에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TESOL 자격을 취득하여 외국에서 원어민 교사로 활동할 기회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한국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A. 저와 같은 원어민 교사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학생들과의 즉각적이고도 적절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학생에게 바로 피드백을 하는 것, 수업 초반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활동, 학생들과의 원활한 수업진행을 위해 구호나 특정 행동과 같은 약속을 만드는 것 등 수업 중에 쉽게 이루어져야 할 활동들에서 수업자와 학습자 모두가 약간은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과 유대감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언어의 차이로 말미암은 한계점도 분명 일정 부분 존재합니다. 

 

 

Q. 그렇다면 영어로 영어 교과를 가르치는 지금의 수업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교육은 가치가 있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영어에 학생이 노출될 기회를 늘려줍니다. 또한, 그들이 알고 있는 모든 영어 표현을 직접 사용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더불어 학생들은 교사가 수업 진행을 위해 구사하는 표현들을 통해, 학습 목표 이상의 더 많은 내용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Q. 캐나다의 영어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A. 캐나다 학생들은 영어를 유치원에서 12학년(한국에서의 고등학교 3학년 과정)까지 필수로 배웁니다. 이 과정에서 문학적으로 가치 있는 작품을 통해 영어를 배우게 됩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생들의 수준이 올라가면 점점 어려운 수준의 문학 작품을 읽고 배우게 됩니다. 1학년에서는 철자를 읽고 간단한 단어를 쓰는 방법에 대해 배웁니다. 편지글 쓰기를 통해 쓰는 방법을 익히고 학습지를 활용하여 서로 다른 문자의 소리에 대해 배웁니다. 저학년 과정에서는 실제적인 읽기능력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학생들은 글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 소설, , 연극 등의 작품을 읽고 내용을 분석하는 것에 대해 배웁니다. 교과서에는 고전적인 영국 문학 작품들과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싣고, 작품의 구조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하고 있습니다. 영문법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직접 다루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장 부호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몇 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뿐입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연설문과 독서를 통해 올바른 문법을 저절로 습득하게 됩니다.  

 

Q. 당신은 캐나다와 한국의 영어교육 현장을 모두 경험하였습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A. 캐나다는 프랑스어와 영어를 모두 공식 언어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모든 학생이 초등학교 전 과정에 걸쳐 두 가지의 언어를 배우고 있으며 고등 수준의 학교에서도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영어 교육과정은 캐나다의 제2언어인 프랑스어 교육과정과 매우 비슷합니다. 캐나다의 프랑스어 교육과정도 목표언어인 프랑스어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캐나다의 프랑스어 교육과정에서는 동사의 변형과 문법 규칙에 대한 암기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비교하였을 때 두 프로그램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의 프랑스어 교육과정 보다 한국의 영어 교육과정이 더 효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영어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동기유발에 더 초점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학생들의 학습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당신은 프랑스어를 제2언어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제2언어로 구사하고 싶어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조언해 주세요.

 

A. 저는 매우 어렸을 때부터 프랑스어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성장한 학생이나 성인이 제가 학습했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방법적인 측면을 뛰어넘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언어든지 온전히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듣고,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외국어를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A. 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을 경험할 것이고, 교실에서도 교육적인 도전과 보람을 찾을 것입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는 캐나다로 돌아가 비영어권국가를 대상으로 한 영어 교육방법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영어 학습과 관련하여 학생들을 상담하고 심리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내 Monica Stam 교사는 미소를 지으며 성실하게 답변해 주셨고, 한국에 대한 느낌을 여쭈어 보았던 부분에서는 연신 'Very good!'이라고 말 해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Monica Stam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의 영어, 프랑스어 교육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는데, 외국에서도 언어를 배우는 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 교육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또한, 영어공부의 Know-how 질문'Practice!'라고 답하는 교사의 모습에서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가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영어권 국가의 원어민 교사의 눈에도 우리의 영어수업, 영어교육과정은 효율적으로 보였다고 말 하였다. 이제 남은 것은 그런 환경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자신감일 것이다.

 

 

Korean Women's Literature 30 Years

From 14 Sep 2012 to 3 Nov 2012, an exhibition of Korean Female authors was held in Young-In Museum of Literature(영인문학관). The exhibition held some personal artifacts of famous Korean female writers. Along with the exhibition, the Young-In Museum of Literature had lectures every Saturday that concerned with the writers.

Due to the belief of 'male chauvinism', women in Korea did not have the chance to pursue their dreams but rather stay at home to do daily chores. However with the start of Na Hye Sok(나혜석) in 1918, Korean women started to break out from the old belief and published works that were hardly praised by others. To commemorate the courageous individuals, the Young In Museum of LIterature not only exhibited the literary works of the writers, but also showed some articles of old newspapers to describe the challenging lives of the Korean female writers.

Who are some female writers of Korea?

1.나혜석 (Na Hye Sok)

Although born in the male-centered society of Joseon, Na Hye Sok acheived her dream to become a writer and a painter. After graduating Jin Myeong Girl's High School with an astonishing score, Na continued her studies at Tokyo Women's Art college in Japan. She became Korea's first female professional painter and the first female feminist wirter in Korea. Na Hye Sok encouraged other females to break out from the traditional roles of women and have ambitions for the things that they desired. With her first work, Kyonghui (경희), which was published in 1918, Na Hye Sok seeked for women's self discovery and the true meaning of a new life for women.

Na Hye Sok

 

Photo Credit: Daum

2.노천명(Noh Chun Myung)

Noh Chun Myung was born in the disordered periods of the Japanese Imperialism. As she graduated Jin Myeong Girl's High School and Iwha Women's University, Noh spent busy times by joining a culture employment reporter at Chosun JoongAng Daily. She also became a culture employment reporter at Chosun Daily. Later in 1940s, she became a reporter in two other departments, Maeil Shinbo and Seoul Shinmun. Noh is famous for her work, "Sa Seum"(사슴) as she described her personal solitude and sadness by picturing deer as 'an animal sad for its long neck'. Unlike other fellow writers, Noh did not show interest in political movements but rather put her effort in giving lectures at her old school.

Literary works of Noh

3.박경리(Park Kyung Li)

Park Kyung Li was also born during the Japanese Imperialism when the limitation on women's roles was most strict. After studying at Jinju Girls' High school (진주고등여학교), Park made her literary debut in 1955 with 'Gyesan' (Calculations). However, Park is most well-known for her 16-volume novel, 'Toji' which clearly depicts the turbulent history of Korea between the 19th and 20th century. This highly praised novel was later adapted to other forms of art, such as television series and operas. By criticizing traditions, Park described the importance of human dignity in all her works.

Park Kyung Li

The exhibition had a great meaning its visitors. Visitors could appreciate the works of female writers who had suffered a great pressure under the society and recognize the importance of their existence. Young visitors showed a great interest in the female writers because of the well-known works and they showed regret to the hardships the writers had faced in their lives.

The 8th Charity Flea Market-WeAJa

On the 14th of October, WeAJa Charity Flea Market was opened in 4 areas of the nation (Seoul, Busan, Dajeon and Jeonju) with the theme of 'Sharing makes the economy strong! The earth strong as well!'

WHAT IS 'The 8th Charity Flea Market-WeAJa'?

WeAJa is an event that is co-hosted by the JoongAng Media Network,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the Busan Metropolitan City, the Dajeon Metropolitan City and the Jeollabuk-do Province. This event aims to sell donated goods and revert the sum to charity. Starting from 2005, it has raised 1 billion, 9 million and 290 thousand won for donation.(Statistics: JoongAng Daily) The WeAJa Charity Flea market is consisted of more than 33 social enterprise booths, auctions of public figure donation and JoongAng Media Network zones.

The Seoul Market was opened in Seoul World Cup Stadium North Plaza and the opening ceremony commenced the event at noon. Along with host representatives, there were many visitors to share the meaning of this event.

Flea Market

Throughout the whole North Plaza, there were numerous booths that sold products from different social enterprises. This was a great chance for promoting valuable products and introducing visitors to unique ideas. A large booth named 'Beautiful shop' sold coffee and other drinks made from fair-trade ingredients. The booth was organized by 'Beautiful Coffee', a Korean fair trade organization.

Other booths included unique dolls made from re-cycled materials. One social enterprise, 'Yonzdoll' explained that all of their products are made of materials that were collected from thrown away garments. Another enterprise named 'Touch for Good' filled their booth with neat bags made from used banners. Visitors learned the environmental contributions of these social enterprises.

Apart from social businesses, student voluntary groups participated in the flea market as well. Whimoon Boys High School's voluntary group, Doongwoori, opened a market of 100 handmade recycled notepads and 800 re-used goods. From 2010, this group has participated in the WeAJa Seoul Market and donated the profit to the Seoul Daecheong Welfare Center for the senior citizens who live alone. I had the chance to hear some words from the 2012 Doongwoori's leader, Kim Woo Jin.

Could you briefly explain what ‘Doongwoori’ is?

 

‘Doongwoori’ is a student voluntary group that aims to help the elders who live alone. Our group visits senior citizens every month to share talks or give a hand to anything that they need help in. Also, Doongwoori participates in various activities such as trip to the YangJae Citizen’s Forest, WeAJa Flea Market, Kimchi Making (Kimjang), etc.

 

Why did ‘Doongwoori’ participate in the WeAJa Charity Flea Market?

 

We participated with the aim to help old citizens keep warm during the harsh winter by giving financial aid for heating bills through the profit we make in WeAJa Charity Flea Market.

 

What materials does ‘Doongwoori’ sell in the WeAJa Charity Flea market?

 

We sell secondhand books, clothes, stationery and donations from public figures. To add, we sell re-cycled materials that had been collected through the whole year for the WeAJa Charity Flea Market.

 

What have you learnt by participating in the WeAJa Charity Flea Market?

 

Through my experience in the WeAJa Charity Flea Market, I learnt the correct attitude of volunteering and some economical concepts. By bargaining with visitors, I learnt the ways to satisfy both the interests of the buyer and the seller. Also, I found out that volunteer activities are not limited in active helping but it can also be accomplished through fundraising.

The WeAJa Charity Flea Market did not only offer its visitors with valuable goods but it also encouraged participants to take some action to help poor nieghbours and save the planet. With participants of different ages, all gathered together to celebrate the idea of 'sharing'.

 

 장애인들과 일터를 나누는 건강카페

 

 

대전시에는 고용을 위해 빵을 파는, 즉 직원을 위해 빵을 파는 가게가 있다. 바로 ‘건강카페’ 라고 하는 가게이다. 2010년 2월 말에 시청로비에 문을 연 건강카페는 ‘우리는 빵을 팔기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는 모토 아래 운영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슬로건의 바탕에는 건강카페의 종업원이 있는데, 건강카페에서는 종업원의 대부분을  지적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총 8명의 직원들은 건강카페에서 하루 4-5시간을 근무하고 월 50만 원정도를 받는데, 교대 근무를 하며 사회적응 훈련도 함께 받고 있다. 건강카페가 만들어진 계기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2010년 10월 삿포로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기 위해 삿포로에 방문했을 당시, 삿포로 시청 안에 있는 ‘장애인이 운영하는 원기-건강- 카페’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벤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삿포로 시장은 대전시청에 설치한 건강카페 소식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며 대전에 가면 가장 먼저 들르고 싶다고 전했다.

 

 

출처 : http://dibrary1004.blog.me/30123824852

 

 

건강카페에서는 대부분 지적장애인 사원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빵굽기와 음료만들기, 커피 만들기 까지도 모두 장애인 직원들이 도맡아 하는데, 품질도 시중의 여느 카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맛과 솜씨,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카페에는 시청 공무원들과 대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전인사이드' 네이버카페에 따르면 하루 평균 250명에서 300명 가량의 손님이 방문한다고 한다)

 

 

현재 건강카페는 대전시청 1호점을 비롯하여 오류동 충청하나은행 본점, 평생교육문화센터, 한밭수목원, 한밭도서관, 갈마동 국민생활관, 서구청점 까지 모두 7호점이나 개점되어 있는 상태이고 연말까지 5개점이 더 개설될 예정이다. 그리고 건강카페와 같은 복지사례를 다른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배워가기 위해 충북도청의 꿈드래 카페, 부산시의 카페C, 광주시의 이룸 카페, 인천시 부평구의 나비북 카페 등이 대전의 건강카페를 모델로 삼아 개설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성공의 밑바탕에는 무엇보다도 건강카페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바로 저렴한 가격과 품질이 있었다. 지적장애인 사원을 채용함에도 어떻게 맛과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을까? 바로 한 작업을 익숙해질 때 까지, 숙련될 때까지 받는 직업훈련이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직업훈련은 대전형 장애인 예비 사회적 기업 1호인 '한울타리'에서 받는데, 건강카페와 한울타리의 관계는 한울타리에서 고용되어 훈련받은 장애우들을 건강카페에서 고용하는 관계이다. 

 

 

한울타리에서는 장애우들이 생산한 우리밀 쿠키, 빵, 커피, 전통차 등을 장애우를 고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건강카페에서는 지적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할 때에도 재활치료와 직업훈련을 함께 받는데, 이로써 필요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직업훈련을 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일자리를 제공받는다. 건강카페에는 지적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들도 직업훈련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외에도 직업훈련과 건강카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건강카페의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해 보았다.

 

 

 

▲ 건강카페의 모습. 출처 : http://www.h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672

 

 

 

Q. 건강카페에서는 지적 장애를 가진 고등학생들도 직업훈련을 받아 참여 할 수 있다 들었습니다, 어떻게 직업 훈련을 받는 건가요? 

 A. 직업훈련은 주 20시간 정도로 받는데, 한 달에 20만원 정도를 지급합니다. 그 친구들이 각자 할 수 있는 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 친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계산은 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Q. 직업 훈련과 재활훈련을 같이 한다고 들었는데, 재활훈련은 어떤 식으로 병행되나요? 

 A. 직업 훈련을 받는 데는 그 친구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사 분들도 같이 있어요. 사회 복지사분들이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떤 일을 못하는지 보시고 도와주십니다.

 

 

Q. 빵을 굽는 일이나 커피를 만드는 일을 하며 다칠 염려가 있어 보이는데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A. 아뇨,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워낙 일이 많고 직원들이 몇 년 동안 직업훈련을 하며 숙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일 이 없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이번 달 12일 공공기관 중증장애인 고용 카페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 시점에서 건강카페는 좋은 복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건강카페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중증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건복지부 중중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선택되어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예정이다.  점차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그에 따른 근본적인 복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건강카페와 같은 지적 장애인들이 자립할 힘을 얻는 제2, 제3의 장애인 일자리가 점점 늘어가기를 장애인들은 희망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 뜨거운 중남미의 열정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다!

 

-2012 중남미 문화 축제의 현장,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기-

 

 

 

활기차고 뜨거운, 열정의 나라 하면 떠오르는 국가들이 자리잡은 중남미. 이런 중남미에 대한 대중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흔히 '라틴아메리카'로 불리우는 중남미는 다소 생소한 대륙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외교통상부 주최로 청계광장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에서 열린 2012 중남미 문화 축제 (http://www.latinfestival.kr) 에서는 '라틴의 열정'을 조금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었다. 


 

중남미 문화 축제는 쌍방향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외교통상부가 200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행사. 그동안 아프리카 문화 축전, 아랍 문화 축전, 실크로드 문화 축전 등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생소하고 문화적 교류가 미진한 지역인 동남아, 아랍, 중앙아시아, 흑해연안 국가를 집중적으로 소개해왔다. 올해에는 중남미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좋아할 만한 행사들이 열렸다. 라틴의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 식음체험부터 문화 설명회, '라틴아메리카를 만나다' 전시회 등의 행사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공연장 입구에 자리잡은 '라틴아메리카를 만나다' 전에서는 라틴아메리카 13개 국가(도미니카, 멕시코,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브라질, 과테말라, 에콰도르대사관, 칠레, 온두라스, 페루)의 대표 관광 사진 외에 각종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었다. 특히 이 전시는 일반적인 박물관처럼 전시물을 딱딱한 배열로 두지 않고 자유로운 형태로 걸어두어 많은 관람자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라틴아메리카를 만나다' 전은 공연장 입구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공연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곳이기도 했는데 이 곳에 늘어선 긴 줄은 공연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공연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은 바로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급의 퍼포먼스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TV 에서나 주로 보던, 전통 복장을 입은 중남미 현지인들이 삼바, 레게, 보사노바, 탱고 등 라틴의 다양한 음악 장르에 맞춰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자메이카의 씨-샤프(C-Sharp)팀, 아르헨티나의 헤수스 아리엘 이달고, 콜롬비아의 끄레올(Creole)팀 등 해외에서 초빙된 공연단들이 분위기를 띄웠고, 한국의 남미 음악단인 ‘라-퍼커션’ 팀까지 가세하면서 공연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사진 출처- 중남미 문화 축제 웹사이트>

 

 

이번 라틴 음악 공연은 말의 머리뼈로 만든 악기, 빨래통을 이용한 악기 등 우리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악기로 정겨운 소리를 만들어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라틴의 음악에 매료되어 일어나서 크게 박수도 치고, 다함께 어울려 춤을 추기도 했다. 라틴음악을 통해 관객석이 하나가 되었던 것.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젊은 층의 참여가 많았는데 공연하는 도중 열광적으로 반응을 보였던 이현지 (이화여고, 17) 양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이현지 (이화여고, 17)

 


Q.아까 굉장히 열광적으로 반응하던데요.

제가 원래 이런 스타일은 아닌데, 라틴 음악 공연하는 것을 보니 저도 모르게 몸이 흔들렸어요. (웃음) 라틴 음악을 오늘 처음 접해봤는데, 이렇게 흥이 나고 재미있는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화려한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해서 그런지.. 집에 가서 라틴 음악에 대해 찾아보려고 해요!

 

Q.이번 중남미 문화축제를 어떻게 찾게 되었나요?

시험도 끝나고 주말에 답답해서 친구들과 가볼 만한 곳을 생각해봤어요. 사실 다른 곳들은 너무 많이 가봐서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딜 갈까 하고 고민하다가 마침 여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중남미 문화축제가 열린다는걸 알았어요. 중남미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또 행사 내용을 찾아보니 재미있는 것도 많을 것 같아서 왔죠. 저희 집이 여기랑 가깝거든요. (웃음) 그래서 겸사겸사 왔습니다.

 

Q.여길 둘러보면, 다른 청소년들도 굉장히 많이 왔어요. 청소년의 입장에서 중남미 문화축제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음.. 일단 저희는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중남미 음악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새롭다는 점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끈 것 아닌가 싶어요. 또, 지금 저기 밖에 나가면 할 수 있는 식음체험도 그래요. 저도 빨리 가서 식음 체험을 해보려고 해요. (웃음) 식음체험이나, 라틴 음악 공연처럼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문화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것 아닐까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웃음) 아마 중남미 문화축제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축제도 다양하고, 수준높은 체험행사가 열린다면 아마 저를 포함한 다른 청소년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거에요.

 

 


     이현지 양의 말처럼 이번 중남미 문화축제에서는 라틴 음악 공연과 더불어 식음 

     체험이 축제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식음 체험에 소개된 메뉴는 중남미 지역의 전통 음식들로, 소프트 타코, 고기 라이스 부리또, 께사디 

     야 등 식사류뿐만 아니라 나쵸칩스, 쌀 음료인 오르챠따 등 디저트 류도 있었고, 특히 께사디야는 직접

     만들어 먹을   있었다. 식음 체험행사는 유료로 진행되었는데, 다양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중남

     미 문화축제의 취지에 맞춰 환경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

     다.  중남미의 맛을 느끼는 동시에 국내 다문화 가정 자녀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였기 때문

     인지, 식음험은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쌀 음료 오르챠따와 함께 직접 만든 께사디야를 먹고 있는 신지선(42) 씨와 자녀들


    

     께사디야는 전병에 치즈를 채워 고기와 해산물, 야채 등을 함께 구워 만든 치즈 전병요리로, 이번

     식음 체험에서 유일하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었던 요리였다. 그래서였는지, 께사디야는 어린

     이와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청소년들은 전병을 펼쳐 놓고, 그 위에 자신이 원하는 재

     료를, 먹고 싶은 만큼 뿌리면서 께사디야를 만들고 있었다. 서울시 중랑구에서 왔다고 밝힌 신

     지선(42) 씨는 아들 재영, 딸 혜진과 함께 직접 만든 께사디야를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고 

     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는 이 가족에게 중남미 음식에 대한 평을 들어보았다.

 

Q.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의 맛은 어떤가요?

 

이름이 께사디야라고 하는데 영양가도 높은 것 같고, 맛도 있어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여기 콩과 양파, 파프리카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 있는 데다가 고기까지 있어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또 별로 맵지도 않아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처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콩 덕분에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일품이고, 편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서 지금처럼 막 공연을 보고 나왔을때도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이 음식이 알려지면 한국에서도 꽤 많은 인기를 모을 것 같은데요? (웃음)

 

Q. 공연도 보고 왔다고 했는데, 중남미 문화축제를 즐기고 느낀 생각, 자유롭게 한마디 해주세요.

 

가장 좋은 점은 서울의 한복판인 여기 박물관에서 이런 행사가 열려 모두가 편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좋다고 느껴졌어요. 저도 별 어려움 없이 올 수 있었거든요. (웃음) 그리고, 음악 공연도 매우 인상깊었어요. 하지만 제가 제일 좋다고 생각되는 프로그램은 지금 체험하고 있는 식음체험이라고 생각해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남미 음식의 맛을 알아보고, 또 새로운 맛에 빠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특히 학생들이나,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것처럼 어린이들이 이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엄마로서 새 간식거리도 생겨서 좋네요. 집에 가서 만드는 법 좀 자세히 봐야겠어요. (웃음)

 

 많은 관람객들, 특히 청소년들이 이번 중남미 문화축제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즐김으로써 중남미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이들 중 중남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청소년들은 앞으로도 자라가면서 중남미와 다양한 분야에서 만나고, 또 소통을 이어나가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잘 모르는 문화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세계에 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던 축제였다.





청소년들의 축제, 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가다.

 

 

 중∙고등학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을 찾지 못하거나, 꿈을 정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많이 있다.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문화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숨은 재능을 마음껏 표현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는 매년 청소년 주간인 매년 5 마지막 주에 맞춰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2012 5 24 부터 5 26일까지 제 8회 박람회(http://www.youthexpo.net/) 서울무역전시관 (SETEC)에서 개최되었다.

 

청소년 박람회는 매년 전국의 주요 도시를 번갈아가며 열리는데 올해는 서울시가 여성가족부 및 서울 시내 청소년 관련기관들과 함께 참여했다.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박람회가 건강’이라는 대주제 하에 ‘It’s youth! 웃어라 청소년! 빛나라 내일아!’ 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반면 올해는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 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특히 올해는 진로와 꿈을 주제로 각종 청소년 단체와 서울시 산하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크 콘서트, 공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가요제, 청소년 열린 토론회, 김장훈 콘서트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박람회를 풍성하게 채웠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진로존, 창의존, 참여존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 청소년들이 테마에 맞추어 부스를 방문하고, 체험할 있었다. 진로존에는 식약청, 여성가족부 정부부처와, 부산시 대구시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했으며,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센터), 서울특별시립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서울시 청소년 기관들과 경찰, 군인, 메이크업 등 각종 직업 관련 단체들이 부스들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행사를 마련한 진로존의 부스들 중 미지센터는 '다문화, 세계화'를 키워드로 실내 전시와 실외 체험행사를 운영했다. 특히 실외에서 진행된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이번 행사 관계자들과 수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실내에서는 미지센터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이스탄불 문화원, 유엔인권정책센터, 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 등을 초청, 터키 도자기와 전통의상, 미 국무부 제작 도서 등 다채로운 전시물을 선보였다. 

 

 

세 개의 전시관 중 참여존이 청소년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단체와 청소년 동아리들이 대거 참여해서 청소년들이 공감을 느끼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여존에 부스를 마련한 수많은 단체들 중 청소년의 강제노동에 반대하면서, 이를 공정무역을 통해 해결하고, 어린이 노동법 강화를 위해 청소년 박람회에서 청소년이 남긴 편지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 단체 TGCP(The Global Children Project, http://www.tgcproject.blogspot.kr/) 만나 있었다. 참가자들이 남긴 편지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보내겠다고 해서인지, TGCP 이번 청소년 박람회에서 매우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 현장에서 열심히 구호를 외치고 있는 TGCP 회원(김민성,15)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TGCP 어떤 단체인가요? 

 

 모든 청소년들은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TGCP 세상의 모든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Q.TGCP 하는 ,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해낼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청소년들이 세계 청소년들의 교육, 그리고 인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입니다. 또한 실질적인 행동을 생각한다면 어린이 노동을 막기 위해 공정무역 제품을 사서 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지 않을까요? (웃음)

 

Q. 기사를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세계 곳곳에는 노동으로 고통 받으며, 교육의 혜택은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많은 청소년 여러분들이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청소년 여러분들 세계 청소년들의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저희 TGCP 참여하시는 것도 좋을거에요!


 


다양한 체험행사 벌이고 있는 TGCP 참가자들 (사진출처 - TGCP 홈페이지)

 

 

  8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다양한 볼거리를 비롯해서 청소년의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할 있는 축제와 대화의 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내년에도 청소년의 진로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전시, 그리고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9 청소년 박람회가 우리를 찾아오기를 기대해본다.





Joseon Intellectual’s Reading Walk

 

 

The exhibition's poster

What would have been the reading attitudes of our Joseon ancestors? Could it have been similar to our reading behaviors of today? 

 

To provide an answer for the questions above,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planned an exhibition of rare old books from April 2 to June 29. The ‘Joseon Intellectual’s Reading Walk’ exhibition was held in the Classic Operation Room, commemorating the 2012 ‘National Year of Reading’.

 

The exhibition had the purpose of showing various methods of reading and providing a way of comparing the reading culture of the past and the present. The exhibition was also meaningful as it allowed people of today to realize the decreasing levels of reading and the importance of rare old books.

 

In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there were more than 20 rare old books displayed in the Classic Operation Room. As there were a large number of people in the library, many people visited the exhibition to look at the old books. Not only adults and seniors but a number of teenagers came along to read about the lives of our ancestors. From reference books to books of cultivation, there were many materials that people rarely had seen.

 

 

The Classic Operation Room

 

Fortunately, I had the chance to meet Ahn Hye Kyong, the planner of the ‘Joseon Intellectual’s

Reading Walk’ exhibition and the person in charge for the display, to interview her about some more information. She is currently the Rare Book Specialist of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Library and Information (KRILI).

 

 

 

1. As it is not easy for busy students to come for exhibitions, are there other ways to see rare old books?

If you visit the website of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you can see specific information and

original databases of books that are exhibited in the Classic Operation Room. Especially in

the case of old books, the copyright has been outdated so anyone can enjoy these books through the Internet. The cyber-exhibition site is the following. http://www.nl.go.kr/nl/antique/list.jsp

 

2. In what ways did you advertise this exhibition?

We advertised this exhibition by sending report materials to media outlets and posted an advertisement on our website. Other than that, we held an old literature lecture on May 18th called ‘The Reading of Korean Intellectuals of the Joseon Dynasty, Learning the Happiness”. For those who have participated in the lecture, we are providing them with individual notices via e-mail.

 

3. Are more exhibitions planned to be held in the future?

In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we have more than 280,000 old documents. To make it easier for people to understand the complex and rare information of the old books, we will be opening 4 exhibitions per year with different themes. In July, there will be an exhibition named ‘Looking at the lives of women in the past’ and in October, documents connected with ‘The past examination and the story of rising to a higher position’ will be exhibited.

 

4. Would you like to say a word to teenagers regarding the 2012 ‘National Year of Reading’?

I heard that teenagers have not much time to read as they are busy with the preparation of higher grades. However, if they look at the reading methods of the past, there will be some things that can be very helpful even in the present. For example, promising to read a number of books every day, re-calling the things that have been read before and remembering to take some notes of important lines are some of the correct methods of reading. If people of today perform these correct and sensible attitudes of reading, it will become a great property of them.

 

 

The following are some famous displayed books of the past which are well-known to the people of Korea.

 

1.’The Secret of Enjoying Ignorance’ 격몽요결[擊蒙要訣] –Yool-Gok Yi-yi

 

This is a book published by a famous scholar, Yool-Gok Yi-yi, for those who were starting to learn literature. Consisted of 10 different parts, this book introduces correct methods of reading and moral principles that people should practice. This book was read by many Confucians and kings of Korea. A famous phrase of this book is ‘For telling the difference between the right and the wrong, there is nothing better than reading because all of our ancestor’s traces within books teach what to follow and what to look out for.’

 

2. ‘Book on Self Culture’ 사소절[士小節] – Lee Duk Moo

 

This is an autobiography of a realism scholar, Lee Duk Moo, to inform people of manners between scholars and family members. As a book of etiquette, it helps to cultivate minds and have a moral character. At that time, this was acknowledged as very useful and efficient. Lee Duk Moo explains the manners by saying, ‘Do not put saliva on your fingertips to turn over the pages, do not underline with your nails and do not fold the pages. Also, do not open the book when you are cleaning and do not turn over the pages with a hand you had scratched your head with.’

 

3. ’Method of Reading’ 독서요결[讀書要訣]

 

This book has recorded the methods of reading and the reading attitudes of people in the past. Also, it explains the correct order of learning from a book and the right mental attitude that a person should have before reading a book. To make it easier to understand, there are many diagrams along with the information. The author and the publisher of this old book are not known.

 

 

As I looked through all of the exhibited books, I learned that it is really important to read frequently and make sure that you get a full understanding of the book’s message. Scholars of the past had a great reading attitude and that helped them to acquire a huge amount of useful information through reading. I wish many teenagers could realize the importance of having the correct reading attitude through the exhibitions provided by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For those who have interest in the ‘Joseon Intellectual’s Reading Walk’ exhibition, they can find more information on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s homepage; http://www.nl.go.kr. Other exhibitions with similar themes will be displayed throughout the year and the ‘Joseon Intellectual’s Reading Walk’ exhibition will be displayed again at the same place next year. To visit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please refer to the map below. More information about location can be found on the library’s homepage.

 

 

 

 

                             

 

 

 

 

 

세계난민의 날 6 20, 그리고 난민인권센터

 

 

6월에는 특별한 날이 있다. 바로 6 20일 세계 난민의 날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난민의 날은 2001년부터 국제연합(UN)이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정해진 날이다. 이 날의 시초는 아프리카 난민의 날인데, 난민에 대한 세계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세계 난민의 날로 확장하여 기념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난민신청자는 4000여 명을 넘어섰으며 그 중에서 난민의 지위를 인정받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은 290명 정도 이다. 또한 중 대부분은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출신의 난민 지위 인정자이고 콩고 민주공화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다문화 시대, 난민은 숫자는 적지만 한국 사회의 일원임에 분명하다. 난민의 날을 맞아 한국에 있는 난민인권센터 김성인 사무국장과 인터뷰했다.

 

 

 

1. 난민인권센터를 소개해주세요.

 

난민인권센터(NANCEN, 난센)은 억압과 박해의 벽을 넘어 한국으로 찾아 온 난민들에게 법적, 물적 지원을 하는 NGO(비정부기구)입니다. 난민이 한국에 들어오면 법원에 난민 신청을 하게 되는데 신청 과정에서 필요한 법적 지원을 가장 먼저 합니다. 그리고 3년 정도 걸리는 법원의 난민 신청 과정에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난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활동도 하구요. 직접 난민을 돕는 것 외에 일반 시민들의 난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도 합니다. 시민들 중에는 '한국 사회에 부담을 주는 존재'라는 식으로 난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자국에서 인재였던 사람들이 많아요. 한 예로 자국에서 선생님이었던 분도 계시구요. 그래서 난민인권센터에서는 이러한 분들이 각자 능력을 발휘해서 취업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한글 교육도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2.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난민이 익숙한 개념은 아닙니다. 정확한 난민의 개념은 무엇이고 우리나라에 있는 난민의 수와 난민 실정은 어떻습니까?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자국에서 차별과 박해를 받아 외국으로 탈출한 사람을 말합니다. 평범한 국가의 국민들은 국가를 통해 보호를 받는데 오히려 자국에서 박해를 받아 국가를 포기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나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난민에게 있어 우리나라 실정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난민을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난민 신청을 하면 일을 할 수 없고, 사회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으며 우리 정부가 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아무런 보호를 해주지 않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 일부 선진국은 난민 신청을 하는 동시에 자국민들과 똑같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 그리고 UN 사무총장 반기문의 나라라고 해서 우리나라에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오지만 막상 와서는 차가운 현실에 부딪혀 희망을 잃는 난민들이 많아요.

 

 

3. 난민인권센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난민인권센터에서 일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무래도 난민 신청을 한 분들이 난민으로서 지위가 인정받는 때인 것 같습니다. 그 순간이 가장 기쁜 순간이기도 하고요. 저는 난민으로서 지위가 인정받는 것은 아기가 태어나는 것과 같다고 느껴요. 인간에게는 욕구의 단계가 있는데 가장 일차적인 욕구가 생존의 욕구에요. 난민들은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존하는 것이 어려워요. 난민으로서 지위를 인정받는다는 것 자체가 생존의 욕구가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꿈을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 사회로 들어오지만 바로 다음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진짜 문제에 부닥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한국 사회에서 난민들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 역할을 하는 것이에요.

 

 

4. 2012 5월까지 난민신청자 통계를 보면 신청자는 590명에 달하는데 비해 실제로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은 30여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난민을 많이 받지 못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법무부, 정보공개청구) 출처: 난센

 

한국 사회의 제도적인 문제로서는 난민인정을 많이 해주게 되면, 그만큼 다른 난민들이 몰려들어올 것이고 그러면 국가에 더욱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은 자국민들도 보호를 하지 못하는데 난민들까지 책임져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이기도 하구요. 또한 요즘 외국인 혐오증, '제노포비아'와의 연계도 있어요. 사회 문화적으로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이방인들,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말로는 다문화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마음속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요. 따라서 제도적인 문제와 사회, 문화적인 문제가 함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청소년들이 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큰 도움은 후원을 하는 것이에요. 후원하는 돈은 난민의 자녀들에게 분유 지원을 하거나 병원에 가는 등 중요한 일에 쓰입니다. 꼭 난민인권센터가 아니더라도 민주사회의 일원이라면 자신이 각자 관심있는 분야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우리는 지금 말로는 다문화사회라고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경험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외국인들에 대해 개방적이고 먼저 다가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친구처럼 자주 만나다 보면 실질적으로 다가가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가치관을 받아들이기 위한 독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정말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민주사회의 한 시민으로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단체를 후원하는 것입니다.

 

6. 난민인권센터에서는 난민을 직접 도와주는 것 외에도 시민교육이나 캠페인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6 20일 난민의 날에도 이러한 캠페인이 있나요?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인권센터에서는 6 19일에 포럼을 엽니다. 이번 포럼은 난민들이 직접 나서서 어떤 것을 바라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같은 인간으로서 바라는 내용을 중점으로 진행됩니다. 오후 2시부터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립니다.

 

 

 

난민인권센터: http://www.nancen.org/

 

우리나라의 난민관련 단체는 피난처, 월드비전, 세이브더 칠드런 등 여러 개가 있지만 한국을 찾아온 난민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단체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난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는다면 난민을 돕는 손길도 언젠가는 늘어나지 않을까. 

 

 

 

 

 

 

 

 

 

Show the World through the Eyes of Lenses-13th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Goal: A Beautiful Change of the World through Cinema

 

                      

   

     Recently, the power of seeing with the eyes is growing bigger than ever. In Korea, the book ‘Silenced’ by Cong Jee Young was made as a film in 2011. People paid attention to the issue mentioned in this book even more when it was made as a film. Films have the power not only as a media, but also as something to see with our own eyes. The massive power and strength of films have been influencing many people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 the world. Due to such kind of power of films, people are paying more attention to the impacts of films. Therefore, film festivals are continuing on their history to spread more films throughout the world. One of the top film festivals in Korea is the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JIFF).

 

     The 13th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was held in April 26 to May 4, 2012. Under the slogan, 'Freedom, Independence and Communication' the festival's goal is to show alternative and independent films to the world., To know about the leading effects of the film festival, an interview has been done with YoungHee Park, the manager of publicity department of JIFF.

 

YoungHee Park, manager of publicity department (JIFF)

 

Q. What are the differences of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JIFF) compared to other film festivals?

 

A. Normally, people call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nd 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are the 3 film festivals in South Korea.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s the Mecca of the whole world’s independence films. At this film festival, you can approach films from in and outside the country that you can’t approach anywhere else. These films include the 3rd world countries’ films or films of great masters in the experimental film industries. Also, there are many big and small performances and events to enjoy. These kinds of characteristics set our film festival to be young and an energetic film festival.

 

   In JeonJu, there is a specialized street called ‘Street Film’, and the happy smiles of the JeonJu citizens and the ‘JIFF volunteers’. JIFF is trying to take it up to the next level by fitting in with the century by changing the way of communication. For example, JIFF has given mass information about JIFF to all over the world by using SNS. Through these efforts, JIFF is trying to be a film festival through communicating with the audience, citizens and movie-makers and movie-lovers. Also, JIFF is the only film festival to have the system to make films and distribute it. Through this system, they are leading the distribution of different kinds of movies and working hard to provide different kinds of movies in Korea.

 

Q. Why is there the word ‘International’ inside the title,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 There was 184 films by 42 different countries screened at the 13th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is year. Also, there are about 300 international guests and foreign audiences that head to JeonJu. Therefore, JIFF is specialized as 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rather than just a film festival. It will be visible why this festival is an international event if you visit JeonJu during the film festival season!

 

Q. Why is JIFF held in JeonJu? Is there a special reason that this festival is held in this city?

 

A. It is true that JeonJu has only been recognized as a traditional city to many people for a long time. However, Jeonju pursues fast-moving generation cultures as much as any other cities. Also, this city does not hesitate to invest for the films and movie cultures. This kind of direction of the city’s growth and the interest in investment for films has made this city, the city of JIFF.

 

Q. What is the meaning of JIFF in the 21st global century? Also what are the true goals of JIFF in the global world?

 

A. We live in a world where the development of science and civilization makes it easy for us to easily share each other’s cultures in the global century. However, the cultures shared, especially films and movies can only be limited. The films that has been appreciated and favored publicly in foreign countries are hard for Korean audiences to encounter them at the theaters. This is the starting reason for the film festivals. Therefore,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not only brings the new films of the masters of films, but also the films that are hidden to publicly. By bringing out all kinds of films, JIFF wants to take a part in sharing such films to these hidden but shining films and work of art. Eventually, the goal of JIFF is to stand as an incomparable, creative, and experimental film festival in the whole world.

 

    

 

 Films are now showing more impact in the world. More than just the films that are easily available at theaters, there are also many independent and alternative films. Through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t is more visible to many people about the importance of such films.

 

 

 About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     How to get to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ake the bus to JeonJu Bus Station

    During the weekdays, the shuttle bus comes at 10:20, 12:40, 16:00, and 19:00

    During the weekend, the shuttle bus comes at 10:15, 12:10, 12:40, 15:00, 16:10, 18:50, and 21:35.                            *The shuttle bus is provided on no charge by JIFF

 

 2. How to watch the films

     ①  To watch the films, you must reserve a ticket through www.eng.jiff.or.kr. If you want 

        to reserve on-site, you can do so from 11:00-19:00 at ZIP&JIFF located next to the

         restaurant Sam-baek-jip on Cinema Street.

    ②  The tickets vary from 5,000~10, 000 won per movie.

       Credit card (Visa, Masters, Amex) can be used for the reservation.

 

      3.  How to become a JIFF volunteer

    Visit www.volunteer.jiff.or.kr

    You must be able to communicate in Korean.

    You must be at least 18 in the United States age.

    You volunteer for about 9 days from 9a.m. to 22p.m.

    First application is through personal statements.

    People who pass the first part will be able to take the interview.

    If you pass the interview, you can become part of the JIFF volunteer!

 

          For more information on JIFF, you can research through http://eng.jiff.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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