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지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출발

 

2013년 5기 청운위 활동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2014년에 새로이 활동할 6기 친구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5기 친구들의 수료식과 함께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5기, 6기 친구들의 만남.

5기는 이미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가느라 대화가 끊이지를 않고,

6기는 아직 서먹함에 다소 멋쩍은 표정과 인사로 처음을 시작합니다.

 

 

 

 

5기 청운위의 인사를 시작으로 6기 청운위 OT가 시작했습니다. 1년간 활동했던 그들의 노하우가 과연 잘 전달되었을까요? 그건 올해 6기 청운위들의 모습을 지켜보면 청출어람이 될지도 모르겠지요.

 

       

 

자! 이제 한번 나에 대해 소개할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적어진 새로운 친구에 대한 정보를 소개함으로써 어색함을 없애지기를 바랬지만....아직은 수줍고 어색함은 어쩔 수 없는거겠죠?^^

 

 

 

 

 

이제부터 6기 친구들이 해야할 매월 정기회의, 미지의 프로그램 모니터링, 홍보,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놀토 EXPO, 서울청소년축제, 국제교류기획캠프...헉헉...많네요^^:

더 많고 다이나믹한 일들이 있을텐데 멋지게 활동하는 우리 6기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를 위해선 미지에서 열심히 지원을 해줘야 하겠죠.

 

5기 친구들처럼 만나면 웃음이 끊이지를 않는 그런 사이가 되어 서로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인연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1년동안 너무나 멋지게 활동한 2013년 5기 친구들아! 수고했고!

 

앞으로 2014년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 6기 친구들의 놀라운 세상을 지켜보도록 합시다!

 

 

 

따뜻한 봄날의 뿌리 깊은 세계유산

 

봄기운이 물씬 풍기던 2014 4,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이 서울의 초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하며 기다려왔던 첫 수업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뿌세유 강사분들도 많이 설렜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매일 내가 수업을 듣는 교실에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와서 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보다 특별하고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반갑게 맞이해준 학생들 덕택에 뿌세유 강사분들도 신이 나서 더욱 열심히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4월의 뿌리 깊은 세계유산 활동 스케치~

 

 

 

■ 일시: 2014. 4. 11() 10:30~12:00

■ 장소: 서울삼전초등학교 4학년 교실

■ 참가국가: 터키, 케냐, 러시아,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 일시: 2014. 4. 18() 10:30~12:00

■ 장소: 서울전동초등학교 4, 5학년 교실

■ 참가국가: 터키, 이탈리아, 스리랑카, 멕시코, 러시아

 

 

 

 

 

 

 

■ 일시: 2014. 4. 25() 10:30~12:00

■ 장소: 서울장월초등학교 4,5학년 교실

■ 참가국가: 핀란드, 케냐,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러시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알제리

 

 

 

 

 

 

 

 

미지센터 홈페이지 사진자료실에서 더욱 다양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클릭!)

 

 

 

판게아는 내 친구 1차 활동

 

2014년 판게아는 내 친구, 일본과의 화상게임으로 첫 활동 시작

 

2014년 판게아는 내 친구가 지난 3월 15일, 미지센터 나눔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첫 활동때부터 일본과의 화상게임 활동이 계획되어 있어 퍼실리테이터들과 참가자들 모두 한껏 부푼 마음으로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상게임을 진행하기에 앞서, 첫 날인 만큼 다 같이 동그랗게 모여 판게아는 내 친구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판게아는 현재의 5대륙이 나누어지기 이전의 커다란 하나의 땅 덩어리를 일컫는 말로, 전 세계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판게아 프로그램을 한 마디로 줄여서 이야기하면 '세계의 아이들이 함께 친구가 되어 놀 수 있는 놀이터'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판게아에서는 '다른 친구가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규칙만 잘 지킨다면 뭐든 해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래는 판게아 퍼실리테이터 선생님이 첫 활동에 대해 쓴 후기 내용으로 첫 활동에 대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14.03.15 판게아는 내 친구 1차 활동 후기

- 퍼실리테이터 고미지

 

좀 더 많은 아이들과 만나보고 싶고, 미지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시작하게 된 <판게아는 내 친구>.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고, 함께 하는 아이들과 퍼실리테이터 분들은 기대 이상으로 더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 기뻤습니다.

 

첫 시간에 화상 활동을 진행하게 되어, 기술적인 부분이나 제가 아이들을 다루는 데 있어 미숙한 부분이 느껴져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뻐해 주며, 아이들이 최대한 프로그램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려 노력했습니다. 처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가장 흥미로웠던 점이 바로 그 공간 안에서는 다른 친구가 싫어하는 일이 아닌 이상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것이 마음에 많이 남아 있어 그랬는지,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해 주고, 더 많이 소통하려 하다 보니 자기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 않을 때에는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가지는 관심이 크게 떨어지고, 제가 아이들에게 오히려 끌려 다니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활동을 몇 번 더 진행하면서, 좀 더 실전에서 여유롭게, 소통과 참여의 밸런스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가진 다른 나라에 대한 인식이 과연 얼마나 바뀔 수 있을까, 혹은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그 나라에 대해 의식하고 있긴 할까 잠깐 의심(?) 하기도 했는데, 활동 전과 후 설문지 작성을 하며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역사의식과, 일본에 대한 네거티브한 감정 때문이었는데, 이 나이 또래 아이들이 벌써 생각보다 많은 것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고, 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도 대부분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활동 후 설문지 작성과 써클시간 한 친구의 발표를 통해, 이 활동이 조금이나마 아이들이 일본에 대해 가진 좋지 않은 생각들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아직 말랑말랑한 마음을 갖고 있을 때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다른 나라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친구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아 많이 뿌듯하고, 저에게도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정리를 하고 퍼실리테이터 리플렉션까지 마친 후,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처럼 피곤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 동안 느꼈던 행복함과 뿌듯함이 여운으로 남아 집에 가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기회를 주신 미지센터에 감사하고, 앞으로 일년여 간 함께할, 오늘 저에게 너무도 많은 도움을 주신 퍼실리테이터분들께도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달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한 달 후에 뵈어요!

 

 

 

 

2014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일시: 2014년 2월 22일(토) 14:00 ~16:00

장소: 미지센터 공존방

 

2014년 2월. 2013년도에 그려진 약 5천켤레의 운동화를 가지고 태국 메솟에 전달하고 온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2015년에 전달될 국가가 곧 선정될테고, 그 곳으로 보내질 희망의 운동화를 만들어 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참가자들의 교육도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너무 많은 참가신청이 들어와 이번 첫 교육에 모든 기회를 줄 수 없는 담당자 선생님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1년간 진행되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교육은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니 일정확인하여 참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우리 친구들의 그리기 솜씨에 놀라게 됩니다. 일반적인 미술 시간에 그려지는 그림이 아닌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는 운동화라는 점이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곤 합니다.


 

2014년 Start를 끊은 우리 친구들의 운동화는 어떤가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그려진 운동화는 내년에 희망의 원정단과 함께 희망의 빛을 비춰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형형색깔의 매직으로 지워지지 않도록, 그리고 희망을 담기 위해 집중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교육은 희망을 담는 의미를 설명하고 그 의미를 전달하는 희망전도사 역할이 됨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2014년 뿌리 깊은 세계유산

 

2014년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 더욱 다양하고 탄탄한 구성으로 서울시 초등학생들을 찾아갑니다.

오는 4 11일부터 7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서 뿌리 깊은 세계유산을 진행합니다. 정규 수업과정 시간에 교실 안에서 다양한 문화와 세계유산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3 22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뿌리 깊은 세계유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총 24명의 한국인 및 외국인 강사들은 보다 재미있고 효과적인 수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3주간 수업기획에 필요한 강연 및 워크숍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2014년 상반기 뿌세유 강사로 참여하시게된 11개국 24명의 강사분들의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학생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위해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뿌세유 강사분들 많이 응원해 주세요! 

 

<< 뿌세유 강사 오리엔테이션 개요 >>

■ 일시: 2014. 3. 22() 13:00~18:00

■ 장소: 미지센터

■ 주요활동: 프로그램 소개, 아이스브레이킹, 시범수업 및 세계유산의 이해 강연

 

 ▲ 진지하게 프로그램 소개를 듣고 있는 뿌세유 쌤들 이번 학기에는 총 11개 국가의 문화와 세계유산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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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세유 O.T의 하일라이트! 즐거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간단한 빙고게임으로 서로의 이름과 취미등을 이야기 한 뒤, 팀 대항 텔레파시 게임과 세계유산 퀴즈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 시종일관 즐겁게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던 이탈리아팀 입니다.


 

▲ 뿌세유에 너무 소중한 남남커플 멕시코팀 쌤들이에요.


▲ 러시아어로 서로 유창하게 대화하던 러시아팀~!! 


▲ 뿌세유 활동 경험이 많으신 핀란드팀의 황말례 선생님과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안다는 리카 선생님입니다. ^^ 핀란드팀 화이팅~!


▲ 브라질의 세계유산으로 무엇을 소개할지 열심히 토론하고 있는 브라질팀!


▲ 강사분들의 활동을 돕기위해 헌신하겠다는 미지센터 인턴 고형태 선생님!

 

▲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강연에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커뮤니케이션팀의 김지현 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뿌세유 프로그램의 참가 학생들에게 세계유산지도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 뿌세유 수업의 이해를 돕기위해 평가단  Teresa Liew 선생님과 권민경 선생님께서 수업을 시연해 주셨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뿌세유 강사분들도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질문해 주셨어요. ^^

 

학생들과의 단 한 번의 만남이 너무나 크고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을 알기에 뿌세유 강사분들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더욱 알차고 즐거운 수업이 될거라 기대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2013년 미지 청소년운영위원회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2013년 8월.

"청운위랑 한번 인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시작된 11명 미지 청운위와의 만남.

 

"미지온데이 3회"

"서울 청소년 축제 문화교류프로그램"

"제5회 국제교류기획캠프"

 

6개월간에 너희들과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어색한 만남을 시작으로 부족한 나에게 큰 웃음과 행복을 주었던 것 같아.

중학생 우진이, 금성이.

고딩 1학년 범경이, 수민이.

고딩 2학년..이제 고3인 수안이, 성규, 준이, 지호, 지수, 수민이.

대학생 한나.

 

다소 이상한 조합일 수 있지만 너희들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같아.

각자의 역할대로 준비하고 진행해가며, 토론하는 모습은 이미 미지의 직원과 같은 미지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약속했었던 웃으며 찾아올 수 있도록 본인들의 인생 준비를 지금 해왔던 것만큼만 준비해서 대화가 없어도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랄께.

 

사랑한다.

 

 

 

청운위의 활동은 이렇습니다.

 

3월 청운위 모집공고.

4월 청운위 오리엔테이션.

2013년 4월~2014년 3월까지 매월 1회의 정기회의

상반기 놀토엑스포,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참가

하반기 서울청소년축제 참가

제6회 국제교류기획캠프 준비

 

청운위의 역할은 이렇습니다.

 

미지센터의 프로그램 및 정책 모니터링, 피드백.

온라인 홍보 지원

국제교류기획캠프 기획, 준비, 진행

 

청운위의 혜택은 이렇습니다.

 

활동증명서 발급.

자원봉사활동증명서 발급.

활동비(역량강화 교육비, 간식비, 회의비) 지원

피를 나눈 끈끈한 우정

 

 

2014년 미지의 청운위가 될 청소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미지 메솟 희망원정단, ‘희망의 운동화 전달식’ 개최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소장: 백상현, 이하 미지센터) 미지 메솟 희망원정단 ‘메아리’ 15명의 청소년들과 관계자 5명은 2월 12일부터 5박 7일 동안 태국 메솟에서 희망의 운동화 전달식 및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태국 메솟에 전달되는 희망의 운동화는 지난해 서울시민과 전국 학교 및 청소년 관련기관 소속의 청소년들이 함께 그림을 그려 완성한 것으로 태국 메솟의 버마 난민 청소년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서울시와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미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달식에서는 태국 메솟 협력기관인 Burmese Migrant Workers' Education Committee(이하 BMWEC, 대표 : Mrs. Paw Ray) 관계자 및 태국 메솟의 Ministry of Education(이하 MOE, 태국 교육청) 등 태국 메솟의 인사들이 환영사 및 축사를 하고, 희망원정단을 대표하여 미지센터 백상현 소장이 기념사를 하게 된다. 또한 희망원정단원이 준비한 한국 문화공연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에 지역 전통무용단의 축하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7회째를 맞는 이번 전달식은 작년부터 희망의 원정단을 파견하여 평화와 희망의 마음을 공유하고 문화교류를 더하고 있다. 이번 미지 희망원정단의 이름은 ‘메솟의 아이들과 우리들’이라는 의마로 ‘메아리’로 지었다. 새터민 청소년 2명을 포함한 원정단원 15명은 양국 간에 소통이 흐르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담아 희망의 운동화를 한국의 대표로서 전달하고, 난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캠프, 미니 올림픽, K-pop,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미지센터는 지난해 11월 버마-태국 국경지역 난민 아동교육 단체인 BMWEC와 미지 메솟 희망원정단을 통한 운동화 배분 및 청소년문화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러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원정단을 파견하는 것이다.

BMWEC는 현재 버마 이주노동자 교육 위원회로 현재 60여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네트워크 학교를 가장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단체이다. 버마-태국 국경지역 난민 아동교육 활동을 해온 BMWEC는 이번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며, 앞으로 희망의 운동화를 태국 메솟 난민‧빈곤청소년들에게 배분하고 더 나아가 태국과 한국 청소년 간 교류에 증진하는 일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 미지 메솟 희망원정단장인 미지센터 백상현 소장은 “희망원정단은 인권, 교육, 환경 등 국제사회의 이슈에 청소년들이 한층 관심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태국 청소년과의 교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지센터는 운동화 위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를 통해 2013년까지 약 4만 2천 켤레의 운동화를 우간다 북부의 소년병과 차일드 마더, 네팔의 채석장과 탄광에서 일하고 있는 어린이 노동자, 캄보디아와 방글라데시, 라오스, 베트남의 빈곤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특화센터로서, ‘세계화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을 인문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전달식과 관련한 문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전화 070-4667-3771(박주희)로 하면 된다.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사업 개요

 

사 업 명 :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주 최 : 서울특별시, 대산문화재단

주 관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

행사기간 : 2014년 1월 ~ 12월

장 소 :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전국의 학교, 청소년기관, 서울광장 등

대 상 : 청소년 및 일반시민

 

사업목적

1. 한국청소년들에게 빈곤국가 청소년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전쟁, 질병, 인권 침해, 아동노동과 같은 국제사회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킴으로써 세계시민으로의 책임의식을 갖도록 함

2. 한국청소년과 일반시민에게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는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통해 창조적인 지구촌 나눔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 제공

3. 각종 세균과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빈곤국가 청소년들의 맨발을 희망의 운동화를 통해 보호

4. 희망의 운동화를 통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함으로 정서적 결핍과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빈곤 국가 청소년들의 심리적 치료 도움

주요사업내용

1.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 2014년 1월~11월

2.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 2014년 5월말 광화문 광장 운동화 전시회 및 그리기 행사

3. 희망의 운동화 전달식 : 2015년 2월, 빈곤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운동화 전달, 희망원정단 파견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소개

서울특별시립 청소년 문화교류 특화시설인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문화간 이해를 돕기 위하여 2000년 5월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대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미지센터는 다문화시대를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이해 프로그램과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세계시민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4개의 모임 공간과 인터넷 카페 등을 마련, 청소년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청소년의 자치모임 활성화와 여가 생활에 기여하고 있다. 미지는 만9세부터 만 24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문화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배워가는 곳이다.

 

http://shoesofhope.or.kr/

 

제5회 국제교류기획캠프 - 인연해요

제5회 국제교류기획캠프가 2월 19일부터 시작되었다. 2월 8일에 OT를 시작으로 자발적인 팀간 사전모임 등을 통해 어색한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기획자의 마인드가 아닌 참여자의 마인드로 기획했던 이번 국기캠...

친구, 기획력, 창의성, 팀워크 등의 거창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포장하기보다는 참여자들에게 너희 인생에서 기억되는 하나의 조각으로 남게 되는 그런 국기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제5회 국기캠..

 

 

OT때 보다 너희들 많이 밝아지고 친해졌다???

이미 온라인/오프라인 사전활동 등을 통해 많이 친해진 팀원, 그리고 참가자들...62명의 하모니가 시작되었지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국 고등학생들은 어색함 없이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본인들이 관심사가 반영된 주제별 모임은 누구보다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교육팀의 첫날, 더 어리고 풋풋한 얼굴들의 모습이 과연 3박 4일간 계속 되었을까요?^^

OT날 팀명을 정해보자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이고 적기 시작했던 멋진 색깔을 가지고 있었던 교육팀.

너무나 조용했지만 반전 매력 유환이를 비롯하여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과학기술팀.

기운찬 천하장사같은 활발함을 가지고 있던 공연예술팀.

희생과 배려라는 단어를 행동으로 보여준 봉사팀.

첫날부터 단체 스카프를 두르며 우리는 디자인이다라고 강조한 디자인팀.

사전적 의미와 역사간의 모든 사건들을 다루며 테마를 진행한 역사문화팀.

얼마나 진행됐니? 라고 물었을 때 "땀을 흘려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논의한 당연한 스포츠팀.

조용하지만 강한 팀워크를 발휘하고, 댄서를 팀원으로 둔 광고미디어팀.

이렇게 9개 주제별 팀의 3박 4일 일정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자나요?^^

 

 

 

미지에서의 첫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캠프장인 이천 유네스코평화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한 건물을 통째로 쓸 수 있었기에 스쳐 지나갈 때마다 웃음이 끊기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덜 피곤한 첫날이였지만요.

 

 

 

회의1...회의2....회의3.....회의4........회의5.........그래도 지치지 않은 모습에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회의6....회의7....^^;

 

 

 

중간발표를 통해 서로 팀에 대한 냉철한 피드백을 통해 본인의 팀의 오류와 상대방의 팀의 진행상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었죠.

이때는, 도대체 저 친구들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발표에 임하는 진지하고 집중하는 친구들의 열정은 충분히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청운위의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의 끼들이 만개한 국기캠 마지막 저녁 파티.

MC권의 진행을 시작으로 여장한 우리 범순이, 랩퍼 지호의 콜라보레이션 진행으로 기획 및 회의에 지친 참가자들의 무거워졌던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3시간이 넘는 파티를 거쳐 미지와 청소년의 절반을 보낸 준이의 회상, 그리고 눈물...

청운위와 참가자들에게는 힘들었지만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고, 서로를 위로하며, 웃고 울며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였나 봅니다.

 

 

 

피날레를 장식한 과학기술팀, 광고미디어팀, 교육팀.

실제 심사점수의 편차도 1점이 채 안될만큼 너무나 뛰어난 프로그램들이였습니다.

청소년이 참가하여, 청소년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청소년이 기획하여, 청소년이 진행하는 제5회 국제교류기획캠프는 그렇게 진행되었고,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투기도, 울기도, 상처주기도 했지만 우리는 하나였고 나는 팀원이였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많이 깨달았을 것 같습니다.

이상하리만치 국기캠은 참가자들과 청운위들 모두에게 끈끈한 인연의 끈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기참자가들이 전국에서 사비를 들여 방청하러, 독려하려 올라오고 참가자들은 국기캠이 종료된 지금 이 시간에도 페북을 통해 활발히 교류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의 기억 조각들이 되었을까요? 지금도 쉼없이 연락들이 오가고 스마트폰이 뜨거워지는 것을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인연해요~!

 

 

내 마음을 울린 메아리

 

 

귀한 사람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첫 만남은 낯선 법이다.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처음 찾아간 미지센터는 나에게 낯설음만 주었다. 첫 모임에서 나는 한 마디도 할 수 없을 만큼 낯선 환경을 맞이했다.

하지만 뜻이 같은 사람과 친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처음엔 낯설게만 느껴지던 사람들은 내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함께해주는 좋은 사람들이었다. 현지에서 나는 우리 희망 정원단이 없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서로를 위해주고 배려해주는 그 모습들을 잊을 수가 없다. 귀한 사람들을 얻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누구보다 특별했던 경험

 

한 때 나는 잠시 동안이지만 난민으로 생활하던 때가 있었다. 고향을 떠나 3국을 떠돌면서 난민 신분으로 살았다. 난민신분이었던 내가 난민캠프로 희망의 운동화를 전달하러 간다는 것은 더없이 특별하고 귀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그곳으로 떠나기 전 나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인 카렌족이 살고 있는 난민촌이다. 버마의 소수민족인 그들은 자기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고향에 돌아가기를 기다리며 지내고 있었다. 그곳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운동화를 전달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여러 학교를 찾아다니며 난민들을 만났다. 우리를 맞이해주는 그들은 너무나 밝고 순수한 친구들이었다. 운동화 한 켤레를 받고 행복해하는 학생들 모습은 내 마음속에서 잊혀 지지 않을 것 같다.

 

 

나는 왜서인지 난민촌에서 고향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나라,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내가 어릴 적 살던 고향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난민생활을 하는 그들에게서도 난민이었던 나의 모습을 보았다. 나와는 다른 이유로, 다른 환경에 살고 있지만 난민이었던 나와 똑같은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이 나와 유사했다. 그래서 더 오래 기억되고 잊지 못한다.

 

 

 

마음이 풍족한 사람들

 

한 때 난민이었던 나임에도 불구하고 떠나기 전 내가 생각한 난민은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 이미지였다. 가엾게도 연민의 마음을 안고 떠났다. 실제 만난 친구들은 가난했다. 집도 가난하고 먹을 것도 많지 않았다. 우리보다 옷도 잘 입지 못하고 그 자체 가난한 난민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겉은 가난해 보였지만 마음은 절대로 가난하지 않았다. 의지가 넘치고, 누구나 희망이 있고, 가난한 환경이지만 행복한 모습과 작은 것의 감사할 줄 아는 그들은 절대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지만 마음이 가난한 나보다 훨씬 풍족한 사람들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나는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처음 한국에 와서 자유가 생기고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나는 희망으로 가득 찼었다.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좋았다. 그러나 지금 나는 미래가 암담하다. 여느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취직을 고민하고 사회에서 원하는 것을 하려고 애쓴다. 그렇게 사회에서 원하는 것을 쫓기 바쁘고 전혀 특별함이 없이 지내고 있던 나에게 처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여정을 떠난 우리는 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아리가 되는 역할이었지만 나는 그곳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받고 돌아왔다. 그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메아리는 지금도 내 마음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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