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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글로벌유스포럼 기회균등전형자 제출서류 안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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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사형선고 문제가 화제다. 반기문총장을 비롯한 각종 인권단체들은 사형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집트 검찰과 다른 민간인들은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형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찬반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문제인데, 이 문제와 관련하여 줄기차게 활동해온 단체가 있다.

사형문제나 인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왔을 이름, 앰네스티(Amnesty)앰네스티는 사형집행을 멈추고, 사형제도를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적인 단체 중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앰네스티의 한국지부 역시 사형제 폐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희진 전 사무국장은 30세라는 어린 나이로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을 맡아 많은 어려움에 놓여있던 앰네스티 한국지부를 일으켜 세우며 활발한 활동을 해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 F2F) 라는 캠페인을 통해 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활동을 함으로써 여러 국가의 인권상황과 앰네스티를 한국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희진 사무국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지난 8년 동안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사무국장을 맡아 일해온 김희진입니다. 30대 후반의 여성이고 최근 엄마가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캐나다에 이민을 가서 소수자로 살았습니다. 그때 차별에 대한 강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저보다 더 않 좋은 상황에 있는 친구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중3 때부터 차별받는 사람들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자원활동은 다 했던 것 같아요. 대한 때 한 학기에 최고 여섯 군데에서 자원활동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캐나다에서 경영학과 사회복지학으로 두 개의 학교에서 대학원을 마쳤습니다. 졸업 후 난민 관련 일을 2년 정도 했고 우연한 기회에 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채용공지를 보고 지원하여 사무국장이 되었습니다.

(사진제공:미디어오늘)


2. 앰네스티는 어떤 단체인가요.


국제 앰네스티는 예전에는 국제사면위원회라고 불렸습니다. 수감자들의 '사면'을 요구하는 것 외의 다른 활동들을 하게 되면서 더 이상 '사면위원회'가 어울리지 않게 되었고 고유명사로 '앰네스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60개국에서 280만 명이 넘는 회원들과 지지자들이 있는, 규모로는 최대의 인권단체입니다. 지난해에 50주년을 맞이하였고 77년에는 노벨평화상, 78년에는 유엔 인권상을 받았습니다. 앰네스티의 조사와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행되는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열려있습니다. 정치적 시민적 권리에 대한 활동으로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3. 인권이란 무엇이고, 우리 주위에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사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인권은 흔히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지게 되는 권리'라고 얘기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인권'이 너무 쉽게 아무 곳에나 사용되는 것을 최근 목격하게 됩니다. 지난 8년간 '인권이 무엇인가'로 고민했지만, 계속 발전하는 개념인 인권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단 인권을 그 시대가 인식하는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했을 때, 1948년 전 세계가 합의한 세계 인권선언이 말하는 권리가 인권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무리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그 누구도 인권이 잘 보장된 나라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이슈별로 본다면 다른 국가들보다 한국이 더 나은 상황에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인권'을 이야기하면 정치적인 시각을 갖다 대며 '좌파'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사회는 인권이 기본가치로 자리잡지 못한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권이 보편적인 것이 아닌 누구에게는 적용되고 누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장애인과 성적소수자, 이주노동자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소수집단 외에도 학생, 노동자, 여성 등 그 수에 있어 소수라고 할 수 없는 집단들까지도 다양한 인권침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4. 앰네스티에서 일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촛불집회'로 떠들썩했던 2008년 여름입니다. 당시 국제 앰네스티에서 조사관이 파견되어 저와 함께 모니터하러 곳곳을 다녔습니다. 저와 조사관이 둘 다 여성이라고 반말을 하던 경찰 간부, 앰네스티를 고소하겠다고 큰소리치다가 망신만 당했던 경찰청장, 사무실 앞에 몰려와 "Amnesty Go Home"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데모하던 어르신들. 힘들었지만, 조사관에게 눈물에 글썽이며 "Thank you"를 속삭이던 전경을 생각하면 앰네스티에 작은 기대와 희망을 가졌던 시민들이 떠올라 아직도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게 됩니다.


5. 청소년들이 인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인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어떤 일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 열린 마음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우선적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변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보일 것입니다. 한국사회에 많은 인권단체들이 있습니다. 그 단체들에서 하는 활동들에 함께 참여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자신이 더욱 관심이 가는 대상이나 이슈들이 있다면 꾸준히 작은 활동부터 시작하십시오. 언젠가 활동가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1977년 노벨 평화상 수상 (앰네스티 제공)

국제 앰네스티 

1960년, 자유를 위해 건배한 포르투갈의 두 명의 대학생이 체포되었고 영국의 변호사가 이 사건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변호사는 "잊혀진 수인들"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썼고,  이 기고문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변호사가 바로 영국의 피터 베넨슨이고 첫 앰네스티 공식 대표가 된다. 세계로 퍼져나간 이 기고문을 통해 여러사람들이 뜻을 모아 국제앰네스티를 설립했다.
여러 나라의 양심수를 지원하고, 인권관련 논문과 보고서를 쓰고 탄원 캠페인을 벌이며 1974년, 1977년 노벨평화상, 1978년 유엔인권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 160여 국가, 220만명의 회원이 앰네스티에서 활동하고있다. 60여개의 국가에 지부를 가지고 있는데, 한국지부는 3명의 대의원을 2년마다 한번씩 총회에 파견하고, 영국 런던의 국제사무국에서 전반적인 운영과 조사가 진행된다.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1972년에 한국지부로 출범하였으며 1973년 고문 반대 캠페인을 시작으로 현재 무기거래 통제, 사형제폐지, 난민과 이주노동자의 인권, 여성폭력추방, 경제, 사회문화권, 양심수와 개인사례, 중국과 중동 북아프리카 인권에 관한 조사를 하고 그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려 인권 침해를 중단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NGO이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실질적 사형폐지국가선포식'을 하기도 했으며 2004년 국제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을 서울로 이전하였고 현재 한국지부에는 20개의 자발적인 그룹이 활동 중이며 이들은 각 지역에서 인권을 위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청소년, 우리도 참여할 수 있어요!


국제 앰네스티는 처음 활동을 탄원 편지쓰기로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탄원 편지쓰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영향력이 큰 활동이다. 
http://www.amnesty.or.kr  을 방문하면 온라인으로 쉽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탄원편지를 쓸 수 있고 탄원편지를 통해 사건이 해결된 사례도 직접 볼 수 있다. 우리도 인권활동가가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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