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지구촌 어딘가에서 맨발로 아파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봉사단의 일원이 되어 주세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는 6월 8()부터 6월 10()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할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전반을 함께 운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넓은 가슴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멋진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1. 모집대상

청년(20세 이상)의 몸과 마음을 가진 사람 40

성실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활동할 사람

오리엔테이션 및 현장 활동 1일 이상 참석 가능한 사람

체력 하나는 자신 있는 사람

 

2. 활동일시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 : 2017년 6월 2(금) 19:00, 미지센터 나눔방(18:00부터 식사제공)

오리엔테이션에 불참 시 활동하실 수 없습니다.

현장 활동: 2017년 6월 9(금) ~ 6월 10(중 1일 이상 참석 필수

 

 

3. 활동내용

운동화 그리기 접수 및 반납

축제 행사 진행 (체험 교육 및 이벤트 진행)

현장 관리 및 지원

물품 관리

영상 및 사진 기록 등

 

4. 활동혜택

자원봉사 활동증명서 발급 (각 일 8시간)

자원봉사자들 간 친목의 기회 마련

중식, 간식 제공

 

 

5. 선발일정

서류접수: 5월 22() ~ 5월 31(수) 24:00까지

합격자발표: 6월 1(목) 16:00,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공지

오리엔테이션 : 6월 2(금) 19:00, 미지센터 나눔방

 

6. 지원방법: 첨부파일 지원서류 작성 후 hope@mizy.net으로 접수 메일 제목을 '이름_자원봉사자 지원'으로 할 것

7. 문의문화사업팀 유성호 (070-4667-3774 / hope@mizy.net)


2017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 자원봉사자 지원서.hwp


https://www.1365.go.kr/vols/P9210/partcptn/timeCptn.do

 

위의 링크(1365 자원봉사 포털)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봉사제목에서 운동화라고 검색하시면 희망하는 시간대에 맞추어 접수를 하시면 됩니다.

동일 시간에 사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니 신청하신 시간에 필히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은 선착순이며 신청이 마감될 시 현장접수 및 추가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문의는 미지센터 문화사업팀(070-4667-3782~3)로 부탁드립니다.





여름방학에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으세요?

미지센터에 오셔서 희망의 운동화 그리고 가세요!

 

 

 

지난 5월, 광화문광장에 예쁘게 펼쳐졌던 운동화를 기억하시나요?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끝난지도 벌써 2달이 다 되어가는데요. 타이 메솟 지역의 난민 청소년들에게 많은 운동화를 보내기 위해 미지센터에서는 여전히, 희망의 운동화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혹시 ‘희망의 운동화’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희망의 운동화’는 운동화 위에 그림을 그려, 세계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나눔 운동이랍니다.

 

기존에는 ‘희망의 운동화’ 정기교육이 매 달 2, 4째 주 토요일 미지센터에서 진행이 되어 왔는데요, 이번에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희망의 운동화 정기교육을 평일에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희망의 운동화 Weekday 일정은 7/24(수), 7/31(수), 8/7(수), 8/9(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지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참가 대상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아이부터 어른까지로, 모든 참가자들은 세계시민 교육 및 창의적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답니다. 또한 참가한 사람들에게 자원봉사활동확인서(2시간)도 발급이 되니 금상첨화겠죠?

 

날씨가 더운 여름, 시원한 미지센터에 오셔서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과 함께 재미나면서 의미 있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1. 교육일정: 7/24(수), 7/31(수), 8/7(수), 8/9(금), 오후 2시~4시, 미지센터

 

2. 참가비용: 1인 15,000원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불)

 

3. 신청방법

   1)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홈페이지 http://shoesofhope.or.kr/ 회원가입

   2)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클릭

   3) 하단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달력에 참여하고 싶은 정기교육 날짜를 클릭한 후 댓글 남기기

 

4. 문의: 미지센터 문화사업팀 박주희, 070-4667-3771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후기

 

5월의 끝자락과 6월의 시작에 걸쳐 3일간 진행된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축제가 시작하기 직전 며칠간 쉬지 않고 비가 쏟아져서 광장이 젖어있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우리 축제가 열리는 삼일 동안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너무나 화창했답니다. 오히려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에 모두들 새까맣게 타버렸지요.

 

 

축제 기간, 광화문 광장은 온통 푸른 물빛으로 넘실댔습니다. ‘메솟을 그리다, 하나의 바람으로’라는 문구에 걸맞게 이번 축제의 컨셉 색깔은 ‘바람’의 색깔인 하늘색이었거든요. 맑은 하늘색과 버마의 국기 색깔을 상징하는 빨강, 노랑, 초록, 그리고 파랑의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광화문 광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축제 첫 날 정신없이 짐을 나르고 현수막을 걸다가 어느새 모습을 갖춘 광화문 광장을 바라보니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지난 몇 달간 머릿속으로만 어렴풋이 그려왔던 그 모습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지니 신기하고 감격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그동안 제 시간에 귀가도 못 하고 너무나 고생 많았던 스탭들의 얼굴이 하나 하나 떠올랐습니다.

 

 

이번 행사의 일등 공신은 뭐니뭐니 해도 청소년 기획단 '미지커즈'입니다. 축제의 캐치 프레이즈, 컨셉, 프로그램 기획, 그리고 물품 제작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한 미지커즈! 축제 당일에도 공강 시간을 활용해서 학교와 광화문을 오가며 땡볕에 화상 입는 줄도 모르고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미지커즈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어쩜 이렇게 멋진 친구들만 모아 두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몇 달간 기울인 모두의 노력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멋진 광화문 광장을 보면서참 행복했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시무시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에 참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토요일에는 천막이 부족해서 스탭 대기실과 내빈실 천막까지도 모두 그리기 방이 되어버렸지요. 땡볕 아래 깔아놓은 현수막 위에서도 운동화에 정성껏 그림을 그려주시는 분들에게는 열악한 환경밖에 제공해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한가득이었답니다. 이 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메솟의 친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3일간 광과문광장에 머물면서 수천 명, 혹은 수만 명 - 도저히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들이 우리가 전시한 운동화를 바라보고, 기뻐하고, 감탄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이 우리의 축제 현장을 지나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참 많이 들었던 질문 중의 하나는 “이거 파는 건가요?”입니다. 이 질문으로 미루어 보건대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우리 축제가 ‘광화문 광장에 손으로 그림 그린 운동화들이 잔뜩 전시되어 있더라.’ 혹은 ‘광화문 광장에 가니 낙서를 할 수 있는 거대한 운동화 하나가 있더라.’ 정도의 감상에서 그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우리 축제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줄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다음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를 준비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축제의 의미를 모든 이들에게 보다 쉽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고민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우리 축제를 잠깐의 구경거리로 지나치지 않고, 우리가 운동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희망의 의미에 공감하며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운동화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 그리기, 그리고 맨발 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 행사를 통해 그 분들이 지구 건너편에서 살아가고 있는 난민 어린이들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 그리고 우리 축제에 참여한 경험이 그들의 가슴 속에 오래오래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2013년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는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이제는 광화문 광장이 아닌 우리 일상과 접해있는 보다 많은 곳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희망의 운동화 나눔을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희망의운동화 나눔축제 @ 광화문광장, 5.30~6.1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눔축제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그동안 주로 가을에 진행됐던 나눔축제가 올해는 봄으로 옮겨 진행되는 만큼 시원한 색깔로 포스터와 리플렛을 제작했습니다. 

그리스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이 보는 사람의 마음도 시원하게 해주는 것 같죠?

요즘 나눔축제를 준비하는 발걸음으로 북적거리는 미지센터 곳곳에도 파란색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물론 이번 축제에서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입을 유니폼도 같은 색입니다.

 

 

 

운동화는 차곡차곡 

 

나눔축제를 준비하는 와중에도 희망의 운동화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차곡차곡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임직원 200명, 동대문구 구민 80여 가족 등 수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운동화를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미지센터 기획단 '미지커즈'가 한국타이어 본사와 동대문구 구민회관 등에 방문하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등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활약을 했답니다.

 

 

 

달려라, 미지커즈 

 

미지커즈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지커즈는 나눔축제를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단체티를 입고 남산공원 등 서울 곳곳에 직접 나가 홍보물을 나눠주며 나눔축제를 알리기도 했구요, 청소년이 뽑은 각 분야의 희망멘토들에게 희망의운동화를 배달하는 일도 했답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청소년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유명인들이 어떻게 희망의운동화를 완성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바람개비를 돌려주세요


파란 포스터 위에 선명하게 그려진 알록달록한 바람개비, 보이시나요? 바로 이번 나눔축제의 상징입니다.  

바람개비의 노랑-초록-빨강은 버마 난민들의 국기에 들어가는 색으로, 노란색은 결속, 초록색은 평화, 빨간색은 용기를 의미한답니다. 이 3가지 색에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이 합쳐져서 희망의 운동화 바람개비가 탄생되었답니다.

여러분들이 나눔축제에 참여하여 희망의 운동화를 그린다는 것은, 바람개비를 돌리듯 우리의 바람을 후~하고 불어서 아이들이 힘차게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가득

 

올해 희망의운동화 나눔축제에서 완성된 운동화들은 메솟 지역의 버마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인데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나눔축제에 오시면 이들의 생활상을 조금은 짐작해볼 수 있답니다.

 

미지센터는 사전답사를 통해 멜라 캠프 관계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활상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왔거든요. 나눔축제 기간 중 행사장에서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신발 없이 생활하는 아이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나눔축제에서는 운동화를 그리는 활동과 여러가지 볼거리 외에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공연까지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트트루, 시소, 감기약.....플래시몹부터 아카펠라까지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팀들이 나눔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나눔축제의 백미는 역시 운동화 그리기라고 할 수 있죠. 나의 시간과 돈, 그리고 에너지와 창조성까지 더해 진정한 의미의 나눔활동에 참가하는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버마 난민들에게 희망을 그려 보내요

 

 

-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광화문 광장서

- 버마 난민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운동화 5,000켤레 그리기

- 유명인 운동화 전시, 플래시몹, 난민 상황 이해하기 위한 각종 체험행사

 

근래 들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인 버마(미얀마). 오랜 시간 질곡의 역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난민촌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가 청소년의 달 5월에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5월 30일(목)부터 6월 1일(토)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청소년과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이하 나눔축제)를 개최한다.

 

                                     

 

 

나눔축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와 희망의 이미지를 운동화에 그려넣어 세계 각지의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이 지구촌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창의적인 예술활동을 통해 각자 가지고 있는 작은 것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소장:백상현, 이하 미지센터)가 주관하는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는 5월 30일 오후 4시 '희망투어'를 시작으로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 희망의 운동화를 이용한 조형물 전시, 난민 체험 활동, 플래시몹, 다문화 무용단과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유재석, 김연아, 비 등 한국 청소년이 선정한 유명 인사들이 직접 사인하고 꾸민 희망의 운동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나눔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hoesofhope.or.kr)를 통한 사전 온라인 신청이나 축제 당일 광화문광장 현장접수를 통해 등록 가능하며 1인당 참가비는 1만 원이다. 그리기용 운동화 및 그리기 도구는 미지센터에서 제공하며,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한다. 또한 사전 온라인 신청을 한 참가자에 한해 자원봉사확인증(2시간)이 발급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모아진 희망의 운동화들은 태국 국경 메솟(Mesot) 지역에 위치한 멜라 캠프(Mae La Refugee Camp)에서 국가의 보호 없이 살아가고 있는 버마 난민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6년 간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운동화를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미지센터는 2014년 1월, 멜라 난민 캠프에서 희망의 운동화 전달식를 가질 예정. 운동화의 투명하고 효과적인 배분을 위해 태국 현지에서 난민들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NGO, 미얀마이주노동자교육위원회(Burmese Migrant Workers’ Education Committee, BMWEC)가 협력한다.

 

서울시가 설립하고 대산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미지센터는 2007년에 내전의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우간다의 소년병들에게 5,000켤레의 희망의 운동화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약 43,000켤레의 운동화를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의 빈곤 청소년들, 채석장과 탄광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네팔과 라오스,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전달하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shoesofhop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미지센터 문화사업팀(02-755-1024, 내선 104 박주희)으로 하면 된다.

 

희망의 언저리, 메솟(Mae Sot)을 다녀와서

 

2013년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4박 6일간 버마타이의 국경도시 메솟(Mae Sot)을 다녀왔습니다. 2013년 희망의 운동화 전달지역으로 선정된 메솟의 현재를 정확히 가늠하고, 희망의 운동화 사업을 보다 세밀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멜라 캠프와 난민촌 주변 및 학교들 그리고 메솟 시내의 난민 지원단체들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메솟은 버마 카렌족의 아름다운 전통의상처럼, 버마 난민의 삶과 타이 국경지역 사람들의 삶, 그리고 그러한 다양성을 더하는 국제 NGO 활동가들의 삶이 한올 한올 더해져 있는 가슴시린 문화 공존지대였습니다 

 

 

1. 어떤 것이든 필요하지만, 모든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버마 난민들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요?” 함께 동행하며 안내해 준 고미조 현장활동가에게 물었습니다.

“생필품이면 어떤 것이든 다 필요해요. 워낙 사회적 기반이 약해서요.”

“그럼 운동화 말고 다른 것도 기부받아서 주면 좋겠네요.” 의욕에 가득찬 채 제가 답했습니다.

“네, 그런데 단기성으로 그냥 시혜적으로 주는 프로젝트 형태는 크게 도움이 안 돼요. 보다 장기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 돼죠.”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역시 모르는 게 현지 사정이었습니다. 어떤 물품을, 어떻게 우리가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 운동화를 전달하는 것이 이 지역에 어떻게 희망이 될 수 있을까? 고난과 난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을 듯한 기세로 의기양양했던 제 마음은 현지 이야기를 통해 가진 자의 자랑에서 나눌 자의 넉넉함으로 점점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장활동가님께 한 번 더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시든지 한 3년 정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운동화를 줘도 그렇고, 이불을 줘도 그렇고, 어떤 품목이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접근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네...”


<멜라캠프 입구 이정표>


<멜라캠프 전경>


메솟의 난민캠프의 역사는 1988년 '88사건'을 기점으로 삼으면 20년이 훌쩍 넘어갑니다. 버마에서 태어나서 이주해 온 난민들을 비롯해서 난민촌이 고향인 청소년들까지 난민촌에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세대들이 대나무집 한 채에서 몸을 부비고 있었습니다. 고통의 역사는 벌써 청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그때도, 오늘도 여전히 배가 부르지는 않습니다.

 

“난민의 삶이 20년이 넘어가면 삶 속에서 크게 부족한 것은 없어져요. 우리가 보기에는 가난하고, 부족해 보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삶을 꾸려가게 돼요.” 활동가님이 말을 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메타오클리닉에 정식 의사는 신티아 박사님 밖에 없어요. 그래도 여기서 외과, 산부인과, 특수치료, 한의사 등 없는 것은 없어요. 병원 의사 모두가 사실은 훈련된 기능사인거죠. 곤궁해지면서 나름대로 이들만의 삶의 방식이 생겨난 거예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니깐요.” 그래서 메타오클리닉의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기능사 훈련이었습니다. 의료자립을 위해 현지에서도 최선의 자구책을 강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편 메타오클리닉에서는 1년에 4,000여 명 정도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메타오클리닉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난민들의 출생증명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메타오클리닉을 방문한 그날도 4명의 아이가 나라는 없어도 신분은 증명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었습니다.



<메타오 클리닉>

 


2. 희망의 긴급구호인가 희망의 공동체 구축인가


운동화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더해지자 자만심이 싹텄나봅니다. 마치 운동화 수천 켤레면 모든 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저도 모르게 자라났었나 봅니다. 메솟 지역과 멜라캠프, 그리고 주변에 있는 난민들을 위한 학교들을 보면서 우리가 신속히 도울 수 있고,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환상이 오히려 실무자인 제게 희망이 되었었나 봅니다. 그러나 사실 현실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수십 년간 고착화된 그들의 가난이 눈에 보였습니다. 메솟 지역은 그들을 비호해 줄 만한 국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곳이지만 생존을 위해 떠나지 못하는 그들의 현실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렇게 누적된 아픔은 한 번의 이벤트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멜라캠프 안 아이들>


 

그래도 대나무로 얼기설기 엮어놓은 그들의 집 주변에서 그런 현실을 뛰어넘고자 하는 버마 사람들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교육만이 희망이라며 메솟 지역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교육을 받고자 버마와 타이 국경 근처의 모에이 강을 수시로 넘나드는 버마 아이들도 보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종교와 신분에 차별 없이 공동체적 우애를 가지고 있는 카렌족의 민족성도 보았습니다.

 

현재의 삶은 누추했지만, 그들의 미래는 기대가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그들의 삶에 노크하며 희망의 운동화가 선물로 전달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눈물을 닦아줄 수는 없겠지만, 그들에게 단 한 번의 웃음꽃 축제로 운동화 전달식이 진행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삶에 관한 열정을 통해 희망은 나눌 때 진정한 희망이 된다는 작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메솟의 아이들>


<수무에키학교 학생들>


3. 희망의 바람을 나누는 법


사전 답사의 가장 큰 의의는 텍스트와 메시지로 접하던 현지 사정을 실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냄새를 맡으며 그들의 언어로 재구성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지센터가 앞으로 메솟 지역의 버마 난민들과 함께 할 시간을 더 가질 수 있다면, 고학년 과정의 적정기술, 자립교육에 관한 과정을 개설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내면 현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되었습니다. 은행이나 보험회사를 후원기관으로 섭외하여 마이크로 크레딧 과정을 전문적으로 개설하거나, 전자기술 등 IT업계를 섭외하여 기술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원하면 버마 난민들의 다음 삶을 준비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고착화된 미자립상태를 조금 더 나은 복지상태로 개선시키는 일은 버마 난민들과 함께 꿈꾸고 우리가 가진 삶을 공유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현장활동가로서 어떤 것이 가장 힘든 일인가요?”

“개발협력하는 단체가 사진용 행사만 할 때와, 현지 학교 등 스탭들이 자립을 고민하지 않고 계속 지원만 바라고 있을 때요.”


<BMWEC Chairperson 우>


<BMWEC Staff과 함께>



현장의 필요를 물으러 미지센터는 메솟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곤궁해 보였던 현장의 필요를 채우는 것에도 조건이 달려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으로서의 만남이 전제된 나눔이 필요하다는 것, 그런 만남은 그 자체로 축제라는 것,

 

그것이 바로 세상과 공존하는 기본원칙이라는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희망의 언저리에 핀 꽃, 메솟의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채워주시면 좋겠습니다.

 

 

 

2013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530일부터 6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개최

 

 

올 해도 미지센터에서는 찾아가는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행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330일에는 미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기획단 미지커즈’ 15인방이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에 참여하였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디자인을 직접 그리며 뿌듯해하는 친구들이 있는 반면, 좌절하며 (미리 운동화를 받을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

 

 

희망의 운동화 프로젝트는 UN 국제 평화와 문화, 그리고 세계 아동을 위한 비폭력의 10년 공식 프로젝트인 아트마일즈뮤럴프로젝트(The Art Miles Mural Project, AMMP)에서 시작되었고, 미지센터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진행하고 있답니다. 작년까지 총 42,386켤레의 운동화를 우간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베트남 청소년에게 전달하였고, 올해 그리는 운동화는 타이와 미얀마의 국경지대에 살고 있는 맬라 난민캠프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지요.

 

! 그림도 그리고 좋은 일에 기부도 하고, 나도 참여하고 싶은데..’ 생각 되시는 분들!

희망의 운동화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간단히 친구들과 또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희망의 운동화 홈페이지(http://shoesofhope.or.kr/)에 회원가입을 하신 후 원하는 교육날짜(매 달 2, 4째 주 정기교육 진행)에 댓글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 이건 너무 의미 있고 좋은 활동이어서 우리 반 친구들이랑 다 같이 참여하고 싶은데...’ 생각되시는 분들을 위해, 단체신청도 받는답니다! 실제로 매년 많은 학교들에서 단체로 참여를 하고 있는데요,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쌓고 좋은 일에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02-755-1024(내선 104)으로 연락주시면 운동화 교육 강사가 직접 여러분들의 학교(또는 기업, 단체 등등)로 찾아갑니다!

 

또한 더욱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올해 530일부터 61일까지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2013 희망의 운동화 나눔축제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운동화 그리기 행사부터 시작해서 난민캠프의 사진전, 난민 의··주 체험활동, 유명인 운동화 전시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건 어떨까요?

 

문의: 02-755-1024(104) / hope@mizy,net / http://shoes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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