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 재능기부

요즘 쉽게 언론 매체들을 통해 재능기부라는 단어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재능기부는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재능기부란 무엇일까?

 재능기부란 개인이 갖고있는 재능을 개인의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를 일컫는다. 즉 개인이 가진 재능을 사회단체 또는 공공기관 등에 기부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기부라고 하면 사회적 약자(불우한 이웃)에게 단순히 물질적이고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것이라고 일컬어져왔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종류에 대한 기부형태가 생겨났고 대표적인 기부가 바로 재능기부라고 할 수 있다.


 

재능 기부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혹자에 따른 분류)

슈바이처 프로젝트 - 의료, 보건, 건강과 관련된 분야

오드리햅번 프로젝트 - 문화ㆍ예술관련 분야.

마더테레사 프로젝트 -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분야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 - 멘토링, 상담, 교육 결연분야

헤라클래스 프로젝트 - 체육, 기능, 기술 관련분야


흔히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하는 말들이 있다. 그 중 ‘배워서 남주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재능기부를 통해 ‘배워서 남준다’는 말로 바뀔 수 있다.

재능기부는 물질적이고 금전적인 것들을 크게 요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청소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단 ‘나의 재능을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성심껏 기부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특히 가치관이 정립되고 인생의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청소년시기에는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배려와 나눔으로 이어져 성숙된 인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재능기부는 일회성을 지닌 물질적이고 금전적인 기부와는 달리 지속적이고 발전적이라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매우 실질적이고 영향력이 큰 기부라고 볼 수 있다.

 

  청소년, 이렇게 재능기부 할 수 있다!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공부를 도와주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임다원(고양국제고2)학생 인터뷰

 1.어떤 계기로 재능기부를 하게 되었나요?

학교 동아리가 영어 관련 동아리인데 “동아리에서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들이 무엇이 있을까?”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학생들의 영어공부를 도와주어 재능기부를 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하게되었습니다.

  2.재능기부를 하면서 느낀점은?

처음 봉사시간을 채우고 동아리활동을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재능기부를 하면 할수록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아직 고등학생이라 금전적,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없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능력)으로 남을 도워줄 수 있다는 점이 재능기부가 가진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Education Donation

 

Korean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are participating in various meaningful volunteer activities. One of the volunteer activities that students perform is 'education donation', an act which senior students teach basic academic works to children in need. While volunteering students have a chance to gain more knowledge, they also spend their efforts for children living in poor environments. For those children who do not even have the chance to get education, this meaningful activity has bestowed a light of hope for them. This activity is held in numerous organizations, youth centers and even in churches throughout the nation.

Some places to seach for Education Donation:

 

Korea Nanum Volunteer Service Inc.(대한나눔복지회)

Photo Credit: http://cafe.naver.com/knws/

 

 

 

 

 

 

 

 

The Korea Nanum Volunteer Service Inc.(대한나눔복지회) manages a group called the Korea Nanum Youth Volunteer Service (대한나눔청소년봉사대) which is a noncommercial organization consisted of many teenage volunteers to give social service to the elders. Among its meaningful activities, the Korea Nanum Youth Volunteer Service (대한나눔청소년봉사대) cooperates with other youth organizations to help their volunteers participate in education donation. Teenage volunteering takes place every saturday and during holidays as an ordinary program.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http://cafe.naver.com/knws/

 

Good Neighbors (굿네이버스)

Photo Credit: http://blog.naver.com/dmsruddnwn?Redirect=Log&logNo=40175867997

Good Neighbors is a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established in 1991 to protect the lives and human rights of poor world citizens and has cared for health and peace along with the United Nations. Good Neighbors also organizes volunteer activities to put 'share' 'volunteer' 'social contribution' into action. Good Neighbors has made an agreement with the Western Incheon Office of Education Support (인천시서부교육지원청) to mature students for competence and talents. Good Neighbors has organized many winter education donation programs in elementary schools of Gangseo-gu/Yangcheon-gu. Many volunteers got involved to ensure the safe growth of young children and to encourage the development of their hidden abilities.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http://www.goodneighbors.kr/main.asp

 

 

Local Children Facilities/ Youth Centers(지역별 아동복지관/청소년수련관)

Photo Credit: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984537

Many different children facilities and youth centers have added education donation programs to open children to a wide variety of activities they can enjoy. Children facilities and youth centers of different regions have cooperated with different organizations to invite skilled senior students for simple and enjoyable lessons. For young children in Chlidren Facilities, the education donation program focuses on building a good basis for their start in studying and for the adolescents in Youth Centers, the lessons makes sure that the problems children face with their school work are sol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visit the web page of children facility or youth center nearest from your resident.

 

 

 

With great  luck, I had the opportunity to have a talk with an Apgujeong high school student Yoon Hee Sung (18), who has been participating in the education donation program in a church for two years.

 


 

Q> Looking back two years, what was it like starting this volunteer activity?

At first, I didn't really have much courage and I still feel shy and uneasy when I think about my first day at the church. Since I'm not that kind of an open person, I don't really speak much and I hate standing in front of other people I do not know. I really wondered if I could get along with this well.

 

Q> What did you learn while teaching children at the church?

As I got used to giving lessons to children and sharing conversations with them, I started to get really talkative and changed into a teacher who is very eager and passoinate about her learners. Sort of like a mentor. I really wanted to tell them stories about my days at school and some fun jokes, too. I learnt that studying is not about accepting the lessons being taught. What is impotrant is that the children enjoy the materials that they and I have gone through together.

 

Q> What did you like most about this program?

To be honest, I first decided to take part in this activity for filling up my volunteering time. But when it was time for me to finish and go back to the church to get the volunteer certificate, I didn't want to show it to my students and felt ashamed of myself. All the effort and time I had spent for this program seemed worthless. The true beauty of this program is that it helped me to develop my skills of interacting with other people and it was such a pleasure to help children with the best thing I can do.


 

 

The education donation program is very rewarding for both teachers and learners and it is more than a volunteer activity. This program hopes to mature successful individuals to become sound civilians for the future society.

 

 

우리나라는 2011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의 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 원조 '받던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바뀐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공식적으로 원조국가가 된 만큼 우리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여러 개발도상국 국가에 유상 및 무상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런 국가 차원의 
원조는 소프트웨어 측면보다는 도로와 건물을 지어주는 등 하드웨어에 많이 집중되어 있어서 원조를 받는 현지인들이 실질적으로 얻는 게 많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가령 도서관을 지어줘도 도서관을 채울 책과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도서관에 사람들을 불러모을 프로그램이 없다면 도서관은 하나의 건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주는' 방식의 원조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데 기인한다이런 중에도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기에 그 모임을 소개하고, 대표 활동가와 인터뷰를 해 보았다.


 

재능기부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은 정식으로 등록된
NGO는 아니지만 여러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운영되고 있는 모임이다. 조각가, 웹디자인, 컨설턴트 등 다양한 배경과 직업을 가진 젊은이들이 뭉쳐서 아프리카 도서관을 위해서 기획 및 홍보를 하고 현지에 가서 도서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의 대표 활동가, 정은혜 씨

 


1.
간단한 소개 및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말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이하 꿈아도)의 대표 활동가 정은혜입니다. IT 분야의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한 국제 리더십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70여 개국에서 파견된 여성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아프리카 여성들은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그 때 당시 갖고 있던 아프리카 이미지는 '가난한 대륙'이라는 것이었는데, 쉬는 시간마다 아프리카 여성들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이런 아프리카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무빙버스스쿨은 제가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인데, 청년들이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교육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무빙버스스쿨을 아프리카에서 시작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아프리카 6개국을 여행을 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국가 중 우간다는 안전함은 물론, 교육열이 강했기 때문에 우간다의 쿠미(Kumi)지역에서 처음으로 꿈아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꿈아도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중심이 되는 가치관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그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을 강조하기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강조하여 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고 싶습니다. 우간다의 몇몇 공립 도서관을 방문했었는데 모든 책은 해외에서 기부를 받은 것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 그런지 먼지가 소복이 쌓여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꿈아도가 도서관을 지어주는 것보다는 현지인들이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현지 사서들에게 책을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시키는 등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싶습니다.

3. 현지에서 진행하셨던 프로그램을 알려주세요.

  우간다 쿠미 지역에서 북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개미와 배짱이’, ‘양치기 소년이렇게 두 이야기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연극을 하고, 읽은 후에 조별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캠프를 진행하기 전에 캠프 스탭들에게 미리 교육을 시켜서 캠프가 시작되었을 때는 제가 없어도 그들이 스스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그리고 표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제가 북캠프를 진행하고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아프리카인들이 무식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해보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스케치북, 크레파스 같은 재료가 있다면 아이들 상상력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북캠프를 진행하면서 스탭이었던 한 선생님은 개미와 배짱이’, ‘양치기 소년과 같은 이솝우화를 우간단(우간다 현지 언어)으로 번역해서 영어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번역프로그램도 진행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꿈아도는 모든 사람의 재능을 존중하고 그 재능 기부로 아프리카의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고 굳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다. 나에게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나에게 친구가 있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한 것도 재능이라고 할 수 있다. 열심히 하고자 할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지 꿈아도의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다!



꿈꾸는 아프리카의 친구가 되고싶어요~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꿈아도에서 친구가 되어 참여하는 방법은 4가지 방법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째, cafe.naver.com/library4africa에 가입하여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나누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둘째, 직접 모임에 나와서 홍보, 후원, 운영, 프로그램 활동에 재능기부를 하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셋째, 기부금과 운영비를 보내주는 방법이 있다. (재능 기부자 같은 경우는 제품을 판매하여 일부 수익금을 꿈아도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넷째, 나의 친구들에게 꿈아도를 널리 홍보한다.
다섯째, 북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아프리카 현지로 파견을 나가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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