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센터 상반기 뿌세유 마지막 수업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이 지난 7 13일 토요일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활동을 마쳤습니다.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이면 서울 소재 초등학교, 청소년 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에서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한 팀을 이루어 한국의 어린 청소년들에게 지구마을의 다양한 세계유산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셨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총 35개 기관에서 약 2,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중국, 에티오피아, 가나, 미국, 리투아니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일본, 뉴질랜드, 브라질, 불가리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렇게 총 15개국의 문화와 세계유산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매주 둘째 주 토요일 미지센터에서 진행된 뿌세유 수업, 아쉽지만 어느덧 상반기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뿌세유의 마지막 수업 현장을 함께 만나보시죠~!

 

 

 

1.     화려한 문화를 간직한 아프리카의 금빛 나라 - 가나(Ghana)

 

7월의 뿌세유에서는 가나의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나의 전통음식과 의상은 물론 요즘 유행하는 대중가요까지 함께 보고 즐기며 요즘의 가나 청소년들은 또 어떤 유행을 따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뿌세유에서 만난 가나의 세계유산은 가나의 성채(Forts and Castles)입니다. 겉은 아름다운 성이지만 이 곳은 과거 식민지 시기 노예 무역으로 많은 강제 노예들을 수감했던 슬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갇혀 강제 노동을 해야 했던 노예들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을 치유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체험활동을 통해 전달해 보았습니다.

 

  

                

                ▲ 가나팀의 마우린 선생님(왼쪽), 구호영 선생님(오른쪽)

 

                

                 ▲ 가나의 세계문화유산인 가나의 성채(Forts and Castles) 중 케이프 코스트에 대해 배웠습니다.

 

                

             ▲ 케이프 코스트 수감소에서 살았을 가나의 옛 노예를 생각하며 평화와 희망의 메세지를 써 보았어요. 

 

 

 

2.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역사 도시 탐방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세계의 문물이 모이고 이동하던 중심지였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오랜 세월 동안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찬란한 문화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려인이라 불리 우는 한민족이 거주하는 나라이기도 하고 문화적으로 한국과도 가까운 나라이지요.

 

7월의 뿌세유에서는 세계 문화의 교차로인 사마르칸트(Samarkand) 역사 도시를 만나보았습니다. 도시의 전 지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예술, 건축물 도시 구조 등이 독특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바비하눔 모스크에 깃든 슬픈 전설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체험활동 시간에는 조별 퀴즈대항과 더불어 각자 우즈베키스탄의 바비하눔 모스크를 꾸미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 우즈베키스탄팀 김주영 선생님(왼쪽), 질소드 선생님(오른쪽)

 

            

             ▲ 우즈베키스탄의 국기, 수도, 종교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 직접 그려본 바비하눔 모스크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도 보이네요.

 

 

 

3.     축구와 쌈바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나라 브라질(Brazil)

 

브라질을 떠올리면 축구와 쌈바 그리고 무엇이 생각나나요? 브라질에는 축구와 쌈바만이 유명할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수많은 축제와 경이로운 자연환경이 펼쳐지는 남미의 중심 국가 브라질을 7월의 뿌세유에서 만나보았습니다.

 

7월의 뿌세유에서는 브라질의 세계자연유산인 판타날 보존 지구(Pantanal Conservation Area)에 대해서 배워보았습니다. 세계 최대의 담수 습지 생태계 중의 하나이자 다양한 조류와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판타날 보존 지구에만 있는 독특하고 다양한 생물들을 배우고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직접 만든 물고기들을 활용해 즐거운 낚시퀴즈게임도 했답니다.

 

              

               ▲ 브라질팀 안데르손 선생님(왼쪽), 권순덕 선생님(오른쪽)

 

              

             ▲ 판타날보존지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수생물들을 직접 그려보고 낚시 퀴즈게임을 즐겼습니다.

 

                

              ▲ 아쉬움을 뒤로하며 단체사진 찰칵~!!

 

 

 

<하반기 미지센터 뿌리 깊은 세계유산 참가안내>

 

• 교육대상 : 10~12세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 연령대 청소년)

• 교육일시 : 10 ~ 12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30 ~ 12:00

• 내     : 세계유산 속에 담긴 그 나라의 역사문화를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강의와 체험활동을 통해 배워가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문화교육

• 신청방법 : 모집 기간 중 참가자 이름으로 미지센터 홈페이지(http://www.mizy.net) 가입 후 온라인 신청

• 참 가 비 : 5,000

               사회배려 청소년 무료(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 부모가정, 새터민, 장애청소년 등)

 

 

 

 

 

 

 

 

 

 

 

 

 

 

 

 

 

4월 뿌세유 - 폴란드, 인도네시아, 일본의 유산을 만나다.   

 

소금으로 이루어진 광산, 공룡의 후예, 시간이 멈춘 도시가 있다면 그건 동화책에서나 나오는 환상의 이야기일까요?

 

꽃샘추위로 피었던 개나리와 함께 봄기운도 살짝 움츠러들었던 지난 4월의 둘째 주 토요일 미지센터에서는 소금 광산과 공룡의 후예 그리고 시간이 멈춘 도시를 만나보았습니다.

이 모든 수수께끼의 정답은 세계유산(World Heritage) 속에 있었는데요, 4월의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 수업을 함께 만나보시죠~!!

 

 

 

하나, 소금이 나는 광산이야기 폴란드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 (Wieliczka Salt Mine, Poland)

 

광산에는 까만 석탄만 나오는 것일까요? 여기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시 근방에 있는 비엘리치카 광산에서는 새하얀 소금이 난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00여 년 전인 13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에서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소금이 활발하게 생산되었습니다. 17세기 이후로는 소금의 채굴량은 점차 줄어서 소금광산으로서의 역할은 점차 사라졌지만 수백 년의 소금 채굴 과정에서 형성된 독특한 광산의 내부와 폴란드의 문화가 깃든 다양한 종교적, 예술적 작품들이 함께하며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의 명소가 되었답니다.

 

소금 광산의 규모

그렇다면 이 신비로운 소금 광산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길이는 장장 300Km가 넘을 뿐만 아니라 가장 깊은 곳은 지하 327m이고 9층에 걸쳐 2,000개가 넘는 방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도상에서 서울시청과 부산시청의 직선 거리가 약 325Km 정도이고 63빌딩의 높이가 지상 약 249m라고 하니 얼마나 엄청난 규모의 광산이 존재하는지 상상해 볼 수 있겠죠?

 

소금 광산의 탄생 이야기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의 탄생은 아주 오래 전 바다였던 곳이 퇴적되면서 지금과 같은 소금이 나는 광산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랍니다. 광산 노동자들의 깊은 신앙심과 예술적 감각은 소금 채굴 후 남는 공간들을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면서 이렇게 찬란한 문화유산을 탄생시켰습니다. 지금 광산 안에는 성당, 강단, 우물, 미로, 각종 조각상 등이 있고 현재는 박물관, 콘서트홀, 결혼식장 등으로 활용되기까지 합니다. 또한 광산의 각 방에는 폴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인 쇼팽을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폴란드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초고속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을 만큼 첨단의 기술도 갖추고 이 곳은 채굴의 역사와 발전상,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니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신나는 보드게임과 함께하는 폴란드 퀴즈

4월 뿌세유에서는 이 놀랍고 신비로운 소금 광산의 이야기와 함께 폴란드 문화를 알아보고 소금 광산을 테마로 한 보드게임을 즐겼답니다. 주사위를 던져 소금 광산의 미로처럼 연결된 각 방들을 지나며 다함께 퀴즈를 풀어보았습니다.

 

                  

 

  

, 살아있는 공룡의 후예 -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왕도마뱀

 

인도네시아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코모도 국립공원(Komodo National Park)에는 약 4,000여 마리의 거대한 도마뱀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 생김새와 공격적인 습성 때문에 '코모도 용(Komodo Dragon)'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세계 다른 곳에는 존재하지 않고,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이 발견되면서 진화이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 되는 동물이며 현존하는 공룡의 후예라고도 하는 독특한 동물입니다.

 

코모도왕도마뱀 과연 얼마나 클까?

코모도왕도마뱀의 평균 몸길이는 2~3m 이고 몸무게는 70Kg정도이나 최대 몸길이 3.1m 166kg에 달하는 도마뱀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도마뱀이 살고있는 코모도 국립공원에는 이들을 위협할만한 다른 동물들이 없고 섭취한 영양분을 소모하는 에너지가 낮아 이렇게 몸집이 커졌다고하네요. 서식지가 이 코모도섬 한 곳밖에 없고 최근 먹이부족으로 굶어죽는 도마뱀들이 늘어나 현재 멸종위기의 동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코모도 국립공원

코모도 국립공원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극적인 전경을 지니고 있으며 코모도왕도마뱀을 비롯해 다양한 육지 및 해양 생물이 보존되어 있어 1977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승인되었고, 1991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코도모를 지키자!

4월 뿌세유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체험활동 시간에 코모도 국립공원과 그곳에서 살고있는 코모도왕도마뱀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이 필요한 지 살펴보고, 각자 코모도를 보호하자는 포스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Stop Killing Komodo" "코모도를 지키자!"등의 포스터를 만들어보며 지구마을의 소중한 동반자이자 코모도의 공동 주인인 코도모왕도마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 시간이 멈춘 도시 - 고대 교토의 역사 기념물 (Historic Monuments of Ancient Kyoto)

 

교토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0여 년 전인 8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일본의 수도였으며 1,000년 이상 일본 문화의 중심지이자 현재 일본의 정신문화의 수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토 일대의 17개의 신사, 불교사찰 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 자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고스란히 보존된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보고있으면 마치 과거에서 시간이 멈추어 버린 도시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물'이 있는 사원과 기모노 종이접기

 4월의 뿌세유 수업에서는 교토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로 불리는 '기요미즈데라'에 대해서 알아보고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 종이접기 체험활동을 하였습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물'이라는 뜻인 기요미즈데라는 일본의 사원으로 이곳에는 사랑을 이루어준다는 지슈 신사를 비롯해 마시면 건강, 학업, 연애에 효험이 있다는 오토 폭포가 있다고 합니다. 뿌세유 참가자들 모두 오토 폭포에서 물을 마셔보고싶다고 했는데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5월의 뿌세유 - 리투아니아, 우즈베키스탄

뿌리 깊은 세계유산(뿌세유)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미지센터에서 다양한 세계유산과 그 속에 담겨 있는 문화를 만나봅니다. 원어민 강사분이 직접 그 나라의 문화와 세계유산을 소개하여 더욱 의미있고 흥미롭습니다.

5월에는 리투아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와 세계유산을 만나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바랍니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교실 속 다문화 여행 ‘뿌리 깊은 세계유산’ 참가기관 모집

 

- 서울시 놀라운 토요일 프로젝트 청소년 국제 프로그램으로 진행

-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 주관 토요일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 브라질, 불가리아, 가나 등 15개국 원어민 강사가 자국의 문화와 세계유산 소개

- 서울 소재 초등학교, 청소년 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등 대상으로 참가기관 모집

 

 

 

주5일 수업제의 전면실시에 발맞추어 다양한 청소년 주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서울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제 프로그램 ‘뿌리 깊은 세계유산’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소장: 백상현, 이하 미지센터)는 서울시 관내 일선 초등학교, 청소년 수련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4일(일)까지 교육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청소년 국제교류 및 다문화 프로그램 전문기관인 미지센터는 새 학기 개강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을 실시할 예정. 참가자는 원어민 강사가 직접 들려주는 흥미로운 문화소개와 세계유산 이야기를 통해 타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세계유산 관련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브라질, 불가리아, 뉴질랜드, 가나 등 15개국의 문화와 유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뿌세유’는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 등 직접적인 문화교류 활동의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교실 안에서 여러 나라의 세계유산을 배우며 다양한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체험활동 시간에는 세계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만들기, 역할극, 퍼포먼스, 게임 등을 모둠별로 진행하며 창의성과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 3월 24일까지 모집 예정인 기관 참가자의 경우 10세~ 12세의 청소년(초등학교 4~6학년에 해당하는 연령) 15명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특히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및 사회배려 청소년(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 부모가정, 새터민, 장애청소년 등)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변태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주5일 수업의 전면적 실시로 다양한 주말활동에 대한 교육적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초등학생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서울의 각 교육기관에 보급하는 한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사회통합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세한 참여활동 내용과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로 (전화 02-755-1024, 내선 105 전은숙) 하면 된다.

 

 

[미지센터0313]뿌리깊은세계유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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