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 청소년들의 달콤한 프로젝트

 

 

 

 

“네팔의 어린이들을 도와주세요!”

 

발렌타인을 앞둔 주말 오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노란색 조끼를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이런 소리를 외치고 있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네팔의 탁아소 건설에 사용될 금액을 마련하기 위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판매를 위해서다.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World Hope Asia & Africa Foundation, 이하 와프)에 소속되어 현재까지 활동 중인 이 청소년들은 지난 1월 네팔로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네팔 어린이들의 열악한 생활·교육조건을 몸소 느끼고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해주고 싶은 의지가 모여 오늘의 행사에 이른 것이다. 청소년들은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사전에 직접 제작한 네팔 아이들의 삶에 대한 팸플릿을 행인들에게 나누어주며 모금 행사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가 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며 플래카드를 통해 와프가 하는 일을 홍보하기도 했다.

 

          

  

기대와는 달리 바쁜 사람들의 시선이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팸플릿을 받기조차 거부하고 무시하는 사람들, 바쁘다는 핑계로 못들은 척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와프 청소년들의 활동은 오히려 활발해졌다. 네팔의 아이들을 위한 도움을 더욱 큰 목소리로 호소했고, 이러한 그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초콜릿에 관심을 가지는 여학생들부터, 네팔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의 목적에 대해 알고 큰 금액을 기부해주시는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현장에는 훈훈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이 날 행사로 총 집계된 금액은 40여만 원. 비록 건설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금액은 아니지만, 와프 청소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시간이었다.

 

필자는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에서 일하고 계시는 김필주 실장과 오늘의 행사와 자원활동을 주도한 이승아 양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김필주 실장(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문화교류협력팀)

 와프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필리핀의 도시로 이주한 원주민들과 거리의 아이들에게 쉼터이자 배움의    공간인 도서관을 오픈하면서 시작한 교육 개발 구호 사업이 오랫동안 준비한 가운데 2011년 1월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로 시작을 했습니다. 교육이 희망이란 생각에 희망을 주는 국제 구호 기관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와프는 정확히 어떠한 활동을 하는 기관인가요? 이제까지 와프가 걸어온 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와프는 교육과 문화교류, 국제협력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청소년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고 삶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외 청소년이 국제사회에서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적극적인 주체로 성장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을 희망하는 교육문화개발기관입니다. 와프는 2000년도 초반 필리핀의 도시이주 빈민과 청소년들의 교육과 구호사업을 시작으로 도서관을 통한 교육·구호사업을 진행해왔고요, 2011년 한국에 외교통상부 소관 정식 NGO로 등록을 하여 ‘도서관 1촌 맺기‘(도서관 보급),’어린이노동자 드림 프로젝트‘ 등을 주요사업으로 진행하여 왔습니다.

 

와프의 상징이 인상적이네요. 색종이 비행기에 담긴 의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그 꿈을 하늘위로 펼쳐보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비행기로 우리 청소년들의 희망 메시지가 지구촌의 어둡고 절망 가운데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이 되기를 소망하는 의미입니다.

 

 

국내의 불우한 청소년들이 있음에도 해외로 봉사를 나가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네,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이미 ODA(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로 해외원조가 8억 달러가 넘는 우리의 세금이 정부와 유엔을 통해 빈곤국가의 구호사업과 교육 사업에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해외 자원 활동은 좋고 싫고의 문제를 떠나서 해야 하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조건 해외로 나가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해외 자원 활동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과연 현지인(수혜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요? 그렇기에 불필요한 해외자원 활동은 없앤다 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자원활동은 유지해서 수혜자 중심의 국제 구호·교육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와프에서는 해외 자원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현지 인력을 통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국제구호나 사회봉사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와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에는 ‘어노반(어린이 노동 반대) 캠페인’이 있습니다. 레드카드에 ‘어린이 노동 반대 합니다’라고 쓰고 서명을 해서 국제노동 기구에 보내는 프로그램이지요. 이 밖에도 와프에서는 ‘도서관 1촌 맺기’, ‘착한 인형 보내기’, ‘HOBAG (희망의 가방)보내기’ 등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Think Globally, Act Locally' 가 와프에서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고의 폭을 넓히자는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흐름과 이슈, 빈곤과 환경 등 우리가 돌아볼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행동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이 공허한 울림에 불과하겠지요.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부터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에 옮기자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해외봉사단체와 차별화된 와프만의 장점이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월드비전,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등 많은 기존의 NGO들이 있는데 굳이 와프를 만든 이유가 뭐냐며 특별한 것이 없으면 그만두라고 하시곤 했어요.(웃음) 와프의 특별한 점을 이야기하자면 와프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연스레 소개가 될 것 같습니다. 와프는 다른 기관들과는 달리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국제 교육·구호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곳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큰 틀은 본부에서 구성되겠지만,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청소년 기획단이나 참가자(동아리)들에 의해 꾸려지는 활동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와프가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수많은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합니다. 그 희망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청소년들이 지역과 사회, 더 나아가 국가와 세계를 바꾸고, 영향력 있는 개개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승아 (한국외국인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

와프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제 구호단체에 대한 소개를 보고 어려운 지역에서 봉사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와프라는 기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네팔의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이번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이 있다면?

직접 네팔에 가서 눈으로 보고 경험을 해보면서 그곳 어린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왜 힘들게 한국까지 와서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첫째 날, 네팔의 한 벽돌 공장에 방문했습니다. 그 곳에서 무거운 벽돌을 나르는 5~6살 어린이들을 볼 수 있었지요. 그 어린이들의 발은 심하게 붓고, 굳은살이 생겨 우리가 나누어 준 신발들도 겨우 신을 수 있는 정도여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는?

네팔 벽돌 공장에 있는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상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그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초콜릿 판매의 수익금은 어떤 일에 쓰이게 되나요?

네팔 벽돌 공장 옆에 탁아소를 만들고 그곳에 계실 선생님을 모셔오는일에 쓰이게 됩니다.

 

판매를 하면서 느낀 점, 특히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판매하는 동안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조금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네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과 소중한 성금을 기부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 열심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네팔의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다른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있나요?

이번에 다녀 온 프로그램과 같은 맥락의 네팔 봉사활동이 3년간 이어질 것이고, 이외에도 아이들이 네팔어나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계획입니다.

 

미지센터의 청소년들에게 와프의 일원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해주세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에서 봉사할 때와는 색다른 경험을 했고, 얼마나 많은 지역들에서 우리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작은 것일지 모르지만 우리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제 3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 네팔의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웃음)

 

 

나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희망의 메신저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와프란?

아시아 아프리카 희망기구의 별칭인 와프는 교육과 국제협력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이 삶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류와 나눔의 장을 확산하여 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을 희망하는 비영리 교육문화기구이다.

 

 

와프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Let's Take Action!

 

1. 꿈꾸는 도서관 1촌 맺기

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운다. 그러나 아시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학교와 지역청소년센터에는 도서관을 관리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거나 도서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와프는 독서의 소중함을 알고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학교, 기관 및 기업과 아시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학교와 일촌을 맺어주어 영문도서 기증 및 도서관 지원 모금 활동을 한다. 또한 독서교육, 영어교육, 미술·음악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교사 워크숍과 사서 교육을 진행하여 도서관이 지속적으로 운영,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움직이는 희망학교

네팔 정부와 UN 및 NGO 단체들은 어린이 노동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학교교육을 장려하고 있으나, 한 사람이라도 일하지 않으면 온 가족이 굶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학교에 가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또한 학교에 가더라도 기초교육부족으로 인하여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노동 현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와프는 현지 교사와 대학생 자원활동가를 직접 노동 현장으로 파견해 기초 언어, 셈, 보건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부모 스스로가 어린이 노동을 끝내기 위해 앞장설 수 있도록 희망의 물결을 일으키고자 한다.

 

3. 꿈꾸는 HOBAG 프로젝트

꿈꾸는 HOBAG은 HOPE(희망)와 BAG(가방)의 합친 말로써 한국 청소년과 일반 시민이 더 이상 쓰지 않는 책가방과 학용품을 나누고 꿈과 희망을 키워줄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희망 가방을 아시아 아프리카의 소외된 지역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빈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작은 나눔 큰 꿈 지원' 프로젝트이다.

 

4. 착한 인형 보내기 캠페인

착한 인형 캠페인은 초, 중, 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프로젝트로서 아프리카 어린이 에이즈 환우 및 지체부자유 아동들에게 청소년들이 직접 작성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인형을 보내는 정서적 구호 프로그램이다. 국제이해 교육을 통해 한국 청소년들에게 국제사회 이해와 고통 받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대한 상황을 알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자 시작되었다.

 

5. 6.12 세계 어린이 노동 반대 캠페인

어린이의 인권과 교육권을 박탈하고 빈곤을 악순환 시키는 어린이 노동 문제를 국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작은 관심과 나눔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삶에 희망을 가져오는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캠페인. 세계 어린이 노동 반대의 날(World Day Against Child Labour)인 6월 12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작된다. 세계 어린이 희망 사진전이 열리고, Red Card to Child Labour 사진 서명운동이 이루어진다. 이 밖에도 다양한 거리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HAHA(Head and Heart to Action) 네트워크

 

1. 와프 청소년 기획단

HAHA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청소년과 청년의 네트워크. 와프와 함께 지구촌 이슈를 알리고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와프가 청소년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중 상시 전국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모집이 이루어진다.

 

2. 와프 동아리

와프 동아리는 아시아 아프리카 소외 지역의 청소년과 지구촌 이슈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각 학교에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하는 청소년 자치활동이다. 관심 있는 지구촌 이슈와 해결방안에 대해 연구하며, 도서관 지원 사업, 꿈꾸는 HOBAG 프로젝트 등 와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 실행한다. 매해 3월 초,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www.whaf.or.kr

 


올해 미지-대사관 협력사업에서 만날 수 있었던 마지막 국가, 네팔

11,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미지센터로 찾아왔던 네팔 문화체험은 어땠을까요?



행사 기간 중 미지센터를 찾은 청소년들은 네팔의 여인들이 미간에 붙이는 붉은 점, 티카를 붙여보고, 네팔 스와얌부나트 사원에 있는 붓다의 눈을 색칠하고, 네팔 전통의상을 입고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네팔의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총 다섯 번의 프로그램 중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네팔인 뿌루 씨가 네팔의 화폐, 종교민족, 세계 문화유산 등을 소개해주었고 네팔의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놀이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 네팔 요리사 디네쉬 히라찬 씨와 머던 쉬레스터 씨는 네팔 음식 사모사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모사를 직접 만들어보고 네팔 홍차 찌야를 마시며 네팔인들의 음식 문화를 배웠습니다.

 
주말에 열린 대학생 프로그램은 주한 네팔대사관 카말 프라사드 코이랄라 대사님의 환영 인사말로 시작, 야덥 커널 공사님의 진행으로 한국-네팔 간 교류를 위한 티파티로 이어졌습니다.


네팔 관광청 한국 사무소 시토울라 소장님은 네팔의 문화, 역사 등을 소개해주었으며,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네팔 학생들은 한국인들과 함께 네팔 음식 치킨티카, 사모사, 셀로티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님이 함께한 세 번째, 네 번째 초등학생 프로그램에서는 겉보기에는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하지만 맛은 달랐던 네팔만두 모모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고, '네팔의 아리랑' 레썸피리리와 네팔 언어를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네팔의 어린이들이 미지를 방문하여 한국학생들과 함께 모모를 만들었습니다. 네팔 어린이들에게 한국에서 만든 네팔 만두의 맛은 어땠을까요?

  


우리는 이렇게 네팔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미지-대사관 협력사업의 재미있고 유익한 문화체험은 계속됩니다


오늘은 미지-대사관 협력사업 네팔의 달 초등학생 프로그램 중 세 번째 체험활동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늘 프로그램에서는 네팔 사람들에게는 '아리랑'이라고 할 수 있는 [레썸피리리]를 배워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꽤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검비르 쉬레스터 씨의 네팔 소개에 이어 [레썸피리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귀로만 익숙했던 노래였는데 의미를 알고 나니 한층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검비르 씨는 이 노래도 우리나라 민요처럼 가사의 일부분을 바꿔부를 수 있다는 것을 [썸타임즈 래프팅 썸타임즈 트레킹]이라는 가사를 통해 재미있게 보여주었습니다.  



검비르 씨의 설명을 듣고 우리 참가 학생들도 가사를 따라해보았습니다. 좀 쑥스러워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죠?



이어서 검비르 씨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불러보았습니다. 따라부르기도 쉽고 들으면 들을수록 정감이 가는 노래입니다.
네팔에 가본 한국 사람들이 가장 잘 기억하는  이 노래는, 은근 중독성도 있는 것 같아요. 레썸피리리~



노래를 부르고 나서 우리는 네팔 만두 '모모'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한국에는 네팔인들이 많은 만큼 네팔 레스토랑도 많은데 그 중 '뿌자'라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요리사 머던 쉬레스터 씨가 네팔 만두 만들기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만든 만두는 모양은 좀 엉성했지만 맛은 네팔 요리사가 만든 만두랑 같았습니다.
네팔 요리사가 만든 만두 모양을 보면 어떤 것은 한국 만두같기도 하죠? 그러나 맛은 카레 향이 강해서 그런지 한국 만두하고는 많이 달랐답니다.  



네팔 노래를 부르고 네팔 만두를 빚어 먹어보면서 네팔에 조금 더 가까워진 하루였습니다.
역시 음악과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은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네팔 사진 공모전 청소년의 눈으로 본 네팔수상작 발표>

 

 

지난 10일까지 네팔 사진 공모전을 실시, 최우수작 수상자를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습니다.

 

 

최우수작 수상자 -  박수린  (문화상품권 10만원)

 

 

수상자에 대한 상품 수여는 11 27() 오후 3시 미지센터 네팔의 달 대학생 프로그램 중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모전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은 미지-대사관 협력사업 “11, 네팔의 달대학생 프로그램 (중고등학생 참가 가능)에 참가 시 참가비가 면제됩니다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미지센터에서 열리는 네팔 대학생 프로그램에는 네팔인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미지-대사관 협력사업 2010년 마지막 행사는 '네팔의 달'입니다.
주한대팔대사관 공사님(부공관장)과 일등서기관님이 미지센터를 찾아오셨습니다.
네팔에서는 아주 대대적인 축제가 있어서 거의 한 달이나 네팔에 계셨다가 오시느라 미팅이 좀 늦어졌는데요. 덕분에 앞으로 아주 바쁘게 됐지요.

그래도 프로그램 일자와 내용은 대략적으로 결정이 된 상태에서 미팅이 이루어져서 다행이었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23(화), 24(수), 29(월), 30(화, 이상 오후 4시~6시) 이렇게 네 번의 초등학생 행사와 27일(토, 오후 3시~5시)의 대학생 행사로 구성됩니다.
이번 대학생 행사는 토요일에 열리게 되어 중고등학생도 특별히 참가할 수 있게 되었구요. 한국에 계신 네팔 분들도 초청할 예정입니다. 이날은 주변에 있는 네팔 친구들 있으면 손 잡고 같이 오셔도 됩니다.

내년에는 모로코, 튀니지, 몽골 등의 국가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첫 번째 국가가 될 튀니지 준비에 앞서 12월 초(12월 3일(금) 예정)에 잠깐 맛보기 행사가 준비될 예정입니다. 튀니지에서 오신 교수님과 함께 튀니지 전통 게임을 해보는 일일 워크숍 체험이 될 것 같네요.

위의 프로그램은 모두 일정과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된 후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를 통해 공지되며, 선착순 모집 예정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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