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뒤돌아보며

 

 

고등학교 2학년 때 국제교류기획캠프로 처음 접했던 미지를 2년이 지난 대학교 1학년 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미지를 만났을 때 여러 친구들과 함께 캠프를 진행하는 청소년 운영위원을 보고 나도 좋은 친구들과 함께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3월, 4기 미지청소년운영원회 '미꾸러기' 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활동을 접해보는 것도 처음이었고 대표로 활동해 본 것도 처음이었기에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나, 미지 프로그램 중 청운위가 함께하고 있는 '미지온데이'를 진행하는 것이나 매우 큰 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그 전에 이런 활동에 참여해본 경험이 없었고 더군다나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기에 이리저리 헤맸지만 이전 연도에 활동한 청소년 위원 친구들이 있었기에 큰 문제 없이 미지온데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번의 회의와 미지온데이를 거치면서 저 스스로도 많은 점을 배웠지만, 같이 활동한 다른 청소년 운영위원 친구들도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얻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 보는 능력을 길렀다거나, 혹은 앞으로 비슷한 분야에 있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고 싶었던 친구들은 원하던 것을 배워볼 수 있었던 기회였을 것입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청소년운영위원회 사업들을 진행한 것은 청소년 운영위원 각자가 자신이 할 일을 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운영위원이 관여하는 사업 중에서 가장 큰 행사인 국제교류기획캠프를 준비하면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미지센터로 와서 회의를 하며 함께 준비했습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청소년들이 국제교류기획캠프같은 대규모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든 만큼 미지센터는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3박 4일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어울려서 캠프를 진행하면서 운영위원으로서만이 아니라, 참가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삶을 사는 것 자체에서 어떤 것이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1년 동안 함께한 미꾸러기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살아가는 데 소중한 영양분이 될 좋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4기 청소년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친구들과 더불어 그 앞 기수의 선배분들, 그리고 뒤의 5기, 6기 미꾸러기 친구들도 미지센터에서 소중한 경험들을 통해 앞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지센터 4기 청소년운영위원장

신 건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