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달, mizy에서 만나본 폴란드!

 

 

 

 

지난 5월 19일 토요일, 미지센터에서는 다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폴란드 대사관과 함께하는 '폴란드의 달' 첫 번째 행사가 열렸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과 대학생 연령대까지, 폴란드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주한 폴란드 대사의 강연, 폴란드 학생들과 함께하는 티 브레이크, 그리고 한국 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학과의 마주르카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가 되기 전, 미리 미지센터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폴란드에 관한 전시물을 둘러보았다 폴란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허용선 작가의 사진, 폴란드 전통의상과 공예품, 도서, 폴란드의 소금광산과 그리피노 나무숲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폴란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크쉬슈토프 마이카(Dr. Krzysztof Ignacy Majka주한 폴란드 대사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그의 강연은 한국과 폴란드의 관계, 외교관으로서의 경험에 비추어 본 국가 간 관계 등에 관한 것이었다. 그가 이번 강연을 통해 강조한 것은 각 나라들 간의 협력의 중요성이었다

 

"외교는 5000년 전 전쟁에서 평화 협상의 목적으로 도시에서 도시로 메신저가 이동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카 대사는 외교에 있어서 ‘negotiation’(협상, 협의)의 중요성과 이러한 협력을 토대로 한 외교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진 외교의 기본적인 기능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의 기능', 자국을 보호하는 '보호의 기능', 정부 간 협력하는 '협력의 기능', 경제나 광고 문화 그리고 과학적 측면을 모니터하는 '모니터의 기능', 국가 간 관계를 촉진하는 '발전의 기능', 그리고 비자나 여행허가를 관리하는 '이슈의 기능' "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내용은 폴란드 전반에 대한 것이었다. 마이카 대사는 폴란드의 위치로부터 시작해서 국기와 헌법, 사회제도, 음식, 인물, 대중문화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었다. 그에 따르면 폴란드는 유럽대륙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 또한  바르샤바로 폴란드의 중앙에 있다. 폴란드의 국기는 흰색과 빨간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두 색깔은 1831년에 있었던 11월 혁명으로 폴란드를 상징하는 색깔이 되면서 후에 독립을 이루면서 공식적으로 국가의 색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국가 공식 엠블럼도 있는데 흰색 바탕의 흰 독수리가 왕관을 쓰고 있으며 뒷 배경 역시 빨간색이라고 한다.  

 

 

 

 

폴란드 대사의 강연이 끝나고 다음으로 이어진 순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학과 동아리인 '마주르카'의 폴란드 전통춤 공연이었다. 폴란드 출신의 음악가인 쇼팽에 의해 더 잘 알려진 전통 음악과 춤의 이름이기도 한 '마주르카'는 폴란드가 19세기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고 독립의 의지를 다지게 해주었던 폴란드 고유의 문화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폴란드어학과 '마주르카' 학생들이 이날 보여준 춤은 빠르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며 아름다운 전통의상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마주르카 공연이 끝난 후 폴란드 과자를 먹으며 폴란드 학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폴란드 대사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묻기도 했다. 또한 '마주르카' 공연팀에게 폴란드 전통춤을 직접 배워보기도 했다.

 

지리적으로는 우리와 많이 떨어져있지만 신기하게도 우리 민족과 비슷한 점들을 많이 갖고 있는 폴란드. 이번 폴란드 행사를 통해 폴란드에 대해 새로운 점들을 발견하고 서로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새롭게 만나는 폴란드

 

-대사관과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폴란드의 달’ 행사, 19일부터 26일까지-
-주한 폴란드 대사와 함께 폴란드 춤 마주르카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



 

외세의 침략에 시달린 과거로부터 글로벌 경제위기 중에도 성장을 기록한 현재까지.
쇼팽과 퀴리부인의 고향으로 많이 알려진 폴란드는 지리적으로는 멀게만 느껴지는 중부 유럽에 자리잡은 나라이지만 알고 보면 한국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국적의 주한 대사관들과 함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이하 미지센터)는 이번 달 폴란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학습을 준비했다.

‘멀지만 가까운 나라 폴란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크쉬슈토프 마이카(Krzysztof Majka) 폴란드 대사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미지센터에서 진행될 첫 행사는 대사의 강연과 한국외국어대 폴란드어과 ‘마주르카’의 공연, 그리고 폴란드 춤을 함께 추는 양국 교류의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 행사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연령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되며, 신청자에 한해 참가확인증이 발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은 22일과 23일, 그리고 26일에 각각 폴란드의 음식과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22일과 23일에는 폴란드와 전통 음식에 대해 배우고 폴란드식 미트볼인 ‘미옐로네(Mielone)' 를 직접 만들어 먹어본다. 또한 특별히 제8회 청소년박람회 기간 중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진행되는 26일 행사는 폴란드 동시 및 동화에 대한 강연과 캐릭터 그리기로 마련된다. 만 9세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학생 프로그램은 모두 주한 폴란드 대사관 문화담당자인 막달린 유라(Magdalene Jura) 씨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 기간 중 미지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폴란드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은 허용선 작가의 사진작품을 볼 수 있다. 또한 특유의 색과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폴란드 그릇을 비롯 폴란드 전통의상, 도서, 우표 등 평소 쉽게 보기 힘든 폴란드 물품들이 전시된다.

서울시가 설립하고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지센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대사관과 함께하는 다문화교육’을 진행, 약 20개 국가의 문화를 한국 청소년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참가 희망자는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사회배려계층 참가자 및 26일 프로그램 참가자 제외), 선착순 마감. 문의: 02-755-1024

 

 

[5월17일자_미지센터보도자료]폴란드의 달,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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