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기획캠프, 그 뜨거웠던 3박 4일의 여정

 

 

 

지난 1 24일부터 27, 미지센터에서는 63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국제교류기획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캠프는 미지센터의청소년 운영위원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을 하고, 진행을 하는 프로그램이자 미지센터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어디에서든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미지센터는 추운 날씨를 녹일 만한 열기로 후끈거렸습니다.  

 

참가자들은 3 4일 동안 프로그램 기획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캠프가 시작되기 2주 전부터 온, 오프라인 회의를 수없이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식량 자연 언론 스포츠 교육 공연예술 패션 역사 건축 등 국제활동과 관련된 이슈 중 9가지 주제를 가지고 주제와 관련된 기관 방문 및 관련 업무 종사자와 인터뷰를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전 조사와 피드백을 하면서 기획서를 완성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주제별로 발표를 하고 우수 팀을 시상하면서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일정이라곤 회의랑 밥 뿐인 캠프였지만 그 어떤 캠프보다 소득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참가자들이 이렇게 많은 것들을 스스로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본인들이 '주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일정 속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본인들이 직접 '주최'가 되어 잠재된 에너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캠프에 참여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아래는 참가자 김다슬 양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미지센터에 보낸 편지 중 일부입니다.

 

 

"사실 그러고 보면 국제교류기획캠프라는 건 저희 자신을 기획하는 캠프였어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7명의 팀원이 만나 한 가지 큰 틀을 정하기는 쉬워도 세부사항에 모두 동의하긴 어렵잖아요? 하지만 회의를 하면서, 서로 자기 마음가짐은 지키면서 팀에 맞춰 변해가는 모습들이 정말 눈에 보였어요.

 

저희는 국제교류를 기획했지만 전체를 향해 우리 자신을 기획하며 바꿔나가는 모습들이 선생님들이 기대하신 국기캠의 효과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실제로 기획하면서 한 명도 뒤로 빼지 않고 함께하는 걸요. 하루에 1시간 자고 잠이 부족해 밥도 먹지 않고 사실 평소에 이랬다면 정말 미쳤다고 스스로 생각할 텐데, 학교, 학원의 굴레 속에서 그저 굴러가는 대로 가던 제가 스스로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4일 동안 살았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껴요."

 

 

4회 국제교류기획캠프의 멋쟁이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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