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조금은 험난했던 희망누리 체험단의 여정이 지난 4일 서울시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결과보고회와 함께 끝났습니다.

지난봄 치열했던 선발과정을 거칠 때부터 결과보고회를 준비할 때까지 약 140명의 학생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긴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결과보고회는 늘 그렇지만 참가한 학생들에게나 학부모들에게나, 그리고 프로그램을 실행해온 관계자들에게나 설레고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한 자리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결과보고회 자리를 가득 메운 학생들을 보면서 "참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봄 사전교육과 여름의 해외탐방, 그리고 가을의 결과보고회는 마치 한 해의 농사처럼 씨뿌리고 결실을 맺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학생들은 한뼘씩 자라있었습니다.

(이번 여름을 지나면서 정말 말 그대로 키가 많이 자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마음의 성장에만 도움을 준 게 아닌가 봅니다^^)

 

자신들이 활동하고 온 내용을 보고하는 학생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이 학생들을 지원한 모든 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지센터의 남산 등산길(?)을 오르내리느라 땀을 뻘뻘 흘리던 학생들이 어느새 결과보고서까지 다 쓰고 서울시와 대한민국에 이러저러한 정책을 제안하기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와 그 이전에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선배들이 이번에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도 보는 이들에게 흐뭇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제 4기라는 이름으로 불릴 올해 희망누리 체험단 참가자 여러분들, 그리고 학부모님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희망누리 체험단 홈페이지 가보기: http://gleader.miz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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