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회째를 맞이한 국제교류기획캠프가 1월 10일 오티와 1월 19일에서 22일까지의 본캠프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유독 각 지역 참가자가 많았던 2015년 국제교류기획캠프. 무려 제주도에서도 2명이 참여를 했지요...(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공항에서 미지까지...그리고 이천...다시 미지...다시 공항...제주도...쿨럭..슈퍼맨.)

 

교육, 봉사, 광고미디어, 공연예술, 음식, 과학기술, 디자인, 관광문화, 스포츠의 총 9개의 주제를 가지고 내가,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위해 오티를 시작으로 사전모임, 온라인 회의, 본캠프의 장장 2주가 넘는 시간동안 함께한 우리들은 정말 활활 불태웠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OT.

 

16년에서 19년동안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친구들이 팀이 되어 의견을 나누고 논의를 하며 아이디어를 정리하는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우려를 '괜한 걱정'으로 생각하게 만들만큼 오티때부터 엄청난 친목과 팀워크를 보여주었습니다.

 

오티는 최게바라 기획사에서 청소년분야를 담당하시는 허경 선생님께서 "어제 상상하고 오늘 기획하며 내일 실행합니다."라는 기획사의 목표답게 다양한 실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경험을 더해 재밌는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국기캠(국제교류기획캠프의 준말)은 참가자들과의 유대가 상당히 깊은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역시나 이번 6회 국기캠에서도 기참가자의 입장에서 참가자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온 선배들이 있었습니다.

  

 

 

제4회 국기캠을 기획, 운영한 손지영과 제5회 국기캠을 기획, 운영한 권준.

두사람의 국기캠 실제 경험담을 이야기하자 공감대는 높아져 갔습니다.(고맙다..지영! 준이!)

 

오티의 마지막 일정인 팀회의(헬인 회의의 시작이였죠?^^:)에서 팀장 선출, 팀구호 결정,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팀워크를 다져나갔습니다. 그들이 진작부터 알고 지냈던 거처럼 친해보였던 이유는...회의 중간중간 틈새 게임을 통해 벌칙 수행, 장기자랑 등으로 자신을 내려놓았....기 때문이겠죠?:)

 

 

 

 

 

 

 

 

 

 

 

 

 

 

 

 

 

 

 

 

D-Day.

 

미지에서 9시 30분 집합.

10시 30분 이천 유네스코 평화센터 이동.

12시 이천 유네스코 평화센터 도착.

캠프 일정 Start!

 

 

기억나니? 하얗게 불태우기 시작한 그 첫날을...

 

 

 

 

그렇게 그렇게 회의는 시작되었고, 또 회의를 진행했고, 회의를 마지막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어떻게 회의만 할 수 있지?' 라는 의문은 '당연히 회의를 해야하는구나'로 바뀌는 첫날이였을 것입니다. 내 생각을 표현하고, 서로 협의하면서 의견을 좁혀가는 과정은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였을 것입니다. 대신 그로인해 내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나도 모르게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였음은 언젠가는 알게 되겠죠?

 

둘째날부터 몰려오는 피곤함...

네..잤습니다.

 

 

지쳐서 웃음도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중간발표를 위해서 준비한 시간만큼 멋진 발표를 통해 팀의 기획안들을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로 팀원끼리 랜덤하게 뒤섞여 자신의 팀의 기획안을 서로 피드백해주는 교체피드백까지, 그로 인해 보완해야 할 점들을 자신의 팀으로 돌아온 후 공유하는 우리 국기캠 팸들. 그들의 열정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이천에서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최종 기획안 작성과 발표자료 제작을 위해 그들은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마지막날에 파티가 없다면 콜라에 탄산이 빠진 듯한 아쉬움이 있겠죠??

 

 

 

 

 

 

멋진 야광빛으로 수놓아진 캠프장은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한 장관이였습니다. 그들은 어둠속에 비춰지는 불빛의 소중함처럼 팀원 및 캠프를 함께한 친구들에 대한 아쉬움, 고마움, 감사함 등을 잔잔하게 털어놓으며 마지막 밤은 저물어 갔습니다.

 

국기캠의 최종 미션. 최종발표의 시간.

 

 

 

 

9개팀이 준비한 최종기획안을 토대로 발표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하며 국기캠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심사점수가 소수점까지 동일하게 동점이 나와 우수상은 두팀이 시상하게 되었죠.

폭발하는 기쁨을 몸으로 표현해준 스포츠팀...

 

 

짧은듯 긴 제6회 국제교류기획캠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며, 최우수상을 받은 디자인팀은 아직 할일이 남아있겠죠? 프로그램을 실제로 진행해야 기획의 완성! 최우수상을 받은 디자인팀의 실제 프로그램이 어떻게 펼쳐질지 국기캠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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