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특성화고 창의인력양성 프로그램

『제 7회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 심사 진행,

특성화고 학생들의 기발하고 의미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라!

 

          

 

  예상대로 무진장 더웠던 8월의 마지막 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제 7회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본선 심사에는 서울시내 특성화 고등학교 중 63개교, 208팀이 참여했습니다. (분야별 지원

현황 : 기계 23, IT 28, 디자인 35, 생활아이디어 122)

  

                            

 

 심사를 기다리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참가 학생들은 준비된 다과를 즐기며 심심한 입을 달래기도 하고, 선생님과 발표 준비를 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꼼꼼하게 발표 준비를 했습니다. 심사실 앞에서는 긴장되지 않는다면서 한쪽 발을 덜덜 떨고 있는 학생이 있는 반면 침착하게 숨을 고르는 학생도 있었고, 주먹과 주먹을 부딪치며 격하게 결의를 다지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발표를 맡은 팀원의 어깨를 두드리며 힘을 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심사실이 분만실이라도 되는 것처럼 초조한 낯빛으로 심사실 문 앞을 서성이는 선생님들도 볼 수 있었죠.^^

 십인십색 다양한 모습 속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높은 자부심만큼은 매한가지였습니다. 선에 참여한 팀이 무려 천 팀 이상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심사는 팀 당 15분으로 발표와 시연 그리고 질의 응답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학교수, 변리사, 기업인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해 발표했습니다. 짧게는 두 달, 길게는 일 년을 준비한 이들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난 15분이었습니다. 심사위원단도 연구계획서를 꼼꼼히 읽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발전방향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고, 학생들의 결과물을 보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최선을 다해 심사해주셨습니다.

 

 "단순히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일방적으로 접목시키는 것은 창조가 아닌 그저 생산에 불과하다." 디자인분야 본선 진출팀인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아름다움()팀의 연구계획서에 쓰여있는 말입니다. 심사는 단순히 수익성 좋은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내용과 깊이를 가진 의미 있는 결과물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대회에 참여하기까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화시키는 동안, 참가자들은 주변을 돌아보고 사람들을 관찰하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과정을 거쳤을 것입니다. 이처럼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으로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관점의 다양화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이 대회의 궁극적 목적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7회 창의 아이디어 본선' 수상팀은 9 5 () 서울시청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발표되며, 시상식은 일주일 뒤인 9 12일에 진행됩니다. 본선 진출팀의 10%, 총 20팀이 수상을 하게 되며, 수상자들에게는 겨울에 있을 국내우수기업탐방의 기회가 우선 제공됩니다. 또한 수상 팀을 배출한 학교에는 실습실 개선비 및 실습 기자재 구입비, 전문 동아리 활동비 등의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두구두구두구~~ 과연 어떤 팀들이 수상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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