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세계시민교육 도전기 1 - 지구마을 선생님들의 5주간의 여정

 

 

 

 

지구마을 선생님은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목표로 진행되는 청소년 세계시민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만16~24세 청소년들이 세계시민교육 진행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5주간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지구마을 선생님들은 2014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굶주린 목소리인 평화와 인권에 대해 5주간의 교육 및 워크숍 활동을 하였습니다. 평화-인권 감수성으로 세계 이해하기, 차이, 차별, 갈등을 넘어서, 비판적 사유와 우리사회 고정관념 톺아보기, 평화로운 공동체 상상하기 등의 주제로 다양한 몸 활동, 모둠 토론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곧 또 세계시민교육 진행자로서 다른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퍼트릴 지구마을 선생님들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J

 

 

지구마을 이야기소개  

- 2014년 지구마을 선생님에 참가자들이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 대상 : 11~13세 청소년(초등 4~6학년 연령대 청소년)

- 주제 : 평화-인권 감수성으로 세계 바라보기

- 일시 : 2014. 8. 16(), 10:00~12:00 / 14:00~16:00

- 장소 : 미지센터

 

* ‘지구마을 이야기에 관련된 자세한 공지는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을 참조하세요~

 

상반기 뿌리 깊은 세계유산을 닫으며...

 

 

2014. 7. 11() 서울도봉초등학교에서의 활동을 마지막으로 뿌리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의 상반기 활동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상반기 뿌세유 활동을 되돌아 보고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각국의 문화와 세계유산을 소개해 주신 강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상반기 뿌세유 참가국가 ( 13개 국가) 

 

 

 

알제리, 브라질, 중국, 에티오피아, 핀란드, 케냐, 인도네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러시아, 스리랑카, 터키

 

 

상반기 참가초등학교 ( 15개 학교)

 

 

구현초등학교, 도봉초등학교, 마장초등학교, 매봉초등학교, 삼전초등학교, 상도초등학교, 송원초등학교, 신기초등학교, 신은초등학교, 신흥초등학교, 월천초등학교, 잠동초등학교, 장월초등학교, 전동초등학교

 

 

상반기 참가학생수

 

2,663

 

강사 및 평가단 수료식 현장

 

지난 7 18일 총 26명의 한국인 및 외국인 강사분들, 6명의 평가단분들, 미지스탭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활동을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마다 뿌세유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다르지만,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기에 이야기도 잘 통하고 더욱 관계가 돈독해 진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뿌세유가 탄생하고 또 많은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수고 해 주신 강사분들, 평가단분들, 물심양면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신 미지스탭분들, 그리고 활동에 보람을 느끼게 해 준 뿌세유 참가 청소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학기에 또~ 만나요!!!

 

하반기 진행일정

- 한국인 및 외국인 강사 모집 : 2014. 8. 5~9. 5

- 참가학교 모집 : 2014. 9. 16~10. 2  

 

 

미지센터 홈페이지 사진자료실에서 더욱 다양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클릭!)

 

 

 

 

 

 

 

 

 

  매년 서울시에서는 1만 6천명 정도(전국 7만 여명, 교육통계서비스)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있습니다. 물론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해서 학업을 중단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대안학교로, 홈스쿨로, 검정고시학원에서 학업을 지속해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노원구 학업중단 종합실태조사 보고에 의하면 실제로 대부분의 학교밖 청소년들은 집에서 그저 소중한 시간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미지센터에서도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지센터가 가지고 있는 세계시민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활용하여 '학교안'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를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인문소양교육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내가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미얀마 양곤으로 세계시민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의 청소년, 대학생, 청년들과 친구가 되는 만남을 통해 우리가 함께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을 시작할 수 있을지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어떤 배움들이 있었는지 혹은 예정되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배움의 공동체 조직하기

 

  총 14명의 청소년들을 7명씩 두 반(cohort)으로 나눴습니다. 이 두 개반의 담임으로 미지센터의 리오쌤(박성종), 심바쌤(김성철)이 각각 한 반씩 맡고, 대학생 멘토 해리쌤(이제혁), 이슬쌤(이승미), 헨쌤(황현지) 3명이 보조 담임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대 선생님 비율이 1:3이라면 엄청난 양질의 교육될 수 밖에 없다는 거 아시죠? 반별로는 매회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5분쑈를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지난 차시에 배웠던 내용에 대한 돌아봄(Learning Log)의 시간을 갖습니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반장선거를 진행하기도 했고, 우리만의 약속만들기도 했습니다. 반별 조직은 결국 청소년들의 자치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청소년들의 마음의 소리를 교환할 수 있는 소통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미디어 리터러시와 인문 소양 교육

 

  나에 관해, 우리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나와 우리를 살펴 보는 일에는 또다른 '눈'이 필요합니다. 어떠한 사건이 나를 형성했고, 어떠한 관계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지 관찰하고 해석하기 위해는 새로운 '눈'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눈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잠시 눈을 감는 연습이 필요한데, 그래서 우리는 렌즈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미디어교육을 실시해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스토리들을 나누고, 하나를 선정한 다음, 가장 공감이 가는 스토리를 선정하고, 모두가 상상력을 더해 각색한 다음,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되는 영상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영상들이 나왔는지 궁금하시죠? 응주의 여름, 인생의 혁명, 우리가 제안하는 0104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바로 그 이야기들입니다. 7월 24일 목요일 상영회를 하면서 새로운 눈을 통해 바라본 나와 친구들의 모습에 맘껏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세계시민이란?

 

  그렇다면 이제 미지 학교밖 세계시민학교가 생각하는 세계시민이란 누구인지 생각해 볼까요? 첫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세계시민을 구성하는 세계시민의식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입니다. 예를 들면 세계시민의식이란 것이 무엇이고 몇 %정도 이상이 되면 나는 세계시민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에 관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논란이 많이 있겠지만, 이 생각의 확장을 돕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미지가 생각하는 세계시민과의 만남을 주선해주기로 했습니다. 첫번째가 최게바라 기획사 대표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상상력과 실천을, 노임대 선생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내 주변의 사람들을 어떻게 맞춤형으로 도울 수 있는지를, 홍수정 선생님을 통해 지켜주는 사람으로서의 세계시민을, 그리고 코이카 방문을 통해 우리가 만날 친구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워갈 예정입니다.

 

 

 

4. 팀별 프로젝트

 

  나에 관해, 우리에 대해 발견하는 아하의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그런 작은 아하경험을 맛볼 수 볼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주인공으로 삼는 5분쑈를 진행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쑈 한편을 준비하기 위해 나에 대해 묻고,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고를 반복하는 순간 나는 나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 중에 가장 나인 것을 우리에게 내놓게 됩니다. 희령이와 용혁이는 노래로 나를 표현하였고, 최게바라가 롤모델이 되었다는 예호, 심바쌤은 자신이 걸어온 청소년기를 통해서, 이슬쌤은 한편을 영상으로, 리오쌤은 캘리로 자신이 누구인지 표현했습니다. 5분쑈는 미얀마를 떠나기 전까지 계속됩니다.

 

 

 

 

 

 

5. 미얀마 양곤 세계시민여행

 

  8월 18일 부터 5일간 진행되는 세계시민여행은 양곤으로 갑니다. 미얀마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번 학교밖 청소년들의 세계시민여행의 최대 미션은 '양곤과 친구되기'입니다. 친구로서 초등학교 청소년들에게 일일강사로 활동해 보고, 버마 아동 교육을 위해 후원장터를 열어볼 생각입니다. 또 양곤의 대학생들과 청년활동가들을 만나 미얀마의 가야할 길을 함께 논의해보기도 할 것입니다. 학교밖 친구들은 세상 어떠한 곳을 가더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마음,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공감과 연대감을 이번 여행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이제 시작입니다. 하지만 여행은 떠나면 이미 그 순간부터 일상과는 다른 걸음입니다. 미지 학교밖 청소년들의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세요. 학교밖에서 세상과 다른 속도로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미지센터 리오씀.

 

 

2014년 6월 27일. 인문학과 세계시민교육에 대해 토론하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세계화, 디지털 문화로 대변되는 현 시대에 인문학의 가치와 과제, 그리고 세계시민교육에의 인문학 활용을 연구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세계화 시대 인문학의 도전과 방향 : 세계시민교육으로서의 인문학"의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광훈(충북대) 교수, 조광제(철학아카데미) 대표, 박경하(중앙대) 교수, 김선욱(숭실대) 교수, 박연규(경기대) 교수, 홍윤기(동국대) 교수, 이진오(경희대) 교수, 유현주(연세대) 교수, 이명원(경희대) 교수, 김경래(국민대) 교수, 고병헌(성공회대) 교수, 홍병선(중앙대) 교수, 허아람(인디고서원) 대표 등 학자, 인문교육 및 시민교육 기관 실무자, 인문학에 관심있는 일반인 1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그럼 포럼의 진행에 대해 한번 볼까요?

 

시 간

프로그램

13:00~13:30

등록

13:30~13:50

개회사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환영사

대산문화재단

축사

13:50~14:10

[기조강연]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 시대, 인문학의 위협인가 기회인가?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

14:10~15:20

Session 1. 세계화・디지털 시대에 대처하는 인문학의 자세

좌장 문광훈 충북대 독어독문학과

발제 1 (30분)

“세계화의 구조적 모순에 맞선 인문학의 과제”

박경하 중앙대 역사학과/인문콘텐츠학회장

토론 2인 (각10분)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박연규 경기대 인문과학연구소장

Q&A (20분)

15:20~15:40

휴식

15:40~16:50

발제 2 (30분)

“디지털 문화 환경 속 인문교육의 도전과 방향”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한국철학교육연구회장

토론 2인 (각10분)

이진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중핵교과

유현주 연세대 독어독문학과/인문학연구원 부원장

Q&A (20분)

16:50~17:10

휴식

17:10~18:30

Session 2. 세계시민교육으로서의 인문학

좌장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대표

발제 1 (20분)

“해외 시민교육 사례와 시사점 : 대중인문교육・나눔을 중심으로”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지식순환협동조합 교과위원장

발제 2 (20분)

“국내 세계시민교육의 인문학활용 실태와 가능성”

김경래 국민대 정치외교학과/인문사회과학연구소 편집위원장

토론 3인 (각10분)

고병헌 성공회대 교양학부

홍병선 중앙대 교양학부

허아람 인디고서원 대표

Q&A (10분)

 

18:30

정리 및 폐회사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너무나 알찬 내용으로 채워져 있네요.

인문학의 대가부터 세계시민에 대한 내용을 전해줄 교수님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의 장을 열어줄 전문가 분들까지 시간이 부족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자~인문학 정책 포럼이 열린 그날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 넓은 곳이 어디냐구요?

교보문고 23층에 위치한 컨벤션 홀이랍니다.

정책포럼이 열리기에 너무나 최적화 된 장소였습니다.

 

 

 

인문학 정책 포럼을 위해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미지센터는 멋진 케이터링도 준비했답니다. 케익과 쿠키, 그리고 과일까지 어마어마!

 

 

 

 

오후 1시부터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삼삼오오 모여 포럼을 기다리고 있네요. 어떠한 이야기와 정책들이 오고갈지 다들 미리 책자를 통해 공부하듯 정독하는 모습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되는 포럼이 될 것 같습니다.

 

 

 

 

미지센터 연아람 팀장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부서 손형권 팀장님의 축사, 그리고 대산문화재단 고문님의 환영사로 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조강연은 도정일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님께서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 시대, 인문학의 위협인가 기회인가?"의 내용으로 인문학 정책 포럼에 큰 이슈를 던져주셨습니다. 이제부터 2개의 특별세션, 4개의 발제, 3회의 토론으로 열띤 포럼이 될 것 같군요.

 

 

 

 

세계화/디지털 시대에 대처하는 인문학의 자세의 세션1에서는 박경하 교수님의 "세계와의 구조적 모순에 맞선 인문학의 과제"의 발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인문학의 현재 진단과 앞으로의 과제 등의 무게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참가자들 역시 집중해서 경청하였습니다.

 

 

 

 

 

 

약 20분간의 첫번째 휴식을 지나 홍윤기 교수님의 "디지털 문화 환경 속 인문교육의 도전과 방향"의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명쾌한 내용에 대한 발언과 다양한 예시를 통한 풀이를 통해 포럼의 열기는 점점 더해 갔는데요. 토론자 분들, 그리고 참가자 분과의 열띈 토론에서 인문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오후 5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곧 세션2를 마지막으로 오늘 정책포럼은 마무리가 될 텐데.. 참가자들 역시 남은 시간에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세계시민교육으로서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 세션2에서는 "해외 시민교육 사례와 시사점 : 대중인문교육, 나눔을 중심으로"의 발제자 이명원 교수님, "국내 세계시민교육의 인문학활용 실태와 가능성"의 발제자 김경래 교수님을 통해 세계시민교육과 인문학의 접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광휘적인 느낌의 세계시민교육.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또한, 세계시민교육이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으로 인해 토론자 분들의 많은 질의문은 들을 수 없었지만 참여한 모두가 공감하고, 느끼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게 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인문학.

세계시민교육.

정의내리기는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살아오면서 접해왔고, 앞으로도 함께할 모든 것들이 인문학과 세계시민교육이라는 단어를 포함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 불현듯 떠오른 생각이지만요^^;

 

미지센터는 매년 세계시민교육으로서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인문학 활용을 연구하고 공유하는 자리인 인문학 정책포럼을 개최힐 예정입니다. 그리고 세계시민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가려고 많은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누구나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세계시민교육으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미지센터가 되기 위해 오늘도 미지인들은 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런 일부 미지인들의 컷으로 이번 인문학 정책 포럼은 끝.

 

 

 

 

아! 한달간 세계시민교육자료를 찾느라 시력이 0.001 정도 떨어졌을 강민지 선생님의 인턴생활기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로운 만남과 헤어짐아디오스! 다 스비다니야! 뿌세유!

 

 

 

어느덧 상반기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의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약 2,400명의 학생들에게 여러 나라의 문화와 세계유산을 소개하였습니다. 매주 뿌세유를 통해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헤어지지만, 오늘은 가장 먼저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기에 더욱 아쉽고 특별했던 러시아와 멕시코 팀의 수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디오스! 멕시코!

 

멕시코 팀의 수업은 흥겨운 음악과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합니다. 타코, 타말레스 등 멕시코의 대표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늘 군침을 삼키게 되고, 화려한 살사 댄스 영상은 보기만해도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릅니다. 고대 멕시코인들의 수학, 과학, 천문학이 집성된 멕시코의 세계유산인 치첸이샤를 통해 멕시코의 마야문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럼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융합된 중남미의 아즈텍 왕국 멕시코의 수업을 함께 살펴볼까요~

 

 

 

 

▲ 살사 춤을 배워보는 시간~!

 

 

 

 

▲ 구호영 선생님, 싸울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아디오스!(안녕~)

 

 

다 스비다니야! 러시아!

 

세계에서 가장 면적이 큰 나라, 유럽과 아시아를 관통하는 유라시아의 땅 러시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진 나라이지만 여전히 러시아에 대해서 잘 모르고, 궁금한 것 투성입니다. 러시아에는 국민의 80%를 이루는 슬라브계 러시아인들 뿐만 아니라 185개 이상의 소수민족이 함께 살고 있으며, 시베리아의 혹독한 겨울 외에도 아름다운 사계절이 있어요. 오늘 배운 러시아의 수도 모스코바에 위치한 세계유산인 크렘린 궁전과 붉은 광장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언젠가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러시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러시아어로 인사해 볼까요?

 

 

 

 

▲ 액티비티 시간에 문제를 맞추면 러시아 초콜렛을 받을 수 있어요^^

 

 

 ▲ 함께해준 학생들, 손민정 선생님, 올가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 스비다니야!(안녕~)

 

끝으로 남한산성이 한국의 11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뿌세유 참가자들에게 새롭게 남한산성을 소개해 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 한국의 11번째 세계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된 남한산성 사진

 

미지센터 홈페이지 사진자료실에서 더욱 다양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클릭!)

 

장금이도 울고 갈 궁중요리 도전!

 

뿌세유 강사 및 평가단 문화교류활동 리포트

 

 

 

매주 뿌리 깊은 세계유산(이하 뿌세유) 수업시간에 각 나라의 음식을 소개할 때면 학생들은 물론이고 강사 분들까지 여기저기 군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립니다. 뭐니 뭐니 해도 문화 중에서 음식문화에 가장 관심이 가고 또 체험해 보고 싶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사진으로만이 아니라 직접 먹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뿌세유 수업 후 학생들에게 찾아오는 점심시간이 늘 부럽기만 했던 뿌세유 강사분들과 함께 오늘은 다같이 한국의 궁중요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뿌세유 강사 및 평가단 문화교류활동

 

■ 일시 : 2014. 5. 9() 13:00~17:00
■ 장소 : 세종요리학원

 

 

 

즐거운 담소와 맛있는 음식이 머무는 곳~

 

오늘 배워볼 한국의 궁중요리는 바로 만두와 잡채입니다. 누구나 좋아하고 손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어 배워두면 정말 요긴하게 활용할 것 같아요.

 

 


 



본격적인 요리수업 전에 전통 꽃차와 강사님이 직접 구어주신 수제 머핀도 먹어보았습니다. 봄 향기가 가득한 꽃차와 잘 구어진 머핀의 환상 궁합!

 

 

요리연구가 안정화 선생님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에 따라 만두 빗기 시작!

모양은 그럴듯한데 맛은 어떨까요?^^

 

 

이번에는 짝꿍이랑 잡채만들기 도전! 

 

1등 잡채를 만든 팀은 특급 칭찬을 해줄거예요... 

 

 

 

보기만해도 군침 도는 음식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식시간~^o^ 내가 만든 음식이라고는 믿지 못할 만큼 맛있었어요.  

 

 

 

평소 바쁜 개인 일정 때문에 친해질 기회가 적었던 각 팀의 강사 분들, 평가단 분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던 추억들을 오래 간직 할 것 같습니다.

 

 

 

미지센터 홈페이지 사진자료실에서 더욱 다양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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